듣보라도 좋아 ETC
회원님들 좋은 한 주 보내고 계심까~
11월 첫 글이네요.
작년 이맘 때 '매우 가난한 자의 네비타이머'란 제목으로 조금 많이 생소한 시계를 소개해 드렸었습니다. 그 이후로 많은 시계를 접해봤지만 지금 봐도 너무 예쁜시계라 자주 손이 가게 되네요.
아래는 요즘 제가 밀고 있는 착용 샷 입니다 ㅋㅋㅋ 앞으로도 이런 착용샷을 첫 번째로 넣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기추샷은 박스샷이 첫 번째가 되겠지만요 : )
제가 사는 곳은 지난 한 주 동안 이상기온으로 너무 더워서 가죽시계는 쳐다 볼 수도 없었는데 이번 주는 다행이 조금 선선해져 착용해 봤고 확실히 예쁘긴 합니다...ㅎㅎㅎ 10만원 대 시계인데 ㅎㅎㅎㅎ 정말 시계의 세계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무브는 쿼츠이고 Rotary 라는 그닥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 (시계 브랜드이긴 한듯?)인데 네비타이머를 벤치마킹한 듯 한 디자인에다 마감 퀄리티가 꽤 좋습니다. 진짜가죽인지 모를 스트랩의 느낌도 좋구요. 이쯤되면 눈치 채셨겠지만 제가 좀 막눈입니다. ㅋㅋㅋ
한 가지 흠? 이라면 Rotary 로고 밑에 Aquaspeed라고 적혀있는데... 생긴건 Aviator면서 물을 상징하는 Aqua라는 단어가 들어가다 보니 엉?? 이건뭐지??? 싶긴 하네요. ㅎㅎ
지금의 기준으로는 거들떠도 보지않을 저렴한 시계이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시계를 좋아하던 시절을 생각나게 해주는 시계이기도 해서 계속 좋아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예쁘게 봐주십쇼! 감사합니다~
저도 한참 캄바비치의 셜록이 유행할때 로터리 셜록 모델을 가지고 있었더랍니다. ㅎㅎ 한동안 즐겁게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기가 받는 만족감이 가장 중요한거고 맨날 고가 시계 글만 올라오면 커뮤니티도 그리 재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