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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제목 그대로, 초보자가 가장 처음 시작하기 좋은 색소폰이 뭐가 있을까요?
혹시 악기에 대해, 특히 색소폰에 대해 잘 아시고 실제 취미로 즐기시고 계신 회원님이 계실까 해서 질문 드려봐요.
제가 필요한 건 아니고,
저희 아버지께서 쓰실 건데요.
저희 아버지는 50대 초반의 나이시고,
그간 골프나 여행 정도는 좋아하셨지만 딱히 특별한 취미 같은 게 없으셨거든요.(저와 달리 시계 같은 거에도 전혀 관심 없으심 ㅋ)
그나마 음악 듣는 걸 좋아하시는 편인데,
최근엔 주로 스탠더드 팝이나 유명 가요 베이스의 색소폰 연주음악을 가끔 컴퓨터나 전축으로 크게 틀어놓으시고 심취해 계시는 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제가 넌즈시 지나가는 말로 "아빠도 시간 날때 색소폰 좀 배워 보지 그래"라고 했더니,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응 그렇지 않아도 배울 생각 중이야"라고 답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일단 초보자를 위한 색소폰이 뭐가 좋으며 뭐가 좀 배우기 쉬운 지 등을 사전 조사를 한 다음에
관련 학원 같은 것도 알아본다고 전해 드렸답니다.
그런데 제가 이런 쪽으로 아예 문외한이라서 혹시나 타포 회원님들 중에 색소폰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이 계신가 해서 질문드려봅니다.
색소폰도 종류가 많던데, 뭐가 좋을 지, 무턱대고 낙원상가에 가서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배우는 학원? 같은 데는 아버지께서 따로 봐두신 데가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확실하진 않구요.
암튼 그냥 무턱대고 한번 질문 드려 봅니다. 꾸벅^^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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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스
2012.02.2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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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2.29 15:53
포트리스 님도 색소폰을 배우셨었군요. ^^ 인상적입니다.
알토 색소폰이 가장 보편적이군요. 그러고 보니 아버지께서 자주 듣는 연주음반도 잘은 모르지만 알토 색소폰 계열 같았는데...
조언 주셔서 감사하고요. 잘 참고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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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man
2012.03.02 11:20
복식호흡법에 대한 연습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Tenor는 약간 힘드실 것 같네요.
Alto로 시작하시되,
개인적으로 대만제 King이나... 유사 브랜드의 30~40 만원대는 그닥 추천해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할 얘깃거리가 많아집니다만.... ㅎ
Made in France Selmer로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저는 12살에 시작해서 15년 정도 레슨 받았습니다만, 현재는 악기 '소장'파 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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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02 13:03
오... 재즈맨님께서도 좋은 정보를 공유해 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역시 셀마가 안전한가요?! 어차피 저희 아빠가 성격상 너무 저렴한 제품은 좀 기피하셔서 안 사게 될 거 같구,
그렇다고 너무 첨부터 비싸고 좋은 걸 택해도 딱히 메리트가 없을 거 같고 해서, 딱 그 중간대의 제품이 택해질 거 같습니다.
셀마가 좋은가 보군요. 알겠습니다. 좀 더 파고들어 본뒤 결정을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15년이나 레슨을 받으셨다니... 와우... 소장파라고 겸양을 보이시지만 실력이 정말 대단하실 거 같습니다.
조언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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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man
2012.03.02 16:11
시계도 그렇고 악기도 그렇고...
비쌀수록 만듦새가 다릅니다. ^^
중급 브랜드의 대표 모델보다는, 일급 브랜드의 중가 모델로 가시는 편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우스 피스와 리드에 좀 더 집중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별 중요한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가능하다면 개인 레슨과 소규모 콘서트 앙상블에 편입하셔서 동시에 악기 연습하시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물론 악기를 처음 잡으실 극 초반에는 불가능한 얘기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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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02 22:10
일급 브랜드의 중가 모델로 가라... 님의 한 말씀을 듣고 보니, 제 결정에 방점을 찍게 만드는 조언인 거 같습니다. ^^
저의 아버지와 상의하여 님 말씀대로 해야겠네요.
참고로 학원 같은 데를 한 곳 알아봐둔 곳이 있구요. 개인레슨 형태로 일주일에 두어번 정도 하는 식으로 배우게 될 거 같습니다.
또 재미있는 게 소규모 앙상블 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이 학원에서 자주 봉사활동 식으로나 아님 초빙 되어서 연주회 같은 데도 다닌다는 군요.
물론 어느 레벨 이상의 회원이 되어야만 가능하겠지만요. 뭐, 제가 배울 건 아니지만 아버지 성격이 뭐 하나 시작하시면 끝장을 보시는 편이라서
한번 발만 들이시면 왠지 더 깊게 빠져드실 것만 같습니다. ㅋㅋㅋ 다시 한번 추가 조언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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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베비
2012.03.04 20:47
나도 악기하나 할수있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독특한것을 배워 보고 싶으시다면 소프라노 색소폰도 좋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색소폰의 음색은 아니지만 꽤나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키를 잡는것이 클라리넷과 같아 두개의 악기를 배우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