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jun9min.an 421  공감:1 2026.05.06 17:24

안녕하세요.

최근 해밀턴 머피를 구매하고 황당한 AS를 겪게 되어 후기 글을 남겨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판매처 직원분들의 응대는 그야말로 최고였으나,

스와치그룹 공식 서비스센터(CS)의 대처는 정말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 이슈항목 】
① 핸즈 얼룩 불량에 대한 불량 미인정 (교체는 해줬음)

② 핸즈 교체 과정중 조립 실수 (내부 부품 이탈하여 로터에 끼임 발생)

③ 수리후 돌아온 시계에 스크래치 발생

 

 

 26.01.25 | 시계 구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그토록 원하던 해밀턴 머피를 구매했습니다.

 

 26.02.08 | 1차 불량 발견 (핸즈 야광 도료 얼룩)
귀국 후 백화점 매장에 방문해 시곗줄을 줄이던 중, 핸즈(시곗바늘)에 발린 야광 도료가 심하게 얼룩덜룩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행히 백화점 판매점 직원분께서도 증상을 확인하시고는 곧바로 서비스 센터에 입고 처리해 주셨습니다.

 

이후 서비스센터 측에서는 "해당 핸즈의 얼룩은 정상 범위 내에 있다"고 굳이 본인들 의견을 주장하더군요.

그래도 일단 핸즈를 교체해서 돌려주긴 했습니다.

 

 

Screenshot_20260506_172243_Gallery.jpg

< 사진으론 얼룩이 잘 안보이네요.. >

 

 26.02월 중순 | 수리품 수령 및 2차 불량 발생 (시계 멈춤)
시계를 다시 배송받았고, 교체하고 남은 기존 핸즈 부품이 동봉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육안으로 봐도 새로 교체된 핸즈와 기존 핸즈의 얼룩 차이가 심하더라고요.

(누가 봐도 기존 부품이 불량이었고, 새로 껴준 게 양품이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양품으로 잘 고쳐진 줄 알고 3일 연속으로 차고 다녔는데,

매일 아침만 되면 시계가 멈춰있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판매처에 문의하니 "크라운을 충분히 돌려서 사용해 보시라"는 제안을 주셨고,

혹시라도 추가 이슈가 발생하면 언제든 다시 문의해달라며 정말 정중하고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습니다.

(판매처의 응대는 늘 감동이었습니다.)

 

 불량 원인 직접 확인
그런데 하라는 대로 해도 시계가 자꾸 멈추길래, 뒷면 시스루백을 통해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글쎄, 내부 부품(케이스와 무브먼트 사이 공간을 채워주는 스페이서로 추정)이

로터와 후면 유리 사이에 떡하니 끼어서 로터가 아예 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시계를 단 한 번도 떨어뜨리거나 충격을 준 적이 없었기에,

이건 100% 1차 수리 시 발생한 '조립 불량'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었죠.

 

Screenshot_20260506_172523_Gallery.jpg

 

 

 2차 AS 입고 및 황당한 답변
당연히 판매처를 통해 다시 수리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CS센터의 답변은 가관이었습니다.

"무브먼트 내의 나사가 헐겁거나 탈락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에 미세 스크래치가 있습니다."

 

Screenshot_20260506_172647_Gallery.jpg

 

 

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몇 번 차지도 않았고 어디 부딪힌 적도 없는데 무슨 스크래치?
게다가 1차 수리 때 본인들이 조립을 잘못해서 나사가 빠지고 부품이 굴러다닌 게 뻔한 상황인데,

사과 한마디 없이 그냥 "나사가 헐겁네요" 하고 남 일 말하듯 통보하더군요.

 

 최종 수령 후기
실제로 시계를 받아보니 정말 없던 스크래치가 생겨서 돌아왔습니다... 하...

 

Screenshot_20260506_172633_Gallery.jpg

 

 

구매 후 이런저런 스트레스 받는 일을 겪는 동안,

판매점 측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중하고 친절하게 최고의 응대를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CS 및 수리 부서는 기본적인 연락이나 사과 따위는 전혀 없었고,

대부분 "본인들 탓이 아니다"라는 식의 회피성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스크래치 난 시계를 보니 짜증이 확 치밀어 오르지만,

여기서 더 따져봤자 제 스트레스만 더 커질 것 같아 그냥 포기해버렸습니다.

 

회원님들도 혹시나 AS 맡기실 일 있으시면,

수리 전후로 사진/영상 꼼꼼하게 다 찍어두시고 마음의 준비를 조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학생때부터 참으로 애정하던 브랜드인데.. 많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감 수 조회 수 날짜
공지 2026년 타임포럼 영상홍보(20260509업데이트) 토리노 0 6673 2026.01.30
공지 글쓰기 에디터 수정 및 새로운 기능 안내 [11] 타임포럼 9 28667 2022.03.21
공지 추천, 비추천 시스템 개편에 관한 공지 [15] 타임포럼 23 28204 2021.06.28
공지 사이트 기능 및 이용가이드 (장터, 이미지삽입, 등업, 포인트 취득 및 가감, 비디오삽입, 알람 등) [11] TF테스터 384 633954 2015.02.02
Hot 올해 첫 벙개후기 [14] 클래식컬 12 10697 2026.02.24
Hot 장터 사기 조심요. !!! [29] 꽃자리 5 10533 2026.01.09
Hot 사기 조심하세요!! (010 59** 3598 / 이*영) 번호나 이름 비슷하면 바로 거르십쇼! [18] 준소빠 2 7806 2026.01.02
Hot 도쿄 출장기 [12] 쌍제이 7 1597 2025.12.02
32926 The Forum : 오버시즈 나이트 newfile 타임포럼 0 69 2026.06.05
32925 게시물이 삭제가 됬네요 [3] 하로싱키 0 90 2026.06.04
32924 시계 한번 잘 구해보려는데 가격이.. 백죠 0 58 2026.06.04
32923 재미로 보세요 [2] file Energico 0 136 2026.06.01
32922 Pam1349 기추기념 [1] file BVl 0 109 2026.05.30
32921 독일 광장에 앉아있는 사람들 [1] file 라키.. 1 292 2026.05.15
32920 파네리스티분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5] file 현타로템 1 311 2026.05.15
32919 [벙개 공지] 5월 29일(금) 올해 네 번째 벙개를 진행합니다. 타임포럼 3 255 2026.05.14
32918 반갑습니다 시후별 0 108 2026.05.13
32917 AP 스와치 콜라보 0.0 [11] file XXIV 1 816 2026.05.09
» 해밀턴 QC 및 CS/수리 대응은 최악이네요.. [3] file jun9min.an 1 421 2026.05.06
32915 워치메이커 시계수리업 취업시장 질문드립니다 ljjhyu 0 267 2026.04.28
32914 한스 윌스도르프 인터뷰 Energico 0 211 2026.04.27
32913 안녕하세요 제가 롤렉스 구형 16014 차고 있습니다 file 오버테이크123 0 288 2026.04.27
32912 와치스 앤 원더스 2026, AHCI 등 다양한 시계 박람회 후기___7억짜리 시계 실착용 [1] file JaeWonYoon 4 372 2026.04.25
32911 로렉스 물가상승만큼 높아져가네요 [1] 지연짱 1 278 2026.04.25
32910 신문기사 (스위스 시계의 불황) Energico 1 323 2026.04.21
32909 [벙개 공지] 4월 30일(목) 올해 세 번째 벙개를 진행합니다. [3] 타임포럼 4 380 2026.04.21
32908 100만 원 현금 요구에 '수리 내역'은 거부하는 수리점,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한 걸까요? [4] laonman 0 348 2026.04.21
32907 시간을 지배하려는 자들의 투쟁: 카이사르와 그레고리우스의 결단 file 타임포럼 2 197 2026.04.17
32906 컬렉터의 ‘5’ file 타임포럼 0 279 2026.04.15
32905 엘 프리메로에 가려진 제니스의 또 다른 명작 file 타임포럼 0 279 2026.04.13
32904 [이벤트] 타임포랩 투고 이벤트 타임포럼 3 318 2026.04.08
32903 실제 다이빙에서 다이버 워치는 어떻게 사용될까? file 타임포럼 0 259 2026.04.08
32902 더 깊은 곳을 갈망했던 해양 탐험가들의 시계 file 타임포럼 1 262 2026.04.06
32901 별별 기능학개론 - 타이드 인디케이터 file 타임포럼 0 253 2026.04.03
32900 더티더즌의 가치와 의미 #1 file 타임포럼 0 268 2026.04.01
32899 당신이 놓친 6개의 투 핸즈 드레스 워치 [1] file 타임포럼 2 422 2026.03.30
32898 밤하늘의 다이얼을 읽다: 별과 피라미드가 만든 첫 번째 달력 [Part 1] [4] file 타임포럼 4 296 2026.03.27
32897 파워리저브 등가교환의 법칙 [1] file 타임포럼 1 385 2026.03.25
32896 [벙개 공지] 3월 27일(금) 올해 두 번째 벙개를 진행합니다. [9] file 타임포럼 3 573 2026.03.23
32895 튜더 GMT 2020년 모델 초코별 0 254 2026.03.23
32894 그럼 여러분, 조만간 커피라도 한잔 어떠세요? [1] file 타임포럼 3 309 2026.03.23
32893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한 시계 전시회” by Seiko [19] file 나츠키 4 504 2026.03.21
32892 노래한곡 추천해봅니다. [5] 위하여 0 246 202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