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애들이 졸라 잠자다 말고 만든 삼겹살을 곁들인 깻잎 페스토 파스타 입니다.
이제 이런 걸 캠핑장에서도 해먹을 수 있도록 궁리하는 중입니다.
보통 파스타 소스 만들 때는 소스를 최종 완성을 다 하고 파스타 면과 함께 1~2분 볶아내어 완성합니다만
소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페스토가 들어가면 그만큼 오래 가열되어 상큼함과 마늘의 알싸함이 반감 될 것 같아서 좀 순서를 바꿨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조리를 하였습니다.
- 편마늘을 기름 약간에 살짝 익을 정도로 볶습니다. (삼겹살에서 기름이 어마어마하게 나오니 이때 올리브오일은 조금만 넣는 걸로...)
- 삼겹살 깍둑썰기(이건 뭐 취향껏)하고 후추와 소금으로 밑간 한 것과 소주 2숫가락 정도를 1의 팬에 넣고 볶습니다.
마늘향이 좀 나기 시작하면 고기를 넣습니다. 고기를 좀 일찍 넣는 이유는 삼겹살도 갈색이 나도록 볶을 건데 그 사이
마늘이 더 빨리 타버리기 때문에.... 가급적 엇비슷하게 넣는 걸로.
바질도 좀 넣고 후추도 좀 더 넣고 볶습니다. - 삼겹살과 마늘이 갈색이 나면서 기름이 꽤 많아집니다. (삼겹살 기름) 이걸 좀 이때 기름을 닦아 냅니다.
- 페스토에도 이미 오일이 많아서 그대로 두면 오일범벅이 ... (물론 그래도 맛있지만!) - 면수를 1컵 넣고 월계수 잎을 2~3장 넣고 강불에 졸입니다.
- 적당히 졸아들어 소스 같아 지면 이 때 면을 넣고 볶습니다.
몇 번 뒤적거리고나면 바로 깻잎 페스토를 듬뿍 떠서 넣고 빠르게 볶아 냅니다. (한 1분?)
전 삼겹살을 볶아내고 나서 기름을 닦아내지 않아 마지막에 어마어마한 오일이....
페스토 재료가 깻잎과 마늘과 잣과 치즈가루와 오일인데.. 이렇게 만들어두고 나면 희한하게 고소하네요 ㅎㅎ;;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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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ie
2014.03.05 13:07
점심에 자장면을 먹었은데 파스타를 보니 또 군침이....로부스토님은 손재주가 정말 뛰어나신 분 같습니다. -
남자의자존심
2014.03.05 13:13
로부스토님의 레시피를 보면 군침이 한가득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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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
2014.03.05 13:50
이거 주변에서 해주는 사람도 없고 요리 솜씨가 없어서 직접 해먹기도 그래서
땜빵 용으로 도미노 피자에서 파는 파스타나 시켜 먹고 있어요.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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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파랑
2014.03.05 15:59
꿀꺽! 배고프네요~^^ -
데미앙
2014.03.05 19:11
이 레시피 이번 주말에 그대로 해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미리 럄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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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
2014.03.05 21:43
이 시간에 이걸 보다니... ㅜㅜ
배고프다. -
판다님
2014.03.05 22:28
와 솜씨가 완전 좋으시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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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반
2014.03.06 00:03
깻잎이 들어갔다고 하니 향이 더 좋을 듯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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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4.03.06 03:45
정말로 맛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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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이MJH
2014.03.06 08:01
으악.....
한밤중에 배가고파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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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2014.03.06 08:47
아침부터 파스타가 땡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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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댁
2014.03.06 13:51
로부스토님 음식엔 면이 필수군요...
아...
전 오늘 점심엔 짜장면으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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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부스토
2014.03.07 09:30
요즘 파스타에 빠져서 연구 중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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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매니아
2014.03.06 17:38
면수면 면을 삶은 물인가요??ㅎ 저도 요즘 파스타 만들기에 재미를 조금 들고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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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부스토
2014.03.07 00:50
네 맞습니다. 면 삶은 물로 간도 맞추고 농도도 맞추고 합니다 ㅎㅎ;
즐거운 파스타 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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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달의기사
2014.03.11 17:46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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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강
2014.05.07 23:03
헐...완전 군침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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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돌
2014.07.13 11:34
맛있게네욤~레시피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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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eeholic
2015.01.28 17:56
찹찹 먹고싶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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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바라기
2015.02.05 17:52
우오.. 이거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 꿀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