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 이른 휴가를 맞이해 가족과 간단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시 돌아와 이것저것 정리를 마치고 한숨 돌리며 핸드폰의 갤러리를 켰더니
풍경사진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시계사진들과 가족사진들 뿐이더군요 ㄷㄷㄷㄷㄷㄷ
하지만! ㅋㅋ 이번에 생각보다 잘 나온 사진 몇장을 건졌기 때문에 자랑할 생각으로 타포에 글을 써봅니다.


생각보다 편안한 착용감덕분에 이번 여행에서 메인으로 차고 다녔던 SPB411입니다.
두께는 12mm대로 평균보다 두껍지만 유연한 느낌의 브레이슬릿과 세이코 특유의 낮은 무게중심 덕에 착용감이 좋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진의 빨간 동그라미 해놓은 부분과 같이 손목에 직접 닿는 버클부분을 유선형으로 깎아냈는데요.
그래서 시계가 손목에서 조금 조이거나, 움직여도 베이는 듯한 느낌 없이 부드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게 처리해놨습니다.
이런 부분은 확실히 세이코가 점점 고급화되고 있구나 싶은 부분이었네요. 가격만 올린게 아니라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ㅋㅋ;;

안트라사이트 썬레이 다이얼과 슈퍼하드코팅 덕에 한 톤 더 칙칙해진 케이스의 조합이 굉장히 좋습니다.
은근히 디테일이 많은 시계라 다이얼과 케이스의 톤이 비슷한 것이 신의 한수 같습니다.

한 30분은 끙끙거려서 찍은거 같은데 그나마 한장 건져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시원한 여름휴가에 어울리는 콜트2도 이쁘게 한번 사진을 찍어주고요.

식당에 가서 식기구를 이리저리 옮겨가며 사진을 찍는 아빠를 굉장히 한심한 눈으로 보던 딸의 표정이 떠오르지만 그래도 뭐 어떻습니까
'응~~그래도 산토스 사진 한장은 건졌쥬?~~수고요~~ㅋ'
이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진짜 휴가철이 다가오는군요 ㅋㅋㅋ 타포 회원님들도 즐겁고 행복한 휴가보내시길 기원합니다! ^^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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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없이 들인 시계였는데 의외로 상당히 괜찮아 놀라는 중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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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서 시계사진 찍는게 쉽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전 너무 눈치가 보이더라구요ㅎ ㅎ 세이코가 참..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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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저도 눈치는 많이 보였지만 후딱 찍어버렸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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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진에 추천남깁니다.
가족 동반의 휴가지에서 이정도 퀄의 사진을 찍으시다니요! 저는 이동중, 경계(?)가 덜한 틈을 타 슬쩍 손목샷 찍어보는 1인입니다. ㅎㅎㅎㅎ
SPB411이 멋져 찾아봤는데, 멋진 만큼 가격이 만만치 않은 모델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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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칭찬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세이코치곤 조금 고급모델인것 같습니다 ㅋㅋ 이런 시계는 중고거래가 제맛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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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h vader
2025.07.28 01:06
마지막 사진 참 느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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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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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꿋꿋함(ㅋㅋㅋㅋ)이 멋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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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사진을 찍으면서도 입은 쉬지 않고 대화에 참여하는 '척'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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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따님에게 디카를 사주시면 가끔 파파라치 샷도 찍어줍니다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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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얼마 전에 폰을 하나 사주긴 했는데 기대해봐야겠습니다! ㅋㅋㄱ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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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츠
2025.07.28 15:00
사진 느낌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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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 하루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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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서 '건진 시계' 인줄 알았으나... '시계 사진' 이었군요 ㅋㅋㅋ 트레이에 쉬고 있는 SPB411 커엽네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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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마침 숙소가 백화점근처였는데.......시계는 못건져왔네요 ㅠㅠ


411은 빈티지 느낌을 제대로 살려낸 것 같아 눈길이 갑니다. 실물 구경 한번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