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질문은 TF지식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Chany 5297  공감:2 2019.12.23 10:12

후기입니다.


오늘 조금 일찍 퇴근하고 그 시계방을 다녀왔습니다.

(시계방이 똑같은 이름으로 2군데가 있네요. 줄갈이 성지라 불리는 곳은 종로3가역 근처였네요... 제가 간 곳은 광장시장 근처(종로5가역).. 다른 분들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시계방 사장님께


저 「왜 그때 당시에 이렇게 된걸 얘기 안 해주셨냐」 


시계방 「자긴 그래도 빼보려고 노력하다 그런거고, 사용하는데 별 문제가 없어서 얘기하지 않았다」


별 문제가 없어서...


저 「무슨 소리냐 브레이슬릿은 물론이고 케이스까지도 드릴로 갈려있다. 그리고 안쪽 바넷봉까지도 다 뭉개져있어서 이건 그냥 빼지도 못 하는 상태다.」


시계방 「이건 안쪽이니 안 보이지 않느냐. 사용할때 보이지도 않는 부분이다. 사용에 아무 문제가 없지 않냐」

고 말하시는데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안 보이면 어떻게 망가뜨려놓든 상관이 없다는 심산인가요...


저 「그게 말이되냐. 시계가 사용만 되면 문제가 없는거냐. 이렇게 다 훼손이 되어있는데. 스크래치였으면 그래도 사장님이 교체하려고 시도하시다 그런거니 별말 안 했을텐데 이건 스크래치가 아니지 않냐. 구멍을 냈는데 이건 미리 말을 해줬어야하는건 아니냐. 구멍을 내서라도 뺄꺼냐 말꺼냐고. 당연히 그랬다면 저는 교체 안 하고 그냥 가지고 갔을꺼다. 내가 뺐으면 뺐지. 누가 망가뜨려가면서 빼려고 하겠냐」


사장님 「그래도 어떻게든 빼주려고 하다가 그런거다. 그냥 줄만 팔고 보내도 되는데, 줄 갈아주려고 그랬던거다」


저 「아니 그래도 이렇게까지 할 거였으면 말을 하고 동의를 구해야하는거 아니냐. 이게 오메가, IWC 같이 값비싼 명품시계였어도 그냥 하셨을꺼냐. 아니지 않느냐. 당연히 동의를 구하고 하셨어야하는거 아니냐.」


이후에도 계속 같은 식의 반복이었습니다...


결국 사장님은 5만원까지밖에 못 물어준다 받아가시던지 말던지하라는 식이었습니다.


브레이슬릿을 교체해야하는데 스와치센터에 물어보니 가격이 17만원이라길래

어차피 이게 새 제품도 아니고 나도 내 돈 써서 갈겠다 절반 물어달라고하고 8만원 받고 마무리했습니다.


돈을 떠나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 인정 안 하시고 미안하다는 사과도 없으셔서 마음이 풀리지가 않네요. 생애 첫 오토매틱 시계라 의미있다면 의미 있는 시계인데 속상하군요.



다른 분들은 이런 일 없도록 조심하시고,

연말 마무리 잘 하세요~


——————————————————————————-


B8DB3368-BEB8-4E21-93BF-00247C4BBC4E.jpeg : 시계방에서 줄갈이하다 시계가 훼손됐어요.

072C03D0-F099-4D6F-9B36-66F527674324.jpeg : 시계방에서 줄갈이하다 시계가 훼손됐어요.

53446DC8-DAC3-4DC4-B1B1-D81DD31540CA.jpeg : 시계방에서 줄갈이하다 시계가 훼손됐어요.

AADE3761-21EE-496D-83A8-E6B5F8F6E662.jpeg 시계방에서 시계줄 교체 맡겼는데, 시계에 구멍을 내놨네요...


주말에 종로 나간 김에 광장시장 옆에 있는

시계방에서(나름 이름도 들어봤던 곳이라) 가죽줄을 구매하고 줄갈이를 맡겼습니다.


처음엔 주인 아저씨가 시계줄 가는 공구로 몇 번 시도를 하셨는데

해밀턴은 메탈줄 빼기가 쉽지 않다며 한 쪽은 뺐는데 다른 쪽을 못 빼시더라구요.

(제 시계는 해밀턴 재즈마스터 H32766513 에 정품 메탈 브레이슬릿으로 갈아 끼운 모델입니다.)


그러다 본인이 아는 형님이 잘 빼신다며 잠깐 10분 정도 주변 둘러보고 오라고 하시기에 다녀왔는데 여전히 줄을 못 빼셨더라구요.


여태 제가 고생해서 빼본 경험이 있어서 그럼 직접 갈아끼울테니 그냥 줄만 사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때까지도 아무 말씀이 없으셨고 그냥 안 되면 다시 가져와라라고만 하시기에 감사하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다음날 직접 줄갈이를 하려고 봤더니 줄과 몸체 연결부위가 이상하게 파여있더라구요. 드릴로 구멍을 낸 것처럼..

해밀턴 메탈줄운 바넷봉을 밀어내기 위한 공간이 좁은데,

이걸 넓히려고 드릴로 파서 넓혀놨더라구요...


브레이슬렛만 훼손된거면 새로 갈기라도 하겠는데,

몸체부분까지도 둥그렇게 파였네요...


다른 분들은 줄갈다가 이런 경우 없으신가요...?


이거 뭐 어떻게 보상해달라고 해야할지.. 원상복구는 불가능할테고 ㅠ

속쓰리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감 수 조회 수 날짜
공지 최근 이벤트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군요.. [15] 토리노 5 934 2023.06.02
공지 글쓰기 에디터 수정 및 새로운 기능 안내 [8] 타임포럼 9 2293 2022.03.21
공지 추천, 비추천 시스템 개편에 관한 공지 [13] 타임포럼 21 2440 2021.06.28
공지 장터게시판(회원 및 셀러 장터게시판) 운영원칙 (2021.9.3 업데이트) [95] 타임포럼 24 23578 2019.05.13
공지 사이트 기능 및 이용가이드 (장터, 이미지삽입, 등업, 포인트 취득 및 가감, 비디오삽입, 알람 등) [11] TF테스터 380 590432 2015.02.02
공지 파일업로드 방법 (글쓰기, 댓글 공통) [5] 게시판관리자 34 538525 2015.01.12
Hot Tic Toc과 함께한 도쿄 특파원 리포트 [31] Tic Toc 6 466 2024.03.06
Hot 크로노그래프 다이브 워치의 필수 조건 [14] 클래식컬 12 617 2024.01.20
Hot 오랜만의 타임포럼 벙개 후기 (시계편) [18] Tic Toc 13 673 2024.01.19
Hot [신청마감완료] -1월 18일(목), 타임포럼이 2024년 첫 번째 모임을 합니다. [40] 타임포럼 4 803 2024.01.09
31358 유산슬이 대세이긴 한가 봅니다~ 성악버전도 있네요 ㅎㅎ [11] TAGY 1 423 2019.12.29
31357 어느 시계수리점에서의 경험 [37] mankindlove 4 7072 2019.12.27
31356 여러분은 나름 시계취향이 있으신가요? [47] file 광주시계초보 6 2530 2019.12.25
31355 퇴근길 정체 엄청나네요 [16] 번개의신또르 0 517 2019.12.24
» 시계방에서 줄갈이하다 시계가 훼손됐어요. [62] file Chany 2 5297 2019.12.23
31353 UFC최두호 이번경기 아쉽네요 [16] file 트리플링 2 810 2019.12.22
31352 백화점에 갔다왔네요 [24] 우잉잉미도 2 858 2019.12.21
31351 아..백화점갈때마다 괴로워요. [26] 민쉭123 1 1001 2019.12.21
31350 레벨 문의 [27] 댕구92 5 538 2019.12.20
31349 이제 시계관심이 끝이라생각했는데 [22] 민쉭123 0 715 2019.12.20
31348 시계촬영 고자 [36] file 방콕 2 1235 2019.12.19
31347 비추천... [18] zesty 16 1072 2019.12.19
31346 이제 시계는 그만 늘려야하는데요 [42] 애아범 0 1154 2019.12.18
31345 그린섭, 블랙섭 [40] 마스터풀 7 1049 2019.12.18
31344 (정보/약스)스웻셔츄에 대해서 알아보자.jpg [12] file 후리후니 0 806 2019.12.15
31343 한달에 한번씩 해외출장 중 수십개 나라 롤렉스 탐방 [44] neeee 2 2742 2019.12.15
31342 세차 하려다....ㅠ [25] 라온하다 1 822 2019.12.14
31341 두바이 출장중 논데 발견! [46] file neeee 5 1609 2019.12.13
31340 홍콩 공항 면세점 요트마스터 스틸... [45] keompany 6 1985 2019.12.10
31339 요즘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는 겨울왕국2를 보기 전 1탄 복습 [24] file 토리노 3 3008 2019.12.10
31338 수상한 식당 [49] file ecl66 0 1488 2019.12.09
31337 다빈치 전자시계 조립기 [14] file 누런페라리 2 950 2019.12.09
31336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32] 원조마늘 1 807 2019.12.08
31335 잡담.. 백화점 탐방 [29] 라온하다 0 1110 2019.12.07
31334 태그호이어 A/S 비싸네요 [43] file 시보리 2 6039 2019.12.05
31333 Tudor 시계의 뭉툭한 시침... [33] file 일찬TOWSOME 3 1417 2019.12.05
31332 날씨가 점점 추워지네요~ [12] 초자 1 587 2019.12.03
31331 여기에 시계 가격 문의해도 되나요? [20] 소년격파왕 4 1015 2019.12.02
31330 탈모문학 [44] file 토리노 6 1787 2019.11.28
31329 날도너므추워져서~ [16] 미니미니민 0 469 2019.11.27
31328 퇴근중 은근 쌀쌀하네요 ~~~ [24] 균만이 2 527 2019.11.27
31327 겨울여행 [26] 라온하다 2 605 2019.11.27
31326 어머니 선물을 구입했는데... [53] 카키크로 5 1254 2019.11.26
31325 3D Printed Watch Strap Test [21] file 지구인 3 1502 2019.11.26
31324 좋은아침입니다~!! [14] file jinikun 0 606 2019.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