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FEATURE
댓글작성 +2 Points

Pam Pan

조회 8626·댓글 73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첫사랑과 같이 ‘첫’이라는 단어로 시작하는 것은 매우 특별하게 생각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있어서 모리스 라크로와는 다른 브랜드와는 조금은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브랜드 입니다.


물론 지금은 제 곁에 없지만 20대 초반 롤렉스오메가와 같이 대중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저와 함께 했던 브랜드가 바로 모리스 라크로와입니다

당시 구매했던 제품이 '모리스 라크르와 폰토스 GMT(Maurice Lacroix Pontos GMT)' 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보통 사람들과 조금은 다른 애정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에게는 조금 남다른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에 대한 소식을 시작해 볼까합니다.


IMG_7905.JPG


P4250525.JPG



모리스 라크로와는 크게 6가지의 라인으로 나눌수가 있습니다.마스터피스(Materpiece), 폰토스(Pontos), 레 클라시크(Les Classiques), 미로스(Miros),  파이아바(Fiaba), 에릴로스(Eliros)로 나뉜 라인에서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라인은 마스터피스, 폰토스를 들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시장 상위에 해당하는 마스터피스가 가장 폭넓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신상품 역시 마스터피스, 폰토스를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P7128_CloseUp_001.jpg


MP7128_CloseUp_002.jpg


MP7128_CloseUp_003.jpg


모리스 라크로와의 가장 큰 전환점은 아마도 2006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오랜 기간동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랑을 받고있던 모리스 라크로와가 최초로 ML 106 이라는 자사 무브를 발표한 시기 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사 무브가 발표 되기 이전에도 마스터피스 라인은 현행으로 쓰지 않는 NOS 무브먼트(New Old Stock의 약자로 실제 사용된 적이 없이 남아있는 오래된 무브먼트) 를 통한 작업등을 통해서 이름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2006년에 발표한 수동 크로노 그래프 무브먼트인 ML106 을 시작으로 2011 년에는 자동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발표하면서 마스터피스 라인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스켈레톤 시계로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를 떠올리면 크로노스위스와 모리스 라크로와를 들 수 있는데 그중에서 조금 클래식한 쪽으로 크로노스위스가 위치해 있다면 모리스 라크로와는 조금 모던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모리스 라크로와는 ML 106을 바탕으로 한 스켈레톤 시계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마스터피스 르 크로노그래프 스켈레트(Le Chronographe Squelette)입니다. 


MP7128_SS001_100_PR_A.jpg


MP7128_SS001_100_PR_C.jpg


MP7128_SS001_300_PR_A.jpg


MP7128_SS001_300_PR_C.jpg


MP7128_SS001_400_PR_A.jpg


MP7128_SS001_400_PR_C.jpg


MP7128_SS001_500_PR_A.jpg


MP7128_SS001_500_PR_C.jpg


이미 모리스 라크로와는 ML106 을 발표하기 이전에 '비너스 188'을 수정한 'CAL MP 77'을 통해서 무브먼트 피니싱 능력을 한껏 뽐낸 적이 있기때문에 능력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소재를 통해서 모던하게 다가오는 마스터피스 르 크로노그래프 스켈레트는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탄성을  자아낼 수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MP7228_SS001_000_PR_C.jpg 

MP7228_SS001_001_PR_C.jpg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하지 않은 모델도 준비되어 있어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크로노그래프의 모델이 조금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마스터피스 세컨드 미스테리우스(Masterpiece Seconde Mystérieuse)입니다. 

매년 독특하면서 매력적인 시계로 이목을 끌었던 모리스 라크로와가 이번에도 역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ML215.jpg

MP6558_CloseUp_001.jpg

MP6558_CloseUp_002.jpg

MP6558_CloseUp_003.jpg

조금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는 마스터피스 세컨드 미스테리어스는는 얼핏 보기에 간단하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이것이 대체 뭐지??? 라고 생각을 하실수 있는, 

매우 독특한 발상의 전환이라는 측면에서 신선함을 주고 있습니다.


IMG_7853a.jpg

IMG_7853b.jpg


IMG_7856a.jpg


IMG_7856b.jpg


3시 방향에 위치한 핸즈가 시간과 분을 나타내고 있으며 6시 방향에 위치한 조금은 오묘한 형태의 핸즈가 바로 초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초를 읽는 방법은 독특하면서도 아주 명료합니다.


핸즈 자체가 0~15 초 그리고 30~45 초에 있을때는 회색으로 칠해진 눈금을 읽으시면 됩니다. 바로 위 사진은 5초가 되며 그 그보다 위쪽에 위치한 사진은 36초가 되는것입니다. 반대로 15~30초 와 45~60 초 까지의 구간에서는 파란색의 핸즈 눈금을 읽으시면 됩니다.


아주 명료하면서 독특한 형태는 마치 핸즈가 허공에 떠다니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신비감까지 주고 있습니다.


포러머 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실제 현장에서 동영상을 촬영 하였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는 바와같이 15, 30, 45, 60 초에 핸즈가 정확하게 눈금과 겹쳐질 때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동영상은 현장에서 본인이 직접 아이폰5를 이용해 촬영했습니다.)



다음은 마스터피스 월드타이머(Worldtimer) 모델입니다.

실제적으로 우리나라 마켓에서는 월드타이머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지는 않기때문에 어떤 반응을 가지고 올지 조금은 궁금한 제품입니다. 

사진상에서도 느껴지듯이 조금은 독특한 느낌의 다이얼이 인상적입니다.  케이스 지름 42mm 로 최근에 선호도가 높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MP6008_SS001_110_PR_X.jpg 


MP6008_SS001_111_PR_D.jpg 


IMG_7884.JPG 


IMG_7888.JPG


개인적으로 본인이 가장 관심 있게 보았던 모리스 라크로와의 다이버 모델입니다.

일반적인 인지도와 같이 모리스 라크로와는 드레스 워치쪽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바젤월드를 통해 발표한 

다이버 모델은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으며 동행했던 Picus_K 님 역시 바젤월드에서 동감했던 시계 중 하나로 기억한 모델이었습니다. 


실제로 모리스 라크로와의 라인업과 지난 제품들을 보자면 마스터피스 라인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으나  폰토스와 레 클라시크 라인은 경계선이 모호한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과거의 제품들이 기본적으로 클래식한 디자인 위에서 제작이 되었기때문에 그 혼란이 더욱 컷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모리스 라크로와의 제품들은 모던한 디자인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2011년 'Red Dot Award' 에서 "Best of Best" 를 수상하면서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 합니다.


폰토스 S를 바탕으로 폰토스의 라인업을 천천히 살펴보면 과거보다 클래식한 제품들은 많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클래식한 느낌과 모던한 느낌으로 라인업별로 나누어서 시장을 공략하려는 계획에 따라서 폰토스와 레 클라시크의 명확한 구분을 가져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더불어 최상위 라인 마스터피스의 제품들도 전체적으로 모던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폰토스 S 익스트림(Pontos S Extreme)과 폰토스 S 다이버(Pontos S Diver)로 이름을 단 다이버 시계는 크로노 모델과 논크로노 모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기본적인 형태도 매력적이지만 소재의 다양함과  브레이슬릿에서부터 가죽 스트랩(사진상에는 없지만 자료에 따르면 악어 가죽 스트랩도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의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IMG_7867.JPG 


IMG_7871.JPG


이 제품에 기대가 큰 이유는 소재의 독특함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마그네슘, 티타늄, 지르코늄, 세라믹 등 5가지의 소재로 만들어진 파워라이트(POWERLITE® )라는 모리스 라크로와 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수합금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실제로 만져 본 느낌은 매우 가벼우면서도 스포티한 질감이었습니다.  그 느낌 그대로 스트랩의 스티칭까지 이어 가고 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애스턴 마틴과 BMW의 주요 제품에 디자이너로 참여했던 헨릭 피스케(Henrik Fisker)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IMG_7880.JPG 


IMG_7881.JPG 


IMG_7882.JPG 


IMG_7883.JPG


오랫동안 자리를 자키고 있는 폰토스 크로노그래프(Pontos Chronograph)는 마이너하게 변신했습니다.


사진을 유심히 보면 알 수 있다시피 마이너한 변화는 물론이고 스트랩의 다양성을 늘려가고 있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폰토스  라인은 상대적으로 마스터피스가 강했던 우리나라 시장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IMG_7889.JPG 


IMG_7890.JPG 


IMG_7891.JPG 


IMG_7892.JPG 


IMG_7893.JPG


레 클라시크와 미로스 라인의 신제품들입니다.

여성 제품들도 스트랩에 신경을 쓴 흔적들이 진하게 묻어 나오고 있습니다.


IMG_7895.JPG 


IMG_7897.JPG 


IMG_7898.JPG 


IMG_7899.JPG 

IMG_7901.JPG 


글을 처음 시작하면서 밝혔다시피 모리스 라크로와는 조금은 저에게 특별한 브랜드 입니다. 이번 바젤월드를 통해서 보여준 제품들은 대부분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지만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리스 라크로와가 국내에 알려진 것보다 폭넓은 베리에이션을 가진 브랜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브랜드라도 가격대가 다르면 제품이 다를수 밖에 없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 합니다.) 


아무쪼록 매력적인 제품들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접해볼수 있는 시간이 빨리 오길 기대합니다.


모리스 라크로와의 소식은 여기까지 전합니다.

 


Photo by Picus_K,Pam Pan



Copyright ⓒ 2013 by TIMEFORUM All Rights Reserved
이 게시물은 타임포럼이 자체 제작한 것으로 모든 저작권은 타임포럼에 있습니다.
허가 없이 보도자료 사진을 제외한 사진과 원고의 무단복제나 도용은 저작권법(97조5항)에 의해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