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래식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몇몇 분들이 아직까지 잘못 알고 계시는 괴담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수전은 손 씻는 위치에서
수압이 3~5bar이니 조심해라!
이미 오래전에 테스트를 해본 내용인데 분명 위 포스팅에서 아무리 강해도 1bar 미만이라고 했지만, 테스트 결과를 믿지 못하시고 "수압계도 아니고 시계 수심계로 테스트가 되냐?" 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전 포스팅들에서 다 설명했듯이 수압을 이용한 수심계라 원리가 동일합니다. 측정 가능합니다.
중고등 교과 과정에서 배웠듯이 굉장히 심플한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런 분들의 의심까지 확인시켜드려보고자 수압계를 구매해서 테스트해 봤습니다.

지난번과 동일한 욕조 물 받기 위한 수전이고, 저희 집에서 가장 수압이 강력합니다.
아래 영상의 위치에서 손이 살짝 밀리는 수압이라 이 수압에서는 일반적으로 손을 씻거나 설거지를 할 수 없습니다.
물이 사방으로 다 튀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 이러한 수압에서 설거지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수전을 완전히 막았을 때,

다시 말해 방수 2편 포스팅의 초반 내용처럼 Close 되었을 때, 약 3bar가 나옵니다.
빨간 게이지는 검정 눈금이 올라갔던 최대치를 마킹합니다.
가정 수도관이 Close되었을 때 수도관에 걸리는 수압이 보통 3~4bar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수전과 어댑터 사이즈가 달라서 완전히 Close 되지는 않았지만, 완벽히 Close가 된다면 아마도 4bar 정도 나올 것 같습니다.
(3~4bar는 소방호스에서 몇 미터 좀 떨어져 있을 때 맞는 무시무시한 수압입니다. 🥲)

당연히 일반적인 세면대 수압은 0이고, 물이 덜 튀게 만드려고 수전 꼭지 앞에 망구조 필터로 버블을 만들고 촉감을 부드럽게 합니다.
그나마, 손을 씻을 수 있는 수압으로 좀 떨어졌을 때, 영상을 보시면 수압계에 찍힌 수압은 0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수전은 열린 환경에서 추가 수압이 0bar입니다.
수년간 관리 안한 시계는 언제 침수되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손 씻을 때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조심하시고, 관리 잘 하신 시계는 아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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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h vader
2025.08.01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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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교실하다가 물 다 튀어서 파자마 다 젖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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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와 살과 피가 되는 클래시컬 클래식. 바로 추천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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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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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시계는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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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으로 알아보는 즐거운 과학시간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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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진짜 유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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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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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배워갑니다👍👍
요즘 날씨에 움짤도 시원허이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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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뻑 젖어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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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빵
2025.08.03 11:34
음.. 다이버시계 차고 ㅋㅋ 손은 씻어도 바다에는 못들어가겠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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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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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녹차
2025.10.05 09:58
참고할만한 내용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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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캬. 너무 유익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