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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n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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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은 작년 브랜드 최초의 인하우스 무브먼트 '칼리버 1'을 선보이며 이를 처음으로 남성만을 위해 제작한 시계 무슈 드 샤넬(Monsieur de Chanel)에 탑재했습니다. 여기에서 탄력을 받은(!) 샤넬은 올해 두 번째 인하우스 무브먼트 칼리버 2를 공개했고, 이를 브랜드의 첫 시계 컬렉션인 프리미에르에 탑재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프리미에르 까멜리아 스켈레톤 워치'입니다. 올해 샤넬 워치 탄생 30주년을 기념하기에 프리미에르 만큼 적절한 컬렉션도 없을 듯 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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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프리미에르 까멜리아 스켈레톤 워치


무브먼트 전체를 스켈레톤 구조로 제작한 칼리버 2는 까멜리아 꽃을 3차원 형태로 형상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서로 겹쳐지며 중심으로 모이는 브리지 형태는 한 장 한 장 둥글게 이어지는 까멜리아 꽃잎의 형태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우선 무브먼트의 필수적인 부분만을 남기고 나머지를 덜어내는 과정을 거친 후 이후 다이아몬드 세팅 작업이 이어집니다(즉, 워치메이커와 주얼러의 찰떡궁합이 필요합니다). 칼리버 2는 칼리버 1과 마찬가지로 마드모아젤 샤넬의 별자리이자 샤넬 인하우스 화인 워치메이킹의 상징인 사자 문양을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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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프리미에르 까멜리아 스켈레톤 워치


프리미에르 컬렉션이 그렇듯 바게트 컷 혹은 브릴리언트 컷을 세팅한 화이트 골드 케이스는 방돔 광장의 기하학적 형태와 샤넬 N°5 향수병 형태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는데, 하나는 그레이 골드 스켈레톤 플레이트에 245개 다이아몬드를 세팅했고, 나머지 하나는 젬스톤을 세팅하지 않고 ADLC 처리로 블랙 컬러를 입힌 스켈레톤 무브먼트 그 자체에서 강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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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프리미에르 컬렉션에 영감을 준 방돔 광장과 샤넬 N°5 향수병


이외에도 올해 인생에 있어 한창 때(!)인 30세를 맞은 샤넬 워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프리미에르 컬렉션에서는 프리미에르 까멜리아 스켈레톤 워치 이외에 프리미에르 플라잉 투르비용의 루비 버전과 프리미에르 락의 레드 스트랩 버전을 선보이며 '레드'에 애정을 쏟은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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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프리미에르 플라잉 투르비용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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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프리미에르 락

 

J12에서는 독특한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는데, 다이얼 위에서 마드모아젤 샤넬이 두 팔로 친히 시와 분을 표시하는 위트 넘치는 마드모아젤 J12 38mm(블랙과 화이트 각각 555피스 한정 생산)과 더불어 마치 인덱스 숫자들이 다이얼, 베젤 위에 떨어져 쌓인 것 같은 디자인의 J12 그라피티(38mm, 1200개 한정 생산)도 소개했습니다. 19mm 사이즈의 앙증맞은 블랙 & 화이트 J12 XS도 '미니미니'한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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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마드모아젤 J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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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12 그라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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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12 XS


2015년 처음 런칭한 보이-프렌드 컬렉션은 작년 트위드를 연상시키는 브레이슬릿 디자인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여기에 소재만을 변형해 베이지 골드와 스틸에 블랙 코팅을 한 블랙 버전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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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보이-프렌드 베이지 골드(왼쪽) & 블랙(오른쪽)


샤넬의 예술성을 보여주는 마드모아젤 프리베 컬렉션에서는 올해도 특유의 섬세함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부스 내 마드모아젤 프리베 컬렉션 섹션에서는 샤넬과 협업 관계에 있는 공방들의 노하우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툴을 전시해두었습니다. 샤넬은 산하에 자수, 모자, 주얼리 등 다양한 부문의 공방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이 실제 매년 샤넬만을 위한 공방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기도 합니다(그리고 이 공방들은 샤넬의 프로젝트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스톤과 머더오브펄 등을 조각 기법과 글리프틱 기법으로 장식해 서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낸 시계들, 그리고 그래픽적인 디테일이 돋보이는 오바진(Aubazine) 모티브 시계들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오바진 모티브의 시계는 가브리엘 샤넬이 한 때 어린 시절을 보내기도 한 오바진 수도원의 스테인드글라스 장식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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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마드모아젤 프리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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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마드모아젤 프리벨 오바진


하지만 무엇보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샤넬 워치에서 처음 선보인, 마드모아젤 프리베 코로망델 컬렉션의 탁상 시계였습니다. 가브리엘 샤넬의 아파트에 놓여 있던 동양풍의 래커 장식 병풍에서 영감을 받았는데, 아무래도 다이얼이 손목 시계에 비해 훨씬 크다 보니 그 안의 장면이 훨씬 더 생생하게 다가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뒷면에서 볼 수 있는 무브먼트는 앞부분의 서정적인 느낌과는 대비되는 현대적인 느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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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마드모아젤 프리베 코로망델 탁상 시계(왼쪽이 앞면, 오른쪽이 뒷면)


마지막으로 작년 첫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1을 탑재해 선보인 무슈 드 샤넬에서는 고귀한(!) 플래티넘 버전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였습니다. 그랑푀 에나멜링으로 완성한 블랙 다이얼에 플래티넘 케이스를 매치해 좀더 세련된 느낌입니다. 작년 화이트 골드와 베이지 골드에 아이보리 컬러 다이얼을 매치한 버전과 디자인, 기능 자체는 동일합니다. 인스턴트 점핑 아워와 레트로그레이드 분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모듈 형태가 아닌 통합된(integrated) 형태 무브먼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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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작년 칼리버 1을 탑재한 무슈 드 샤넬 


6시 방향 점핑 아워 창 모양은 8각형 모양으로 파리 방돔 광장에서 영감을 가져왔습니다. 다이얼 윗부분 240도로 펼쳐진 부채꼴을 통해서는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분을 보여줍니다. 분침이 60에 도달하는 순간 바로 0의 위치로 점핑하고 이와 동시에 점핑 아워 창 숫자도 다음 숫자로 '인스턴트 점프'하는 더블 점핑 시스템입니다. 더블 배럴에 파워리저브는 3일입니다. 케이스 뒤에서는 앞면과 대조적으로 스켈레톤 디자인으로 기계적인 느낌을 강조했고, 무브먼트 뒷면에 샤넬 인하우스 화인 워치메이킹의 상징인 사자 문양으로 장식했습니다. 사이즈는 작년과 동일하게 40mm에 100피스 한정 생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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