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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81216_123132076.jpg 구두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아직 수준 높은 구두를 이해하기엔 제 안목의 수준이 그리 높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에드워드 그린, 알든을 굉장히 좋아해서

첼시606, 도버 32, 피카딜리, 알든 코도반 테슬, NST, 처카를 자주 신습니다

구두를 정리하던중 작년에 저렴하게 구입한 크로켓앤존스 벨그레이브 라이트 브라운 색상의 구두가 상자안에만 보관되어 있음을 뒤늦게 알아차렸습니다.

주로 미드에서 다크네이비 수트를 선호해서 라이트 브라운 구두는 손이 잘 안가는데 더군다나 스웨이드 소재이다보니 더더욱 매칭에 자신이 없더군요..

그래서 구두 염색을 알아봤습니다.

릿슈, 블랙샤인 등 여러곳에 전화를 해봤지만 스웨이드는 털 뭉침 가능성이 다분해서 염색 작업을 하지 않는다고 하여

네이버 검색을 통해 일산에스웨이드 염색 만족글을 보고 업체에 바로 연락하여 11월19일 택배로 발송하여

드디어 이번주에 작업을 마친 구두를 받았습니다.

색상이며 작업 상태며 너무 만족합니다

기존에 라이트브라운 스웨이드 구두색에 맞게 약간 밝은 색의 구두 스트랩도 오히려 포인트가 되어 더 예쁘네요

구두를 자주 신어 항상 돌려가며 신으려는 노력을 하는 제게 이 구두는 세상에 없는 하나의 구두라 더 자주 찾게 될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스웨이드 구두 염색이 어렵다하여 구두를 묵혀두고 계신분께선 댓글 주시면 제가 업체 알려드리겠습니다^^


'좋은 구두는 사람을 좋은 곳으로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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