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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DERMAN 2544  공감:1 2020.02.03 23:59

그냥저냥 직장생활하는 33세 남성입니다.

사실 제가 일찍 장가를 가면서 장가가기 전에는 스포츠카를 무쟈게 좋아해서 허구한날 차 튜닝해서 서킷다니다가

결혼하자마자 현실에 직면하고 도저히 유지할 수 없는 취미란걸 알곤 카메라로 눈을 돌렸었습니다.

카메라로 출사도 다녀보고 아이 사진도 찍어주고 하다보니 참 괜찮은 취미같은데 주변사람들이 힘들어하더라구요 ㅋㅋ

여행갔는데 잘나온 사진 한장 찍겠다고 삼각대 뽑아세워놓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셔터질 하니깐요...

이것또한 몇년 하다가 시들해질 무렵에 친동생이 롤렉스 얘길 해주는데 먼가 너무 심오하고 재밋는것 같은겁니다?!-ㅋㅋㅋ


그래서 월급 모아서 롤렉스 하나 장만해야지 하고 있다가

둘째아이가 태어나기 며칠전에 매장에 들어갔다가 요트마스터를 보고는 덜컥 사버렸어요.

그 이후로 제 시계사랑은 시작된것 같습니다..

전에는 단지 롤렉스 시계 하나만 손목에 두르면 됐지 뭐 하고 샀다가 제랄드젠타옹 이야기라던지 시계의 역사를 알면 알수록 하나씩 다 갖고 싶단 욕심이 생기네요..


지난 1년동안 시계 사는데만 4천만원을 썼고...

지금도 오토바이 팔아서 시계 하나 더 사려고 타임포럼을 들락날락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하겠네요 ㅋㅋ


다른 회원님들도 다 마찬가지이신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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