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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시계와 어울리지 않게 무려 페덱스로(배송비 무료~) 배송이 온다고 연락 받았지만,
그동안 시계를 몇 차례 구입해 보면서 이렇게까지 기대감이 없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
구입 버튼 누르면서 부터 후회를 해서 그런가 봅니다..  ^^
 
제가 구입한 것은 부로바 MIL SHIPS 중 저가형 일반 제품입니다.  호딩키 샵 공식 리테일 가격은 895달러 입니다.
물론 저 금액을 다 주고 구입하는 바보는 없을 거라 봅니다.
손품 팔면 새 제품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정판은  이 가격  두 배 정도의 가격인데요, 한정판이 일반판과 다른 점은,
 - 무브먼트가 한정판은 sw-200, 일반판은 미요타 82s0
   한정판 뒷 백은 3D 양각, 일반판은 그냥 양각
   한정판은 베젤의 숫자도 야광, 일반판은 베젤의 12시 부분 삼각만 야광
   한정판은 swiss made라도 6시 방향에 적혀 있습니다.
   스트랩이 서로 차이 나고
   한정판은 시계 케이스가 플라스틱 재질의 다이버 헬멧 모양입니다.   
  요거 헬멧만 따로 구해서 녹슨 스틸 형태로 도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색  가격까지 알아보니 10만원 정도 든다네요.  ^^

bulova08-16-20219053.jpg
  • (호딩키  사진)

  • 시계 소개도 해야해서 웹에서 긁어 온 요 시계의 사양은 이렇습니다.
  • Model: MIL-SHIPS-W-2181
  • Reference: 98A266
  • Function: Hours, minutes, seconds
  • Material: Stainless steel
  • Dimensions: 41mm diameter; 14.5mm diameter
  • Crystal: Double-domed sapphire crystal
  • Caseback: Stainless steel
  • Dial: Black
  • Lume: Yes
  • Caliber: Miyota, self-winding, caliber 82S0
  • Power Reserve: 42 hours
  • Water Resistance: 200 meters
  • Bracelet/Strap: Blue nylon NATO-style strap
  • Lug Width: 16mm
여기에는 쓰여있지 않은데, 러그 투 러그 사이즈는 재보니 대략 51.5미리 정도로 보입니다.


회사가 시티즌에 팔려서 쿼츠 무브 들어간 제품이나 미요타무브를 넣은 제품이나 생산하면서,
가끔식 복각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부로바 제품을 사게 된 이유는 블랑팡 밀스펙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제품에 관심 있는 분들도 오르지 그런 분들 뿐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승자는 시간이 좀 흘러서 반값 이하에 구입하시게 될 분들??  ^^

KakaoTalk_20220120_134342468_01.jpg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블랑팡 밀스펙 처럼 수분 탐지 효과가 있는 기능을 6시 방향에 갖추고 있습니다.

(요 시계가 오리지널 프로토타입 제품인가 봅니다)
ImagefromiOS16.jpg

1957년에 생산하려다 포기했던 프로토타입에 근접하게 만드느라 러그 사이즈를 무려 16미리로 만들었습니다.  ^^
이걸 알면서도.... 

제 생각에는 오르지 분트스트랩 만이 이를 보완해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분트스트랩 두개 주문했습니다.  ㅎㅎ

KakaoTalk_20220120_134342468_01.jpg

한정판과 다르게 일반판 베젤의 숫자는 야광이 아닙니다. 저렴한 느낌이 전해져 옵니다.


한정판과 가장 다른 모습의 일반판 뒷 백입니다.  
평평한 헬멧의 문양이 미러 폴리싱 된 형태로 양각되어 있습니다.  1957년에 생산하려다 포기한 프로토타입 글귀도 보입니다.

KakaoTalk_20220120_133845953_01.jpg
(스크래치 내기 전 사진..)

사파이어 돔 글라스의 두께감은 엄청납니다.  ^^  왜 이렇게 까지 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KakaoTalk_20220120_133845953_04.jpg

시계줄이 얇고 좁아서 그런지 착용감은 너무 좋습니다.  ^^

KakaoTalk_20220120_133845953.jpg

수분 침투 게이지가 달려 있는 밀스펙과의 차이는..

KakaoTalk_20220120_14220556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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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만지작거린 결과,

이 제품을 구입한 해외 유저는 미요타 무브먼트의 정확성에 점수를 주던데,
시간 조절 시 초침이 막 날라 다니네요..(몇 초 씩 점핑)  몇 초 정도는 신경쓰지 말라는 조용한 경고로 보입니다.

베젤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또르륵(60, 120 클릭) 하는 게 아닙니다.
베젤을 눌러서 조용하게 돌립니다.  ^^  물론 그렇다보니 양방향 회전 입니다. 

없는 살림(공구)에 무브먼트 사진도 보여드리고자 했으나, 뒷 백에 스크래치 두 줄만 남긴 채 실패했습니다. ㅎㅎ



이 제품이 밀스펙 역사에서 이야기거리 한 움큼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관심이 있던 분들이 있으셨을텐데 참고 되시길 바라며,
궁금하신 내용 있으시면 다시 알려 드리겠습니다.

<추가>
어제밤에 야광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평소 눈부실 정도의 야광을 보여주는 밀스펙이나 마린마스터로 인해  높아진 기대치 때문일까요?
구색만 갖춘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새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10년도 더 된 오션7 정도와 비길만 해 보이네요.
해외 유저들이 보여주는 야광은 후레쉬로 강 충전하고 찍은 사진으로 보입니다.   사진도 못 찍었습니다..

<추가 2>
시계수리점에 간 김에 오차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정밀 조정을 한 고급 무브먼트가 아니기 때문에 자세차에 따라 오차가 모두 달랐습니다. 비트에러에서도 차이가 있었고요.
수동으로 와인딩을 좀 더 하고나서 올려 보았는데,
뽑기가 잘 된건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좋게 나옵니다.
자세에 따라 오차가 심한 구간에서는 5-6초 정도 였지만, 대체적으로 2-3초 정도가 찍혔습니다.  의외로..  ^^
해외 유저가 오차에 대해 셀리타 한정판 보다 더 좋다고 한 얘기가 이 부분 이었나 봅니다.

사진에서는 기계가 좀 민감한 건지 같은 자세에서도 오차를 다르게 표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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