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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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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저 앤 씨는 예전에 면세점을 통해서만 런칭했던 관계로 여전히 생소합니다. 그마저도 오래 가지 못하고 철수하는 아픔을 겪었는데요. 이번에 다시 국내시장용으로 런칭하게 될지 어떨지 아직 의문부호지만 매력적인 브랜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브랜드 매각 이후 몇 가지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브랜드 CI를 변경하는 것과 이에 맞춰 다소 대중적인 노선으로 방향을 바꾼 것입니다. 모저 앤 씨가 실질적으로 새로 런칭한 이후, 자사의 기술적인 면에 포커스를 맞춰왔는데요. 기술적인 요소들은 이미 충분하기에 컬러, 소재의 다양화를 꾀했습니다. 이것은 이번 바젤월드에서도 도드라져 보입니다. 지금의 모저 앤 씨는 마유, 모나드 같은 개별 모델을 묶어 인디버, 벤처러의 두 개의 라인업으로 묶었고 이 중 벤처러는 새로운 라인이라고 봐도 무방하며 본격적으로 라인업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경우 모저 앤 씨를 스쳐 지나가다가 몇 번 경험한지라 정확한 디테일 변화까지는 파악이 어려운데요. 얼핏 봐서는 무브먼트 피니시의 다소 하향, 케이스 피니시의 다소 상향처럼 느껴지는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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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러 투르비용 블루 퓌메(Fumé)
새로운 벤처러는 인디버에 편입한 마유, 모나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날렵한 케이스를 지닙니다. 이름의 퓌메는 프랑스어로 ‘연기에 그을린’이란 뜻입니다. 블루 다이얼은 바깥쪽으로 향할수록 어두워지는 음영을 드러내는데 이것을 지칭하는 것 같군요. 이번 모저 앤 씨의 신작은 이런 퓌미 다이얼이 많은데, 완성도가 높아서인지 고급스러우며 블루 다이얼 특유의 단조로움도 크지 않습니다. 무브먼트는 스트라우만 더블 헤어스프링을 사용하며 이것은 모저 앤 씨의 대표적인 기술적 특징에 해당합니다. 다만 구 마유 같은 엔트리 모델에 사용했던 방침이 변경되어 차등적용 되는 점은 아쉽습니다. 6시 방향의 투르비용 케이지를 두고 다이얼을 단차를 통해 경계를 이룹니다. 탑재된 칼리버 HMC 802은 특징적인 형태로 인해 금방 알아 볼 수 있으며 예를 들면 스완넥 레귤레이터와 형태가 유사한 대칭형 두 개의 스터드 같은 것입니다. 아름다움 뿐더러 개성적이기도 하죠. 빨간색 바늘을 이용 세컨드 타임존 기능의 구현이 가능한데요. 기능의 미니멀(?)화를 통해 디자인의 미니멀 화를 즐겨 사용하는 만큼 시침과 같은 위치에 두어 듀얼 타임 기능을 해제할 수도 있습니다. 파워리저브는 3일, 케이스 지름 41.5mm, 방수 30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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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버 퍼페추얼 캘린더 펑키 블루
미드나이트 블루로 부를 수 있는 블루 퓌메와 달리 밝은 톤의 블루입니다. 그래서 선레이 패턴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죠. 블루 퓌미와 마찬가지로 다이얼에 자체적인 음영을 머금고 있습니다. 모델 자체는 예전 퍼페추얼 캘린더와 다르지 않습니다. 다이얼에서는 날짜와 월만 표시하는 퍼페추얼 캘린더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제외하면 이 모델이 퍼페추얼 캘린더인지도 쉽게 알아챌 수 없습니다. 시, 분침과 같은 축의 짧은 화살촉 모양 바늘이 월을 표시한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요. 케이스 백에서 윤년을 표시하도록 해 퍼페추얼 캘린더의 복잡함은 전혀 느낄 수 없는 점이 특징입니다. 새로운 다이얼과 함께 달라진 부분이 하나 더 있는데 케이스 백입니다. 이미지에서 보듯 커브를 그리도록 디자인해 실제로 착용해보면 손목에 착 달라붙습니다. 7일 파워리저브이며 지름은 40.8mm, 방수는 30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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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다이얼 베리에이션과 스포티 함을 가미한 자동 모델, 인덱스를 삭제한 실험적인 컨셉 워치, 실물을 디스플레이로 통해서 볼 수 있었던 스켈레톤 투르비용 등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시도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분명한 점은 전에 비해 무거움을 벗고 전반적으로 경쾌해 진 느낌이며 전시 장소 또한 협소한 팰리스 관에서 이동해 좀 더 편안하게 모저 앤 씨를 즐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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