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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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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Rolex)의 바젤월드 2017 리포트를 전합니다. 


롤렉스는 올해 프로페셔널 다이버 워치인 씨-드웰러의 런칭 50주년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관련해 씨-드웰러 신제품은 물론 바젤월드 부스 곳곳에서 다이버 워치 헤리티지를 강조하는 각종 이미지와 영상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2017년 주요 신제품들을 컬렉션별로 전시한 부스 외벽 내 쇼케이스의 배경에도 심해를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물고기 모양의 패치를 덧붙여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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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yster Perpetual Sea-Dweller 126600

오이스터 퍼페츄얼 씨-드웰러 126600


‘바다의 거주자’를 뜻하는 씨-드웰러는 서브마리너와 더불어 롤렉스를 대표하는 전문 다이버 워치 컬렉션입니다. 1953년 출시된 서브마리너가 모던 다이버 워치의 원형을 제시했다면, 1967년 탄생한 씨-드웰러는 당시 수심 610m(2,000ft)까지 방수를 보장하며 물론 특허 받은 헬륨 이스케이프 밸브 설계를 적용해 포화 잠수 다이버 워치 제조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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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7년 제조 출시된 첫 씨-드웰러 모델 


씨-드웰러는 단지 로버스트한 다이버 워치의 등장 차원에 그치지 않고, 심해 다이버의 감압(Decompression, 내부의 압력을 낮추는 것을 뜻하는 전문용어로, 다이버가 상승할 때 혈액에 용해된 질소 등 불활성가스를 배출함으로써 수면의 낮은 기압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까지 고려한 최초의 본격 포화 잠수용 다이버 워치라는 점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관련해 덧붙이자면, 특수 혼합기체로 채워진 감압 체임버에서 다이버와 그가 착용한 시계는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게 마련인데요. 혼합기체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 중 헬륨은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원자를 가진 가벼운 기체로 시계의 가스켓을 뚫고 서서히 시계 내부로 침투해 어느 순간 시계 안은 헬륨 가스로 포화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시계도 감압 과정에서 이 헬륨 가스를 배출해야만 하는데, 헬륨이 배출되는 과정에서 시계 케이스 내부 압력이 점차 높아지면서 일반 다이버 시계들은 전면 글라스가 깨져버리거나 마치 샴페인 마개처럼 튕겨나가는 현상이 잦았다고 합니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롤렉스는 시계의 방수 기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케이스 내부 압력이 일정 수준을 넘기면 자동으로 서서히 헬륨 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장치를 고안했고, 관련 특허를 획득해 시계 케이스 측면에 한 방향으로 회전하는 독자적인 헬륨 이스케이프 밸브 장치를 더한 첫 씨-드웰러 시계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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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술적 성취를 인정받아 씨-드웰러는 프랑스의 전문 잠수회사이자 해양공학 부문의 선두기업인 코멕스(Comex: Compagnie Maritime d’Expertises)의 엘리트 다이버들을 통해 그들의 역사적인 다이빙 프로젝트에 항상 함께 하며 다양한 심해 탐사 활동에 보조 장비로서 기여하게 됩니다. 


이후 롤렉스는 1978년 수심 1,220m까지 방수되는 2세대 씨-드웰러를, 2008년에는 이전 세대보다 3배 이상 방수 성능을 향상시킨(수심 3,900m까지 방수, 약 4톤 이상의 압력을 견딜 수 있는) 차세대 포화 잠수 다이버 워치인 씨-드웰러 딥씨를, 2012년에는 1960년 트리에스테 호와 함께 지구에서 가장 깊은 해저 10,916m 마리아나 해구에 도달한 역사적인 딥씨 스페셜 모델에서 영감을 얻어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과 함께 마리아나 해구 탐사에 동행하는 딥씨 챌린저(수심 12,000m까지 견딤)를 선보였고, 2014년에는 씨-드웰러를 다시 부활시켜 씨-드웰러 4000(4,000피트 즉 수심 1,220m까지 방수된다는 뜻으로 숫자가 병기됨)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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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해 씨-드웰러 50주년을 맞아 다시 씨-드웰러를 소환했습니다. 그런데 이전 씨-드웰러 4000과 몇 가지 눈에 띄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우선 케이스 크기가 씨-드웰러 4000의 40mm에서 43mm로 커졌습니다. 그런데 또 이전 딥씨(44mm)보다는 1mm 작아서 차이를 보입니다. 물론 레퍼런스 넘버도 달라졌습니다. 116600(씨-드웰러 4000)에서 126600으로 말이죠.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3시 방향에 위치한 볼록 사이클롭스(Cyclops) 렌즈를 들 수 있습니다. 사이클롭스 렌즈는 서브마리너 라인에는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왔지만, 씨-드웰러 라인에는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된 것입니다. 롤렉스는 이와 관련해 과거에는 크리스탈의 두께 때문에(서브마리너 보다 두껍기 때문) 사이클롭스 렌즈를 사용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기술적으로 가능하게 되었다고 간략히 덧붙이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사이클롭스 렌즈가 높은 수압에 의해 저절로 떨어지는 현상을 극복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젤 현장에서 지켜본 바 기자들 사이에서도 사이클롭스 렌즈 사용을 두고 호불호가 좀 갈리긴 했지만, 약간의 논란도 이내 그 인기로 잠식시켜 버리는 롤렉스 특유의 두터운 팬덤을 고려할 때 이 또한 곧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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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블랙 다이얼 하단에 선명한 레드 컬러 프린트로 씨-드웰러 영문이 새겨졌습니다. 이는 1967년 출시된 초기 씨-드웰러 모델을 재현한 것으로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겠습니다. 대체로 레드 프린트 관련해선 반색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기존 씨-드웰러 4000이나 딥씨와도 자연스럽게 경계를 짓는 디테일이기도 하구요. 


43mm 직경의 케이스는 1985년부터 롤렉스가 전 스틸 컬렉션에 사용하고 있는 부식에 강한 904L 스틸로 제작되었습니다(브레이슬릿도 마찬가지). 단방향 회전이 가능한 60분 베젤 인서트에는 블랙 세라믹 소재의 세라크롬을 사용했으며(참고로 눈금은 PVD 공법을 응용, 플래티넘 입자를 채워 완성), 확실히 기존 씨-드웰러 4000보다 케이스 직경이 커진 만큼 베젤 면적도 더 두툼해지고 선명해 보입니다. 약간 글로시하게 마감된 블랙 다이얼 바탕에는 화이트 골드 소재의 아플리케 인덱스가 놓여져 있으며, 롤렉스 자체 개발 야광 도료인 크로마라이트가 두툼하게 채워져 있어 야간이나 심해에서도 높은 가독성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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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전 씨-드웰러 4000과 보이지 않는 큰 차이점이 또 있습니다. 바로 무브먼트의 체인지인데요. 날짜 기능을 갖춘 기존의 워크호스 3135를 대신해 새로운 인하우스 자동 3235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지난해 마이너 리뉴얼한 데이트저스트 41 모델에 처음으로 도입한 칼리버로서, 명기인 3135의 안정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블루 파라크롬 헤어스프링(이는 기존 3135에도 적용된 것이지만)과 파라플렉스 쇼크 옵저버, 그리고 무엇보다 크로너지 이스케이프먼트(Chronergy escapement)로 불리는 기존 스위스 레버 타입을 개선한 신형 이스케이프먼트를 적용했습니다(팔렛 포크의 두께 및 내구성을 강화하고 이스케이프 휠을 경량화하면서 톱니수를 증가시키는 등의 해법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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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3235 칼리버는 또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기어 트레인에도 미묘한 변화가 있으며, 로터도 기존 슬리브 타입에서 볼 베어링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배럴 사이즈를 키우고 보다 얇고 긴 메인스프링을 사용해 파워리저브가 48시간에서 70시간(약 3일)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모든 신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그린씰(Green seal)로 대변되는 롤렉스의 자체 최상급 크로노미터 인증 (Superlative Chronometer Certification)을 적용했습니다. 2015년경부터 전면 도입된 최상급 크로노미터 인증은 기본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 외에 추가로 케이싱(무브먼트를 결합한 케이스 통쨰로) 후 자체적인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했음을 의미합니다. 최상급 크로노미터 인증을 통과한 모든 롤렉스 무브먼트는 COSC 인증을 약 두 배 가까이 상회하는 일 허용오차 -2/+2초의 정확도를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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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3235 칼리버 역시 롤렉스 특유의 오이스터 케이스와 솔리드 스크류 케이스백 때문에 아쉽게도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롤렉스가 이렇듯 요란하게 티내지 않는 묵묵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컬렉션의 클래식함을 잘 유지하고 있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형 씨-드웰러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헬륨 이스케이프먼트 밸브 설계와 함께 수심 1,220m(4,000피트)까지 포화 잠수를 보장하며, 실제로는 이보다 더 깊은 수심(압력)에서 까다로운 조건의 테스트를 거칩니다. 스틸 브레이슬릿에는 브레슬릿 길이를 2mm 단위로 약 20mm까지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롤렉스 특허의 글라이드록 익스텐션 시스템이 적용된 오이스터록 폴딩 세이프티 클라스프가 체결돼 있습니다. 더불어 안쪽의 플립록 익스텐션 링크를 활용하면 브레슬릿 길이를 최대 46mm까지 더 늘일 수 있어 다이버들이 두꺼운 잠수복 위에도 시계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Oyster Perpetual Yacht-Master II 116680

오이스터 퍼페츄얼 요트-마스터 II 116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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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보실 신제품은 요트 경기시 매우 유용한 레가타 카운트다운 기능을 갖춘 요트-마스터 II입니다. 2013년 출시된 스틸 케이스 & 블루 세라크롬 인서트 베젤 버전의 요트-마스터 II 모델과 달라진 점은 언뜻 외관상으로는 크게 도드라지지 않는데요. 심지어 이전 버전과 레퍼런스도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이얼 디자인에 몇 가지 변화가 눈에 띕니다. 우선 12시 방향의 야광 인덱스가 기존의 정사각형에서 역삼각형으로 바뀌었으며, 6시 방향의 야광 인덱스도 세로로 좀 더 길쭉해져 전체적으로 가독성을 고려했습니다. 더불어 시침이 기존 바통형에서 서브마리너나 익스플로러처럼 롤렉스 특유의 벤츠 핸드로 바뀌었습니다. 펜슬형 분침 역시 끝부분이 더욱 얄쌍해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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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케이스 직경(44mm)과 방수 사양(100m), 탑재된 자동 무브먼트(4161 칼리버)는 이전 버전과 같습니다. 다만 COSC 인증 외에 롤렉스 자체적인 최상급 크로노미터 인증을 추가해 일일 허용오차 -2/+2초대로 한층 정확성을 자랑합니다. 



Oyster Perpetual Cosmograph Daytona 116515LN(ERG), 116518LN(YG), 116519LN(WG)

오이스터 퍼페츄얼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116515LN(ERG), 116518LN(YG), 116519LN(W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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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런칭 이래 레이싱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의 영원한 아이콘으로 통하는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라인의 신제품 3종입니다. 옐로우 골드(116518LN), 화이트 골드(116519LN), 에버로즈 골드(116515LN) 3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며, 공통적으로 직경 40mm 케이스에 골드 타키미터 눈금을 새긴 블랙 컬러의 모노블록 세라크롬 베젤을 사용했습니다. 다시 말해 골드 바탕에 세라믹 인서트를 더한게 아니라 베젤부 전체가 한 덩어리의 세라믹(세라크롬) 소재임을 뜻합니다. 한편, 데이토나 역사적으로 볼때는 과거 블랙 플렉시라스(Plexiglas) 인서트 베젤을 사용한 1965년 모델을 떠올리게 하는 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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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시드 & 새틴 브러시드 마감한 골드 케이스에는 또한 각 케이스별로 다른 바이-컬러 조합의 다이얼이 매칭되었습니다. 옐로우 골드 버전에는 선레이 마감한 샴페인 다이얼 바탕에 블랙 스네일 카운터를, 화이트 골드 버전에는 실버-그레이 다이얼 바탕에 블랙 카운터를, 롤렉스 고유의 핑크 골드 합금인 에버로즈 골드 버전에는 핑크 다이얼 바탕에 블랙 카운터를 사용한 것입니다. 


무브먼트는 여느 데이토나 모델과 마찬가지로 컬럼휠과 버티컬 클러치 부품을 갖춘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4130을 탑재했습니다. 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며, COSC 인증 외 롤렉스 자체적인 최상급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았음을 그린실과 함께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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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골드 버전의 데이토나 신제품에는 흔히 볼 수 있는 가죽 스트랩이 아닌, 탄성이 뛰어난 특수 메탈 블레이드에 오버 몰딩 방식으로 엘라스토머 소재를 입힌 오이스터플렉스(Oysterflex) 스트랩이 체결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오이스터플렉스 스트랩 안쪽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러그에서 가까운 헤드 안쪽 아치형 공간에 얕은 막 같은 것을 추가해 스트랩이 손목에 쉽게 달라붙지 않도록 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디테일이지만 실제 착용시 손목에 땀이 차거나 운동량이 많을 때 훨씬 쾌적한 착용감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또한 스포티한 모델인 만큼 브레이슬릿(스트랩) 길이를 5mm 내외로 간편하게 늘이고 줄일 수 있는 이지링크 시스템을 갖춘 오이스터록 세이프티 클라스프를 적용했습니다.  



Oyster Perpetual Sky-Dweller 326933(SS-YG), 326934(SS-WG)

오이스터 퍼페츄얼 스카이-드웰러 326933(SS-YG), 326934(SS-W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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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두 시간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듀얼 타임존 기능과 함께 현행 롤렉스 컬렉션 중 유일하게 애뉴얼 캘린더를 지원하는 스카이-드웰러 라인에 올해 처음으로 904L 스틸 소재를 사용한 롤레조(Rolesor, 흔히 콤비로 통하는 롤렉스식 골드-스틸 투톤 조합을 칭하는 표현) 버전이 추가되었습니다. 


스틸과 옐로우 골드를 혼용한 옐로우 롤레조 버전(326933)과 스틸 케이스/브레이슬릿에 플루티드 베젤부만 화이트 골드 소재를 사용한 화이트 롤레조 버전(326934) 크게 두 버전으로 출시되며, 화이트 롤레조 모델의 경우 국내 리테일가가 약 2천만원 미만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좋은 반응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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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소재 및 다이얼 컬러 변화 외 기능적으로는 이전 골드 버전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양방향 회전이 가능한 링 코맨드 베젤을 쓰리 포지션에 위치시키면 각각의 포지션에서 현지 시각과 세컨 타임존 시각, 그리고 월과 날짜를 크라운 하나로 개별 조정할 수 있으며, 독자적으로 개발한 애뉴얼 캘린더 메커니즘인 사로스(Saros) 시스템을 통해 매달을 자동으로 인식해 번거롭게 날짜를 조정할 필요도 없습니다(단, 2월 마지막 날만 별도 조정 필요). 이 모든 기능들은 인하우스 자동 9001 칼리버로 구동되며, 파워리저브는 약 3일(72시간)을 보장합니다. 



Oyster Perpetual Datejust 41 126334 

오이스터 퍼페츄얼 데이트저스트 41 126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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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L 스틸 케이스에 화이트 골드 소재의 플루티드 베젤을 사용한 화이트 롤레조 버전의 신형 데이트저스트 41 모델입니다. 지난해 출시된 옐로우 롤레조, 에버로즈 롤레조 버전의 뒤를 잇는 베리에이션으로, 케이스 컬러감과 어울리는 블루 선레이 다이얼을 매칭해 특유의 시원시원한 인상을 줍니다. 


41mm 직경의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지난해 출시된 데이트저스트 41 모델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인하우스 자동 3255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크로너지 이스케이프먼트 등 다양한 마이너 체인지가 적용되었으며, 파워리저브 성능 역시 크게 증가한 70시간입니다. 



Oyster Perpetual Lady-Datejust 28 279160 

오이스터 퍼페츄얼 레이디-데이트저스트 28 279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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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데이트저스트 신제품도 함께 보시겠습니다. 2015년과 2016년에 선보인 일련의 골드 및 롤레조 버전과 마찬가지로, 28mm로 더욱 커진 새로운 사이즈의 케이스에 실리콘 소재의 롤렉스 특허 실록시(Syloxi) 헤어스프링을 장착한 최신 인하우스 자동 2236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55시간). 몇 가지 다양한 베리에이션 모델이 함께 출시되었으며, 위 사진처럼 28mm 레이디-데이트저스트 모델에 핑크-로만 인덱스 다이얼은 이번에 처음으로 적용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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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yster Perpetual Yacht-Master 40 116695 SATS 

오이스터 퍼페츄얼 요트-마스터 40 116695 S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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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스터 퍼페츄얼 컬렉션의 마지막 신제품은 요트-마스터 40 젬 세팅 버전입니다. 40mm 직경의 에버로즈 골드 케이스에 베젤에만 총 32개의 사파이어(핑크, 블루, 옐로우 등)와 8개의 차보라이트(그린), 1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화려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우리네 색동옷을 연상시키는 현란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이 특별한 모델은 사실 이런 바젤월드 기간이 아니면 실제 매장에서는 보기 힘든 제품입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국내 정서상 바잉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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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프레셔스 스톤 세팅을 제외하면 기존 요트-마스터 40과 스펙은 거의 동일합니다. 탑재된 무브먼트는 롤렉스의 대표적인 워크호스 3135 칼리버. 스트랩은 앞서 보신 데이토나 신제품들처럼 오이스터플렉스 타입을 장착했습니다. 



Cellini Moonphase 50535 

첼리니 문페이즈 5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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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으로 드레스 워치 계열인 첼리니(Cellini) 컬렉션의 신제품, 첼리니 문페이즈를 소개합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 롤렉스가 지난 반세기 가량 문페이즈 기능의 시계를 내놓은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요. 20세기 초반에는 일부 캘린더 기능의 시계에 문페이즈를 추가한 바 있습니다. 천하의(?!) 롤렉스도 클래식한 첼리니 라인에 문페이즈 시계를 새롭게 선보인 것을 보면 확실히 문페이즈 시계의 인기를 의식한 결실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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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니 문페이즈는 직경 39mm 크기의 폴리시드 마감한 에버로즈 골드 케이스로 제작되었으며, 화이트 래커 처리한 다이얼 외곽에 포인터 핸드 타입으로 데이트(날짜)를 가리킵니다. 또한 오픈워크 가공한 다이얼 6시 방향에는 블루 에나멜 처리한 문페이즈 디스크를 노출하고 있는데요. 더블 문 중 하나(풀문)에는 메테오라이트(운석)를 세팅해 달의 표면 느낌을 살리고 있습니다. 주변의 자잘한 별들은 실버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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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기존 첼리니 모델에 탑재된 자동 베이스에 자체 개발 특허를 획득한 문페이즈 모듈을 추가한 인하우스 자동 3195 칼리버입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8시간). 문페이즈 모듈의 경우 이론상 시계가 항상 정상 작동한다는 전제하에 122년에 하루 정도의 오차를 보일 만큼 고도의 정확성을 자랑한다고 롤렉스 측은 덧붙입니다. 여느 신제품들과 마찬가지로 COSC 인증 외에 케이싱 후 자체적인 최상급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았으며, 일 허용오차 -2/+2초대를 유지합니다. 



지금까지 보신 것처럼 롤렉스는 올해 씨-드웰러 50주년을 기념한 의미있는 다이버 워치 신제품부터 가격 접근성이 보다 용이해진 롤레조 버전의 스카이-드웰러 신제품, 아이코닉한 데이토나 컬렉션의 세 종류의 골드 버전, 그리고 올해 롤렉스의 가장 큰 이변으로 받아들여질 첼리니 라인의 첫 문페이즈 신작까지 제법 다채로운 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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