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humblebrag 718  공감:2 2024.06.28 18:57

오랜만에 다시 왔으니..

 

술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ㅎ

 

 

그동안에 마신 술들입니다.

 

 

 

스텍 주니어는 여러번 경험했는데, 최근에 주니어를 때 버렸죠. 어른 스텍은 첨이었습니다. 제 입맛은 그냥 같은계열, 비슷한 맛. 좀 비싸고 구하기 힘든 버번. 그래서 좀 더 맛나게 느껴지는 ㅎㅎ

 

킬커란은 스프링뱅크 증류소에서 5분만 가면 있는 같은 캠밸타운에 있는 증류소죠. 지금은 스프링뱅크 소유(?) 다시 말해 오너가 같은 형제 증류소입니다. 스뱅과 비슷하면서 살짝 다른.. 어쨋든 스뱅보다는 좀 구하기 쉬운..하지만 이녀석은 이래뵈도 16년. 점점 은근피트를 자꾸 마시네요. 좋았습니다.

 

헤이즐번은 스프링뱅크에서 생산하는 위스키 입니다.다시말해 헤이즐번은 증류소 이름이 아니라 위스키 이름인거죠.스뱅은 스프링뱅크 이외에 롱로우, 헤이즐번 이름으로 위스키를 생산합니다. 롱로우가 가장 센 피트에 속하고 스뱅은 그 중간 헤이즐번은 피트를 안쓴다고 합니다. 특색이라면 헤이즐번은 세번 증류를 통해 좀 더 부드럽고 가볍다? 일겁니다. 가벼운건 모르겠고 부드럽네요.  근데, 내 입맛에는 헤이즐번도 피트가 느껴져요. 이유야 상상할수 있지만, 그들은 아니라지만... 제가 경험한 헤이즐번들은 다 느껴집니다. 어쨋.든 맛나요. 눈에 보이면 사야할 위스키

 

 

발베니의 스토리 라인업중 하나인 캐스크앤 캐릭터 19년은 발베니의 새로운 몰트마스터 켈리의 첫번째 작품입니다. 국내에는 정발되지 않아 작년에 남대문에서 하나 구입해

가지고 있었는데, 바에 있길래 접해봅니다. 유러피안 쉐리케스크에서 숙성한 이 녀석은, 발베니의 맛난 가벼움에 조금 더 진득한 느낌이더군요. 제 취향에는 더 접근된 맛이었습니다. 이 녀석도 50만원 전후에는 사둘만한 위스키.

 

스프링뱅크 10년 쉐리PX는 지난번에도 언급했듯이, 요즘 제가 최애하는 녀석이라..보이면 마십니다. 하지만 그날은 내 입맛을 믿을수 없다는걸 실감한 날. (뭔가 다르네요)

 

이치로몰트 더블 디스틸러리 2021. 치치부와 코마가타케의 원액을 섞었으니, 브랜디드 몰트위스키입니다. 숙성은 두 위스키 모두 치치부에서 이루어졌고. 컬러로 봤을때

버번케스크 숙성이라 판단됩니다. 맛도 플로럴하고 바닐라, 그리고 고소하지만, 저숙성의 알콜향은 치는 편이었습니다. 셋중 꼴찌.  

 

 

 

 

스프링뱅크 15년은 라인업중 유일할 풀쉐리 위스키입니다. 보통 스뱅은 버번케스크 숙성 위스키로 유명한데, 쉐리파들을 위한 선물같은 녀석이죠. 다른 브랜드의 풀쉐리 위스키처럼 진득하지 않지만,  스뱅다운 풀쉐리 위스키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셋중 꼴찌 ㅋ

 

요이치 10년 최근 버전입니다. 2015년 요이치 10년은 단종되었다가 2022년부터 다시 생산하는 위스키입니다. 보통 보이면 사야되는 위스키중 하나며, 출시가는 2만엔인데 일본내에서도 5만엔 아래로는 구하기가 쉽지 않은 녀석이죠. 구보틀을 처음 경험했을땐, 피면 무조건 싫던시기라..(그때는 조니워커 블루도 싫어했죠) , 쟁여둘필요도 없던 녀석입니다. 근데. 세월이 흘러, 조금씩 저려진 입맛으로 접해본 구볼틀 한잔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피트가 맛나다고 느끼게 해준 몇 안되는 위스키중 하나였으니까요. 신형인 이 녀석 도 달착지근 맛에 베어있는 은은하고 부드러운 피트의 조화는 이 가격대(출시가) 기준으론 가히 최고라 할만 합니다. 한국에선 거의 100만원을 호가하는지라..그 가격에 사먹을 정도는 제 기준엔 아닙니다. 

 

맥켈란 폴리오7입니다. 그나마 최근버전이라 구할수 있는 위스키죠. 폴리오 1,2,3번등은 정말 출시가 대비 안드로메다로 가버렸고, 그나마 7이니까 바에서도 접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네여. 맛있고 의미있는 위스키지만, 가격대비를 논한다면 제 주머니기준으론 손이 안갑니다. 마셔본게 다행이고..훗날 이 또한 마셔보기가 쉽지 않을수도 있겠죠. 마실거라면, 좀 더 투자해서 맥켈란25년이 훨 더 좋은 선택 같습니다. 그래도 이 날의 일등! ㅋ

 

(맛표현이나 일등, 꼴등, 가성비등은 제 주관적인 표현입니다. 참고만 하세요)

 

 

 


번호 섬네일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7 일본 긴자의 고급 스시집 분석 [52] Jason456 2013.06.26 16903
256 88cc 근처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3] 공기 2013.10.04 10567
255 와린입니다. ㅎ [19] Musigny 2020.12.09 10049
254 원두커피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26] file TheBosss 2014.02.26 9403
253 영화 '내부자들' 시사회에서 일본식 파스타 - 키친토 파스타 [7] file Picus_K 2015.11.11 8957
252 대전에 가면 꼭 먹어봐야할 맛집 추천 부탁해요.. [26] 성군 2013.12.10 8857
251 조니워커 하우스 @서울 [21] file 작살박 2013.10.22 8532
250 한국 맥주는 과연 맛이 없는가? [34] file 김우측 2015.04.24 8095
249 남자의 또다른 소소한 취미 - 시가 라이프 [62] file Nicolass 2014.12.25 8019
248 Balvenie vs. Macallan [29] file freeport 2013.02.25 7818
247 강남권 일식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18] 완전미남 2014.08.19 7772
246 서래마을 소개팅 장소로 적당한곳 추천 please~ [13] SKODA 2013.09.30 6940
245 비타민씨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21] 로키 2012.10.08 6781
244 경리단쪽 방향에 '팜피타' 맛집 [9] file 타슈나인 2015.03.14 6743
243 [정보] 참치회 선택과 먹는 법 [32] file dennis kim 2013.01.25 6576
242 재미로 읽는 커피 이야기 [33] file 로키 2011.03.31 6539
241 TV맛집지도 어플 만들었습니다.. [12] file 보가뚜 2016.05.08 6530
240 산장가든-조치원 [27] file 민트 2012.11.13 6425
239 점심, 저녁, 여친 조공 + 제냐 맞춤 방문기 (스크롤 압박 주의) [38] file Doo 2014.10.06 6414
238 Gastropub 게스트로펍 @ 서울 방배동 [12] file manual7 2012.08.18 6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