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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4789 3231  공감:8 2018.10.22 14:39

안녕하세요

근 10년간 눈팅만 해오던 시계쟁이 입니다.


시계에 푹 빠져있을때는 장터에 찾던 시계가 나오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찾아 다니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저 말고도 많은 회원님들이 그러셨을꺼라 생각 됩니다.


20대 중반 첫시계인 오메가 스피드 마스터를 시작으로 시계생활에 푹빠져 주류,비주류,독립제작자등 다양한 시계를 경험해 본 것 같습니다.

특히 얼짱이라는 놈들은 두번,세번씩 분양과 입양이 반복 되었고 지금은 딱 네 놈만 와인더에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5-6년차가 되니 시계생활이 점점 시들어져 갔습니다.

차보고 싶었던 시계들을 거의다 경험해 본 탓도 있고.. 취미라는게 바뀌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확실히 시계쟁이 습성 못버린다고 드라마,영화등을 보다보면 스쳐지나가는 한 장면이라도 시계부터 보입니다.


와이프랑 함께 영화를 한 편 보고 나와도 영화이야기 보단 "저 친구가 찬 시게는 로렉스DJ텐포인튼데..."등의 이야기를

하는 저를 보면 신기해 하더군요. 저 찰나에 시계가 보이냐며.. 집에서도 시계 뒷백을 보며 로터의 움직임과 태엽감기는 모습.. 밝은데 있다 어두운 지하주차장을 들어갈때

무의식적으로 야광점이 살아나는 시계를 쳐다보는 모습을 늘 신기해 하였습니다.


얼마전 와이프가 퍼스트맨이라는 영화를 봤다는데 저도 모르게

"그 영화에 암스트롱이 시계차고 달나라 가는 장면이 나왔어?"라고 물어봤는데

기억을 못하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에 영화 관련 포토들을 찾아보니 암스트롱이 딱 문워치를 우주복에 차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어찌나 므흣 하던지.... 마치 어릴적 하던 월리를 찾아라에서 월리를 찾은 느낌이였습니다


혼자 신나서 문워치가 왜 문워치냐면.. 이러면서 30분을 떠들었는데

평소 시계에 관심이 없던 와이프도 굉장히 재밌게 들어 주더라구요


늘 저만의 취미라고 생각되었던 시계생활이였고 와이프는 공감해 주지 못하는 주제라 생각했는데

영화속에 나오는 시계로 대화를 하니 왜 제가 시계를 좋아했고 시계라는게 얼마나 매력적인 취미인지를

공감해 주더군요.


와이프는 오랫동안 영화 마케터로 일해왔던 터라, 
평소 영화를 보고 블로그를 쓰기도 하는데, 
와이프가 퍼스트맨 여담(달나라에 차고간 암스트롱의 시계)으로 제가 이야기한 문워치 이야기를 따로 기록하더군요.

아마 타포엔 저처럼 기혼자 분들이 많이 있고 많은 와이프분들이 시계라는 취미를 이해하지 못 할꺼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영화한편을 보며 와이프를 이해시켜 늘 평안한 가정을 지키며 시계생활을 즐기길 기도드립니다.


ps 앞으로 와이프와 함께 영화를 보고 시계에 관련된 이야기나 장면이 나오면 그 시계에 관련하여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혹시 잘못된 내용이나 더 추가 될 내용이 있다면 타포고수님들의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첫 포스팅인 영화 퍼스트맨 시계 후기 링크걸겠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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