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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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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계 브랜드 중 하나인 블랑팡(Blancpain)의 바젤월드 2015 리포트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CEO 마크 알렉산더 하이에크 체제 하에 지난 몇 년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준 블랑팡은 어느덧 완벽하게 정비된 컬렉션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이들은 특정 컬렉션에만 국한하지 않고 전 컬렉션에 골고루 신제품을 추가하고, 바젤월드를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할 만한 특별한 전시회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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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랑팡 CEO 마크 알렉산더 하이예크(Marc A. Hayek, 사진 우측 인물)와 

  '프로젝트 곰베싸'를 진두지휘한 프랑스의 해양 생태학자 로랑 발레스타(Laurent Ballesta, 사진 좌측 인물).



바젤월드 메인 1홀 1층 끝에는 블랑팡을 대표하는 최초의 모던 다이버 시계인 피프티 패덤즈 컬렉션의 역사와 

더불어 블랑팡이 후원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원시 해양 탐사(National Geographic Pristine Seas Expedition) 및 

희귀 원시 어류 보존 활동인 프로젝트 곰베싸(Project Gombessa) 등을 소개하는 오션 커미트먼트 전시회(Ocean Commitment Exhibition)도 마련했습니다. 


'블랑팡 오션 커미트먼트'란 블랑팡이 후원하는 각종 해양 탐사 및 해양 생태계 보존 관련 후원 활동을 통칭하는 단어로서 

지난해 말에는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라인에 이를 기념하는 크로노그래프 한정판 시계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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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시계가 오션 커미트먼트 바티스카프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Ocean Commitment Bathyscaphe Chronographe Flyback) 한정판 모델입니다. 


- 관련 TF 뉴스 참조: https://www.timeforum.co.kr/NEWSNINFORMATION/11485325


올해 바젤월드 신제품은 아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실물을 볼 수 있었기에 개인적으로도 반가웠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바다를 연상시키는 딥블루 다이얼과 블루 세라믹 베젤이 돋보이는 모델로 

케이스와 크라운, 크로노그래프 푸셔, 케이스백은 그레이 색상의 하이테크 세라믹을 사용했습니다. 

작년에 바티스카프 라인에 첫 선을 보인 플라이백 기능의 하이비트(5Hz)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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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외벽에서도 피프티 패덤즈의 이미지와 대표 모델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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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내부로 들어오면 또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블랑팡의 르 브라쉬스 공방을 그대로 옮겨온 것만 같은 수수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가 시선을 끕니다. 


곳곳에 마련된 워치메이커 테이블에는 실제 블랑팡의 워치메이커와 다이얼 제작 장인들이 자리해 

무브먼트 분해 조립 내지 다이얼 핸드 페인팅 시연 등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빌레레 그랑 데이트 

Villeret Grand 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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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살펴볼 올해 신모델은 빌레레 그랑 데이트(Villeret Grand Date)입니다. 


- 관련 프리 바젤 뉴스 참조: https://www.timeforum.co.kr/Baselworld/12044833


블랑팡의 원류가 되는 마을에서 이름을 딴 빌레레 컬렉션은 정제된 디자인의 정통 드레스 워치 라인으로 블랑팡의 시그너처라고도 할 수 있지요. 

특히 그랑푀 에나멜 다이얼의 심플한 기본 쓰리 핸즈 모델과 의인화된 익살스러운 표정의 문페이즈를 포함한 컴플리트 캘린더 모델이 베스트셀러입니다. 


올해는 기존의 3시 방향에 위치했던 날짜창을 6시 방향으로 이동시키고 데이트 휠을 더블 디스크 형태로 변화를 준 남성용 그랑 데이트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사실 이러한 형태는 기존 여성용 그랑 데이트 모델에서 이미 볼 수 있었지요. 탑재된 무브먼트 역시 여성용의 그것과 동일한 인하우스 자동 6950 칼리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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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데이트 형태는 비록 새롭진 않지만, 기존 남성용에 없던 베리에이션이 추가된 점은 분명 반색할 만합니다. 


18K 레드 골드 케이스 버전 외에 위 사진 보시다시피 화이트 골드 버전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며, 

케이스 직경은 40mm 두께는 10.88mm 방수는 30m. 그리고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사용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다이얼은 그랑푀 에나멜이 아닌 은은하게 미색이 감도는 오펄린 다이얼입니다. 



+ 빌레레 라인의 뉴 베리에이션 모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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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인기 모델을 바탕으로 다이얼에 변화를 준 베리에이션 모델들도 간단히 소개합니다. 


빌레레 스몰 세컨즈 데이트 &  파워리저브 라인업에 올해는 실버 선버스트 플랭케 다이얼 버전이 추가됐습니다. 


위 사진 좌측의 화이트 다이얼 모델은 이전의 스틸 모델이고 우측의 모델이 신제품인데, 

플랭케 다이얼은 이미 레드 골드 케이스에 블랙 컬러 다이얼 형태로 선보인 바 있지요. 


반응이 꾸준한 모델이다 보니 가장 무난한 실버 플랭케 다이얼 버전으로도 발표했네요. 


직경 40mm 레드 골드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100시간 파워리저브의 인하우스 수동 11C5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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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빌레레 레트로그레이드 스몰 세컨즈 신모델입니다. 


기존에 화이트 골드 케이스 & 실버 플랭케 다이얼 조합이 있었는데(반면 레드 골드 케이스는 블랙 플랭케 다이얼 조합이었음), 

올해는 레드 골드 케이스에 오펄린 플랭케 다이얼 버전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워낙에 그리 눈에 띄지 않는 변화라서 신제품인지 간과할 수도 있겠네요. 


역시나 직경 40mm 케이스에 72시간 파워리저브 되는 자동 7663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다이얼 6시 방향의 30초 단위로 점핑하는 레트로그레이드 초침의 움직임이 왠지 귀여운 느낌을 주는 시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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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출시 이래 스테디셀러가 된 빌레레 레트로그레이드 스몰 세컨즈 데이트 라인의 신제품입니다. 


기존 라인업에는 레드 골드 케이스 & 오펄린 다이얼 버전과 화이트 골드 케이스 & 블루 래커 처리된 선버스트 플랭케 다이얼 버전이 있었습니다만, 

올해는 스틸 케이스 & 스틸 밀라네즈 메쉬 브레이슬릿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화이트 다이얼 버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직경 40mm 케이스에 72시간 파워리저브를 갖는 7663Q 자동 칼리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앞서 보여드린 빌레레 스몰 세컨즈에 사용된 베이스에 데이트 휠(포인터 핸드로 표시)을 추가했지요. 


이 시계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블랑팡이 특허를 획득한 언더-러그 코렉터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케이스백 하단 좌측 러그 부분에 위치한 코렉터로 어느 상황에서나 날짜를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지요.  

일반 캘린더류 시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핀홀식 코렉터와 비교했을 때 조작면에서나 형태면에서나 블랑팡만의 우아한 접근 방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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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빌레레 라인 최고 인기 모델인 퀀템 컴플리트(혹은 컴플리트 캘린더) 신제품입니다. 


기존에는 화이트 혹은 오펄린, 오펄린 플랭케, 블루 플랭케 다이얼 버전 정도가 있었다면, 

올해는 새틴 브러시드 마감한 선레이 패턴의 그레이 다이얼 버전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레드 &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각각 선보이며, 위 사진 보시다시피 다이얼 색감이 오묘합니다. 

빛의 각도에 따라서 다른 느낌을 주며, 기존 버전들과도 또 다른 레트로한 인상을 풍깁니다. 


직경 40mm 케이스에 72시간 파워리저브의 인하우스 자동 6654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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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레레 라인은 아니지만 다이버 컬렉션인 바티스카프(Bathyscaphe) 신제품도 있습니다. 


브러시드 스틸 혹은 티타늄 버전으로만 출시된 바티스카프 기본 모델에 올해는 18K 레드 골드 케이스 버전이 추가된 것인데요. 

이 또한 기존 버전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베리에이션 형태로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매우 소극적인 라인업 확장이지만 한편으로는 내년 즈음에는 훨씬 다양한 바티스카프 신제품을 만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예측도 가능해집니다. 



우먼 주흐 뉘 

Women Jour 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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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눈을 식힐 겸 이번에는 여성용 신모델도 보시겠습니다. 


우먼 컬렉션의 주흐 & 뉘(영어식으로는 데이 & 나잇) 모델인데요. 

이름에서 예상하셨겠지만 다이얼 상단의 디스크가 하루에 두 번 회전하면서 낮과 밤 시간대를 가리킵니다. 

 

마더오브펄 다이얼 상단의 핸즈들이 분과 초를 각각 표시한다면, 로테이팅 낮/밤 디스크 중앙에는 시침이 위치해 있습니다. 

단 시침은 낮/밤 디스크와 함께 회전하지 않기 때문에 시는 레트로그레이드 형태로 작동합니다. 

초 역시 마찬가지로 60초(1분)마다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작동하고요. 여성용 시계에서 더블 레트로그레이드 형태를 보는 것 자체가 신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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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지막한 로테이팅 디스크로 다이얼에 낮밤을 표시하는 여성용 시계는  

반클리프 아펠의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라인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만(작게는 예거 르쿨트르의 랑데부 나잇 & 데이 같은 모델도 있고요), 

블랑팡처럼 구조가 복잡하진 않았지요. 여성용 스몰 컴플리케이션 부문에서 나날이 블랑팡의 성취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 골드와 레드 골드 케이스 두 종류로 출시될 예정이며, 더블 스텝 베젤에 두겹으로 총 140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습니다. 

또한 로테이팅 디스크에도 젬세팅을 했는데, 태양은 50개의 옐로우 사파이어로 달은 50개의 화이트 다이아몬드로 각각 장식했습니다. 


그 밖에도 릴리프(부조) 기법과 샹르베 에나멜링 기법이 동원돼 섬세하고 우아한 낮/밤 다이얼을 완성했습니다. 

반면 상단 다이얼은 저먼 실버 바탕에 패턴 처리를 하고 화이트 마더오브펄을 잘게 조각내 붙여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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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찍은 사진 속 모델들이 공교롭게도 전부 밤 시간대만 가리키고 있어서 낮 시간대를 담은 공식 제품 이미지 첨부합니다. 



케이스 직경은 40mm로 여성용 시계로는 조금 큰 사이즈이며, 총 372개 부품으로 구성된 올해 새로 개발한 인하우스 자동 1163JN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칼리버 직경 자체가 여성용치고는 크고(34mm)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감안하면 두께도 있기 때문에(5.96mm) 케이스 두께 역시 11.35mm로 좀 두툼한 편입니다.


위에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골드 소재의 로터에도 태양과 달 모티프의 핸드 인그레이빙을 추가함으로써 앞뒤로 아름다운 시계를 보여줍니다. 

블랑팡은 기존 우먼 컬렉션 모델들도 케이스백이 아름답기로 유명했지요. 만개한 꽃 모티프의 로터를 상기해 보시면 대체로 공감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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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용 빌레레 케이스와도 같은 사이즈이기 때문에 남자인 제가 착용해도 크게 어색하진 않습니다. ㅋ 



+ 우먼 컬렉션 추가 신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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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컬렉션 내에서도 가장 작은 사이즈인 레이디버드(Ladybird) 라인의 신제품입니다.

 

기존에 없던 앙증맞은 참 디테일이 케이스 하단 러그 중앙에 추가됐습니다. 

하트와 무당벌레 두 종류의 참 장식이 있으며, 각각의 다이얼 장식 디테일도 다릅니다. 


제품에 관한 자세한 스펙 시트를 저도 아직 입수한 게 없어서 사이즈가 확실하지 않은데요...  

기존의 레이디버드 모델의 케이스 직경이 21.5mm 였던 걸 감안하면 이와 비슷한 사이즈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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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첫 출시 당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라운드형 여성 시계로 통했던 역사적인 컬렉션을 

현대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디테일을 추가해 새롭게 전개하는 시도에 일단 박수를 보냅니다. 


탑재된 무브먼트 역시 블랑팡 현행 보유 칼리버 중 가장 작은 자동 6150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로터는 플래티넘 소재). 




메티에 다르 샤쿠도 

Métiers d'Art Shakud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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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블랑팡이 선보인 메티에 다르 모델 중 핸드 인그레이빙한 용을 부착하고 골드와 티타늄을 조합한 독창적인 다이얼로 화제를 모은 다마스퀴네를 기억하시나요?


올해는 힌두교의 신인 가네샤를 형상화한 메티에 다르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이번에도 핸드 인그레이빙과 다마스퀴네 그리고 

샤쿠도(Shakudō)로 명명된 구리와 골드를 바탕으로 그을린 듯한 파티나 효과를 주는 

일본 공예 기법에서 착안한 기법을 추가해 독특한 메티에 다르 다이얼을 완성했습니다. 


직경 45mm 레드 골드 케이스에 40시간 파워리저브를 갖는 인하우스 수동 15B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 또 다른 메티에 다르 유니크 피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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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바빌로니아 지역의 수호상으로 주로 알려진 인면황소상인 라마수와 거대한 소나무(?)를 형상화한 메티에 다르 유니크 피스입니다. 

골드 인그레이빙, 다마스퀴네 기법들이 활용됐습니다. 다이얼 제작 관련 자세한 사항은 관련 자료가 아직 입수되지 않아 사진으로만 일단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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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올해 바젤월드 블랑팡 부스 내에서는 메티에 다르 다이얼 제작 장인의 작업 모습 또한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다가갔을 때는 그랑푀 에나멜 다이얼 위에 핸드 페인팅 작업을 하고 있더군요. 정밀한 그림을 위해 얇은 세모붓을 쥐고 현미경을 보면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레볼루션 투르비용 카루셀 

L-evolution Tourbillon Carrou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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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하이라이트 신모델은 레볼루션 컬렉션의 투르비용 카루셀입니다. 


스포츠카에서 영감을 얻은 볼드한 케이스 형태가 특징적인 블랑팡의 대표 스포츠 워치 컬렉션에 

올해 처음으로 플라잉 투르비용과 플라잉 까루셀을 동시에 접목한 것인데요. 


2013년 르 브라쉬스 컬렉션으로 선보인 투르비용 카루셀을 브랜드의 가장 현대적인 컬렉션인 레볼루션에도 적용한 것인데 결과물은 기대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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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존 레볼루션 라인의 시계들과 다른 마름모꼴의 케이스 형태부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케이스 소재는 플래티넘이며, 직경 47.4mm로 상당한 오버사이즈입니다. 


스켈레톤 처리한 무브먼트 플레이트와 브릿지 역시 시계의 인상을 결정짓는데, 

NAC 코팅으로 불리는 특수한 전기 도금 기술을 활용해 무연탄(안트라싸이트) 컬러를 입혔습니다. 

최근 블랑팡이 선호하는 무브먼트 코팅 방식으로 우둘두둘한 표면 질감도 특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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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이전 르 브라쉬스 모델에 사용된 7일간의 파워리저브를 가진 인하우스 수동 2322 칼리버를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시 방향에 포인터 핸드 방식으로 날짜를 표시했던 르 브라쉬스 버전과 달리 날짜 다이얼을 생략하고 

플레이트와 브릿지 전체를 스켈레톤 처리 후 마감 처리를 달리함으로써 전혀 새로운 칼리버를 보는 듯합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으로 드러나는 배럴 브릿지 상단에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추가해 잔여 동력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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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50개 부품이 사용된 2322V2 칼리버는 다이얼 사이드로 보이는 상단에는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를, 하단에는 플라잉 카루셀 케이지를 위치시켰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각각의 케이지 형태도 이전 2322 칼리버에서 변화를 줬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주요 휠이나 주얼캡 테두리 같은 작은 요소들까지도 

이번에 새로 다시 디자인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투르비용과 카루셀 케이지는 각각을 구동하는 독립된 배럴과 기어트레인을 갖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더블 배럴 구조인데, 이게 흔히 볼 수 있는 나란히 붙어 있는(평행) 형태가 아니라 하나는 투르비용 케이지 쪽으로, 

다른 하나는 카루셀 케이지 쪽으로 동력이 전달된다는 뜻입니다. 또한 각기 다른 기어 트레인을 갖고 있음은 두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싱글 기어 트레인으로 구동하는 투르비용과 달리 카루셀은 하나는 이스케이프먼트 파츠로 다른 하나는 케이지의 회전 속도를 제어하는 

별도의 기어로 동력이 분산돼 전달되기 때문에 무브먼트 설계면에서 보면 일반적인 투르비용 메커니즘 시계들보다 훨씬 더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짧게나마 직접 촬영한 레볼루션 투르비용 카루셀 작동 영상도 함께 감상하시고요. 



참고로 레볼루션 투르비용 카루셀은 초 50개 한정 제작될 예정입니다. 



블랑팡은 이렇듯 올해 기존 인기 라인의 베리에이션 모델서부터 새로 개발한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탑재한 아름다운 우먼 컴플리케이션, 

전통적인 기법으로 예술 시계를 표현한 일련의 메티에 다르 유니크 피스들, 그리고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의 케이스에 브랜드의 파인 워치메이킹 

기술력을 망라한 레볼루션 투르비용 카루셀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신작들로 브랜드의 격을 드러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시계가 마음에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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