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n은 모 시계 유튜버에 따르면 '만'이라고 발음한다지만,
Maen공식 사이트의 한국어 페이지에 '상호: 마엔 시계'라고 나오니 그냥 '마엔'이라고 해도 될 듯 합니다.
여튼, 마엔의 38mm 다이버 허드슨 모델이 4차 개량판(Mk.4)이 나왔습니다.
초대 모델에서 지적된 이런저런 아쉬운 부분들이 Mk.2, Mk.3에서 많이 개선되었었는데요,
이번 Mk.4에서도 자잘한 변경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 방수 200m -> 300m로 향상
- 디스플레이백 -> 솔리드백 (방수성능 향상 때문)
- 베젤을 알루미늄 아노다이징 인서트 -> 세라믹 인서트로 변경
- 다이얼 표면 샌드 블래스트 피니시 (이건 Mk3모델도 마찬가지였던 듯?)
- 인덱스 야광 수퍼루미노바 C1 -> X1으로 변경
- 시침/초침의 레드 포인트에도 붉은색 수퍼루미노바 X1 적용 (Mk3에서는 일반 붉은색 도료)
- 버클의 미세조정 칸수 증가
- 엔드링크의 중간 링크 (5피스중 짝수번째 피스위치) 를 통짜 폴리싱 적용 (Mk3까지는 모양만 홈을 파서 찍어낸 타입)
- 피니싱 향상, 패키지 개선.
그리고 아래 사진설명중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홈페이지상의 설명을 보면
- 무브먼트가 ETA2824 (Mk1,2) -> STP1.11 (Mk3) -> Ronda R150 (Mk4)로 변경
론다 R150은 ETA 에보슈 파동 이후 론다가 기계식 시장을 노리고 신규 개발한 무브먼트로 구조는 2824와 다르지만 무브먼트 직경, 용심 높이, 핸즈 규격, 날짜창 위치등이 동일하여 ETA 2824를 그대로 대체하여 투입할 수 있게 설계되어있습니다. (두께는 2824가 4.6mm, 론다 R150이 4.4mm로 0.2mm 더 얇습니다.)
- 베젤 마감을 폴리시/브러시 교차 적용으로 개선 (튀어나온 부분을 브러시 처리하며 그립 향상)
- 베젤 클릭 구조 변경으로 조작감을 더 부드럽게 개선 (기존 모델들, 특히 Mk1은 베젤 돌리기아 엄청 힘든 것으로 악명 높았죠.)
- 용두 디자인 변경으로 조작감 향상
큰 틀은 유지하되 디테일한 부분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계속 보완해나가는 모습이 보여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