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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말도 안되는 일이...

 

지방답게 저희 지방에는 샤넬이 없는 지라. 

 

저희 지역에서 그나마 제일 가까운 대구로 향했습니다. 

 

그래, 시계도 좋지만 백만 더 사지말자는 생각과 함께...

제 소중한 반차와 함꼐 대구로 왔습니다. 

 

대구 신세계 백화점 입구로 들어오니 자연스럽게 롤렉스 매장을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물론 롤렉스를 생각안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월말 자정마다 하는 예약도 실패.

웨이팅도 심하고 파는 것은 공기...

보나마나..

 

그래서 롤렉스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지만...

총든 포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참새가 방앗간을 안지나칠수는 없죠 .ㅎㅎㅎ

 

 "그냥 한번 워크인되는지 물어나 볼까?"

"어? 어어" 

(사실 이때 와이프는 장시간 운전으로 화장실을 찾고 있었다고 나중에 알려줬습니다. )

 

그러나 이 한마디가 그 날의 운명을 갈라버렸을 줄은...

 

 

 

-죄송합니다. 저희는 사전 예약된 분들 아니면 매장 방문이 불가하십니다. -

 

 

그래 예상된 맨트이군.

그럼 샤넬 매장이나 가볼...

 

 

"저희 매장은 워크인 분들도 방문 가능하십니다."

 

 

으잉? 이게 아닌데?

직원분 입에서 예상과는 전혀 다른 멘트가 나왔습니다. 

 

"저흰 남성용 2점 골드 모델이 마침있습니다."

"아뇨...여성 모델이요. 스틸이었으면 한데요."

 

 

-아, 죄송하지만 여성용도 골드 모델뿐입니다.

 

 

그래 예상된 맨트이군.

그럼 샤넬 매장이나 가볼...

 

 

"아! 마침 여성용 스틸 모델이 딱 한점 있습니다."

 

.

.

.

?????????

으잉?

 

 

 

이왜진...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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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에 들어왔다며서 딱 한점 스틸 데이져스트 28mm이 있더군요.

다이얼은 썬버스트 핑크색 다이얼... 자개 같은 마이너 판도 아니고.

28mm사이즈면 와이프 손목에도 잘맞고 방수 100미터면 진짜 샤워도 가능한 스펙인데.

 

"자기야 사야 해?"

 

와... 이게 맞나? J12 안봐도 되나? 이게 이렇게 쉽게 된다고?

난 10년 시계 생활동안 단 한번도 롤렉스 써본적이 없는데 정말 좋나?

수많은 시도를 했지만 결국은 못구한 이게 이렇게 쉽게 된다고?

 

 마침 와이프 뒤로 따라온 한 아주머님이 마치 독수리가 먹이 주변을 돌듯이 계서서 그냥 말했습니다.

하... 고민할게 아니다.

 

"롤렉스는 있으면 사야해."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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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표정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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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왕관을 이렇게 손에 넣을 줄이야.

다이얼도 참 이쁘고 딱 이상적인 시계를 사서 참 다행입니다. 

혹시 몰라서 샤넬도 가봤지만 J12는 아내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걍 신발 하나만 샀음...

 

정말... 2024년 최고의 시계 지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제 아내의  시계지만 말입니다.

 

이걸로 올해 기추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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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리베르소 클래식 미디엄 씬...

 

타치코마 님 죄송합니다. 이제는 단종 매물이 문제가 아니라 올해 살 예산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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