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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죄송합니다;;;

글을 쓰면서 욕을 먹을까, 이견을 들을까, 비추를 먹을까도 고민되었지만

회원분들의 생각도 알고 싶고, 하고 싶은 말은 해야겠죠.ㅎ

시계의 이야기가 아니라 메이커, 업체들의 실태를 보고 느낀점입니다.




대구 롤렉스 이전(폐점?) 문제로 시끌시끌합니다.


럭셔리 워치에 입문한지 1년이 채 안되는 저 역시 당사자로서 이런 사태를 겪고 나니

굉장히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게시판에 글을 쓰게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롤렉스 서브 마리너는 소유를 하지는 못했지만 저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시계입니다.


저에게 시계는 언제나 툴(tool)로서의 의미가 강했습니다.


마치 전쟁에서 장교들이 회중시계 대신 손목시계를 필요하듯이,

직업상 일하면서 바쁜 와중에 핸드폰 대용으로서 시간을 볼 수 있는 물건이자, 옷차림에 코디하는 물건이었습니다.


제 주력 시계는 세이코 쿼츠, 갤럭시 기어S2, 세이코 프리미어 정도였으니까요.


굳이 유지와 정확성에서 메리트 없는 기계식 시계를? 라고 항상 의문을 달고 다닐정도였죠.


그러다가 2년 전 직장 후배가 보여준 서브마리너가 제 생각을 가치관을 바꿨죠.


처음 봤을때의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차원을 달리하는 마감, 물흐르는듯한 초침, 기계식 특유의 기분좋은 묵직함, 다이얼에 디테일...


선배님은 그동안 사치도 안부리고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셨으니 요앞에 신X계 백화점 가서 예약해보시죠...

라는 후배의 말에 황급히 자리를 떠났던 저.


당시에는 구매 결정을 내리지 못했던 것은

제 가치관의 부정을 하는데에 대한 두려움과, 새로운 영역에 대한 용기 없음이었으나

이때 1년 웨이팅이면 구할 섭마를 구매하지 못함을 지금은 다행이라할지 불행이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던 제가 직장을 옮기고 삶의 여유가 생기면서 작년, 드디어 기계식 워치에 입문했습니다.


당시 섭마는 이미 물건너 간 상황이었고 오메가 문워치, 포르투기저3714, 마크18중

포르투기저 3714가 제 손목에 올라오게 되었고 본격적인 기계식 시계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대구 롯데백화점이라는 웨이팅을 우연히 얻게되었고 두달정도마다 웨이팅을 확인하던 중이었죠.


근데 롯데쪽 사태가 벌어지면서 한 자리 숫자 웨이팅에서 놓칠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죠.


황당했습니다.


시계에 입문한지 얼마안된 저로서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았죠.


본사가 롤렉스 코리아에게 어느정도 배분을 하고,

다시 롤렉스 코리아가 각 딜러로부터 물량을 줄것이고 해당 딜러는 자신에게 배분된 물량으로 예약을 하는 것일텐데.


그럼 폐점을 하는 딜러사는 어쩔수 없다치고 한국 물량을 총괄하는 롤코는 대체 무슨 역할을 하는 것일까...?


고객들이 웨이팅을 위해 지불한 시간, 소위 말하는 예약금은 다른 브랜드의 시계나 를 위해 지불될 수있는

엄연한 기회비용인데 말입니다.


뉴스에 나오는 일부 중소형 여행사들의 여행취소나 제가 예전에 모았던 건프라 업체들의 쇼트(예약취소)사태를

보는듯한 느낌이라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롤렉스뿐만이 아닙니다.

IWC 포럼에서 종종 나오는 CS의 어이없는 횡포, 롤렉스 포럼에서 이야기 되는 말도 안되는 AS사태들...


우리는 앞서 제가 이야기한 제 툴(tool)로서의 의미 이외의 것을 위해 이런 고비용을 시계에 투자하는 것이데,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이런 어이없는 대처를 받아야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참 많이들었습니다.


매장에 가서는 친절한 직원분들이 감사할 따름이지만, 수입차나 다른 수입 물품과 마찬가지로 코리아만 붙으면

이렇게 되는 것인가 라는데 씁쓸함이 감도네요.


전부 롤렉스 코리아나 본사들의 사정과는 상관은 없이 딜러들의 사정으로 퉁쳐버리면 되는 걸까요?

회원님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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