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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LWORLD ::

Rado 2014 Report

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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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 세라믹의 명가 라도(RADO)의 2014 바젤월드 소식입니다. 


라도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하이퍼크롬과 에센자 컬렉션에 다양한 신제품을 추가했습니다. 

기본 블랙 & 화이트에 이어 차분한 쿨그레이 컬러 케이스 역시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다이얼 색상 및 케이스의 유무광(폴리시드 or 블래스티드) 처리 여부에 의해서도 컬렉션의 베리에이션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선 전체 부스 전경 및 전시된 시계 사진 몇 점 연달아 감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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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다른 예기지만... 라도는 티쏘, 해밀턴, 스와치와 더불어 바젤 시내를 돌아다닐 때도 곳곳의 로드샵을 통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브랜드 중 하나였습니다. 

그만큼 스위스 내에서는 이런 칭호가 가능하다면 국민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기업이고, 특히 실용적인 세라믹 시계 덕분에 대중적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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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한쪽에는 라도만의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가 어떤 식으로 제조되는지를 

관련 사진과 영상으로 비교적 자세히 소개하는 섹션도 마련돼 개인적으로도 흥미롭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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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칭 이래 매년 차근차근 베리에이션을 확장 중인 하이퍼크롬 컬렉션의 대표 모델들입니다. 


좌측부터 하이퍼크롬(HyperChrome) 크로노, 하이퍼크롬 UTC, 그리고 얼마 전 선보인 신제품인 하이퍼크롬 오토매틱 스몰 세컨드 순. 

하이퍼크롬 오토매틱 스몰 세컨드 모델 관련해선 일전에 작성한 프리 바젤 기사도 함께 참조하시길... https://www.timeforum.co.kr/1002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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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마스터 컬렉션의 2013년 대표 모델들입니다. 

과거의 다이아마스터 시리즈와 달리 ETA 2894-2 칼리버를 탑재한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모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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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스런 케이스형태가 인상적인 디스타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D-Star Automatic Chronograph) 모델입니다. 

최근 해밀턴에도 대량 공급되고 있는 ETA의 A05.H31 칼리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기존 밸쥬 7753의 형제격인 칼리버이지만 파워리저브 시간은 60시간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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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첫 선을 보여 썩 반응이 좋았던 테니스 모티프의 하이퍼크롬 코트(HyperChrome Court) 컬렉션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삼형제입니다. 

지름 45mm의 블랙 모노블록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에 ETA 2894-2를 탑재하고 100m 방수 기능을 지원하는 스포티한 활용도가 좋은 시계입니다. 



지금까지는 기존 출시된 모델들이었다면(하이퍼크롬 오토매틱 스몰 세컨드는 제외), 

이제부터는 올해 바젤월드서 처음 공개된 신제품 위주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세라믹 케이스에 세계 최초로 손의 접촉에 의한 자동인식 시스템을 적용한 여성용 에센자 터치 컬렉션의 연장선상에 있는 2014년 신제품, 

에센자 터치 주빌레 132 리미티드 에디션(Esenza Ceramic Touch Jubilé 132 LE) 모델들입니다. 


폴리싱 처리된 전체 모노블록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에 다이얼에서부터 회전하며 브레이슬릿에까지 이어지는 다이아몬드 세팅이 여성스럽고 우아한 시계네요. 

참고로 블랙 or 화이트 색상 각각 전세계 132개 한정 제작돼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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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공식 제품 접사 이미지를 보시면 눈치 채셨겠지만, 다이얼 부분을 제외한 베젤(챕터링 포함)에서 브레이슬릿으로 이어지는 부분의 다이아 세팅이 

일반 시계들의 그것과는 조금 다른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이테크 세라믹에 레이저로 미세한 구멍(홀)을 뚫고 그 안에 플래티넘을 주입한 뒤, 

플래티넘이 굳기 전에 다이아몬드를 채워 넣는 식으로 마무리한 것입니다. 이게 일반 스틸에도 어렵지만 세라믹엔 더욱 고난위도 기술이 요구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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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자 터치 컬렉션이 이렇듯 다양한 형태로 베리에이션이 확장되는 모습을 지켜보자니 재밌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만큼 브랜드 차원에서 소위 미는 컬렉션임을 또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프레스를 대상으로 한 신제품(주로 에센자 터치 신제품들을 소개하는) 소개 프레젠테이션 시간에는

라도의 R&D 부서를 총괄하는 수장이자 물리학 박사인 크리스티앙 베르동(Christian Verdon) 씨가 참여해 친히 에센자 터치의 작동에 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에센자 터치에는 그 흔한 크라운이 없지요. 케이스 사이드를 지그시 누르면 삐리릭 소리가 두번 울리면서 손의 신호를 인식하고, 

반대편 케이스를 시계 방향으로 쓰다듬듯이 이동시키면 핸즈 역시 같이 움직이는 식으로 시간이 세팅되는 독특한 자동 센서 인식 기술을 적용한 시계입니다. 


처음엔 작동법이 조금 낯설 게 느껴졌지만 베르동 씨의 설명을 듣고 몇번 직접 조작해 보니 쉽게 시간을 세팅할 수 있었습니다. 

유저와의 간접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하는 흥미로운 매커니즘이고 또한 디자인적으로도 라도 특유의 미니멀리즘을 잘 구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다음 소개할 신제품은 흔히 황금비율이라고 불리는 피보나치 수열을 적용한 특유의 다이얼과 팝한 색상이 돋보이는 

에센자 터치 피보나치 컬러(Esenza Touch Fibonacci Colours) 모델입니다. 


형광등 조명 아래서는 이 시계의 아름다운 다이얼이 잘 포착되지 않아 멋진 공식 이미지를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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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색상은 블루, 그린, 오렌지 계열 이렇게 총 3종류로 선보이구요. 


블루와 오렌지 색상은 각각 블루 사파이어와 오렌지 사파이어를 사용했습니다.(534개가 세팅됨) 

그린 색상은 언뜻 보면 에메랄드 같아 보이지만 그건 아니고, 차보라이트 가넷(Tsavorite garnets)이라고 불리는 다른 스톤이 사용되었습니다. 


모노블록 설계의 블랙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로 제작되었고, 다른 터치식 에센자 모델과 동일한 방식으로 

손의 접촉을 인식해 시간을 세팅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있는 ETA F10.101 칼리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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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지면 광고용 이미지도 멋스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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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만의 촉감에 의한 터치 인식 시스템이 여성용 에센자 모델 뿐만 아니라 하이퍼크롬 컬렉션에도 올해 처음으로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무광 처리한 매트 그레이 버전(Ref. 765.0103.3.018), 유광(폴리싱) 처리한 그레이 버전(Ref. 765.0102.3.017), 

매트 블랙 버전(Ref. 765.0104.3.116), 폴리시드 블랙 버전(Ref. 765.0114.3.015),  그리고 화이트만 유일하게 폴리시드 모델(Ref. 765.0113.3.010 ) 한 종류로 나와 

하이퍼크롬 터치 듀얼 타이머(HyperChrome Touch Dual Timer) 시리즈만해도 총 5종류의 베리에이션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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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대로 6시 방향 서브 다이얼로 세컨 타임존을 보여주는 듀얼 타임 기능의 시계이며,

별도의 크라운 없이 터치식으로 시간을 세팅하는 시계인 만큼 해당 기능을 가능케하는 ETA의 ETA F11.001 쿼츠 칼리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여성용 에센자 모델과 짝을 이뤄 남녀 커플 시계로 구입해도 펀하게 즐기기 좋은 시계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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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크롬 코트 컬렉션에 새롭게 추가된 3 핸즈의 심플한 오토매틱 모델입니다. 

기존 하이퍼크롬 라인에도 비슷한 모델이 있었지만 하이퍼크롬 코트 컬렉션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기 때문에 한층 스포티한 인상을 줍니다.

크로노그래프 버전과 마찬가지로 다이얼 인덱스 및 핸즈 끝에 블루, 오렌지, 그린 컬러의 포인트색(+ 수퍼루미노바)이 들어가는 것도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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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모노 블록 설계의 블랙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가 사용되었으며, 지름 36mm에 두께 10.4mm 정도로 사이즈 면에서도 과하지 않고 아담한 느낌입니다. 


남녀 공용으로 착용해도 좋을 시계이며, 탑재된 무브먼트는 흥미롭게도 2824나 2892가 아닌, 우리에겐 조금은 낯선 ETA 2681가 탑재되었습니다.

4HZ 진동의 40시간 정도의 파워리저브 시간을 갖으며, 칼리버 직경을 제외한 전체적인 설계는 2824와 많이 유사합니다.(직경이 2824보다 작음)

또한 세라믹과 사파이어 글라스로 제작된 시스루 형태의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50m 정도의 생활 방수를 지원합니다.  



이상으로 세라믹 명가 라도의 2014년 바젤월드 신제품 소식이었습니다. 


- 공식 제품 이미지 제공: 라도 

- 현장 사진 촬영: 세컨 라운드 스튜디오 김두엽 실장 & 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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