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책 만들기를 해봤습니다 잡담

안녕하세요

밍구입니다

올드카, 빈티지 시계 정말 이 두 가지 취미는 결혼해도 버릴 수가 없더군요

지금까지 많은 올드카와 빈티지 시계를 경험하면서 머리속에는 있지만

몇 년이 지나니까...."아 내가 저차를 탓었던가.... 저 시계를 내가 갖고 있었던가 가물 가물해집니다

치매는 아니지만 손목을 커쳐간 수많은 시계와 올드카들을 잊기 전에 책으로 하나 만들어 놓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책 한권을 누가 만들어 주는 것도 아니고....ㅠㅠ

그래서 앱을 검색하다보니 '하루북'이라는 앱이 있더군요

책 한권도 만들어 준다길래 만들어질 책에 들어갈 올드카들과 시계를 추려서 사진 편집을 해놨습니다

그리고 앱다운 받아서 책을 한권만 만들어 보기로 했죠

하루북이라는 앱인데 책 한권이라도 만들어주는 앱이더라구요

나름 사진 편집하고 앱에서 지원하는 탬플릿 몇 개 이용해 가면서

돈 안들어 가는 템플렛을 주로 사용을 했습니다

그렇게 한 몇 시간 정도 총 64페이지 정도의 페이지 분량을 편집된 올드카 사진과 시계사진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모바일로 하루종일 이걸 잡고 있으니....

마누라가 바람 피우냐고 하더군요

올드카와 시계들 사진들을 편집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육아포토북을 만들어도 좋겠다 

싶어서 두번째 책은 육아포토북을 만들어보려구요

그리고 시계사진만 모아다가 나만의 '시계 자서전'? ' '시저전'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ㅎㅎㅎ

종일 고르고 편집한 사진 최종으로 검토하고 보니....

가격은 대력 16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이제 주문하고 책이 오기만을 기다려봅니다 

대략적으로 몇 일 걸리는 것 같아요

그렇게 제손에 제가 만든 책이 배달 됐습니다

애초에 깨지지 않을 사진을 고르는게 좋지만

폰으로 찍은 것도 있다보니...

사진을 끼워서 넣는 바람에 깨진 것도 있어요

ㅠ.ㅠ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지금까지 올드카를 타면서 만난 차량들....책으로 만들어 놓으니

아름답더군요

웃긴게 꼭 차를 팔고 나중에 사진으로 보면....

이걸 왜 팔았지 합니다

ㅠ.ㅠ

다신 만나 볼 수 없는 올드 비엠과 벤츠

지금은 회사차로 스파크를 타고 다니지만.... 언젠가 비엠과 벤츠를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을 기대해봅니다

오른손에 찾었던 오메가의 '문 투 더 마스' 다이얼만 커스텀하여 만들었던 모델이지만

정말 이제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시계가 됐습니다

잠시 스쳐지나갔던 롤렉스 헐크 섭마 그린...

꼭 떠나 보내면 그 다음 손목을 보며 생각하게 됩니다...

내 롤렉스 헐크..... 어디 간거지?

ㅠ.ㅠ

그렇습니다

책 한권으로 만들어 놓은 추억이 나름 괜찮네요

ㅎㅎㅎ

다음엔 육아책을 만들어봐야겠어요

아이가 태어난지 이제 50일 조금 넘었는데...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들이라....편집 하는데 고생 좀 하겠지만...그래도 책으로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 아이에게도 보여주고 

ㅎㅎㅎ

좋은 세상이네요~

밍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