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일자로 20여년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두번째 직장으로 이직을 하면서 제 자신에게 선물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더 올라갈곳도 없고 더 내려갈곳도 없지만 새출발에 대한 기대로 스스로에게 기쁜맘으로 선물을 하였습니다.
퇴직금과 얼마 안되는 위로금으로 그간 누적 되었던 마이너스통장 잔액을 없애고 법인차량 반납하고 차 구매 하고 이리저리 아쉬웠던 부분들을 매꾸고 난 후
나머지 돈으로 가족들에게 선물도 하나씩 하고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하였습니다.
몽블랑에서 나온 작가시리즈중 톨스토이 입니다.
앤디워홀과 셰익스피어도 눈에 들어 왔지만 워홀시리즈는 너무 무겁고 셰익스피어는 너무 화려 해서 결국에는 톨스토이로 구매 했습니다.
몽블랑은 마케팅을 요란스럽지 않게 세련되게 잘 하는 회사 인것 같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에디션을 만드는게 쉽지 않을 텐데 연속적으로 에디션을 내는것을 보면 대단한것 같습니다.
제품은 보시는대로 로고만 없으면 몽블랑임을 알아보기 쉽지 않고, 무게중심이나 마감은 최상의 수준 인것 같습니다.
귀금속으로 치장된 제품을 제외 하고는 실사용기중에서는 거의 최고봉인것 같습니다.
전세계9000개 한정 판매로 알고 있습니다.
이만년필 한자루가 저를 믿고 따라준 가족들과 함께 좋은 일만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의미있는 선물이네요...
다가올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