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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익스플로러로 갑자기 로그인이 되질 않아서 파이어폭스 깔고 접속하는 근성을 보이는 중입니다.
2. 최소한 세번째 우수회원이 되고싶다는 욕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맥킨님께서 역시 선배답게 먼저 도달하셨군요. 축하축하!
3. 네, 전 제가 세이코 사무라이를 꽤 오래 차고 다닌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저번달 카드명세서를 보니 나와있더군요. 보증서를 열어보니 구입한지 딱 한달........... 아....... 한달!!!!!!!!
4. 아침에 물건을 내놓으니 딱 1분만에 전화가 오더군요. 너무 싸게 내놓은건 아닌지, 바로 팔렸습니다. ㅋ. 저녁에 대학시절 교수님이 한국에 와있단 말씀을 듣고 서울로 나간 김에 가서 직거래를 했지요.
시계를 사시는 분이 차보더니 "아 손목 되게 얇으시네요. 안들어가네, 허허허" 하시더군요. 그래......저 정도 "사나이"는 되어야지 차지. 시계를 손목에 올려놓으신 모습을 보니 어울리시더군요. 밝은 빛에서 좀 확인을 먼저 하시라고 당부를 드렸는데도, 슥 보시더니 그냥 돈을 건네주시더군요. 어두운곳에서 야광이 샤악 하고 스쳐 제 안경에도 비추어졌습니다. 저는 고개를 숙이고............돈을 세었습니다. -_-;
5. 지금 제 손목 위에 놓여져 있는건 아무것도 없네요.... 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듯한 느낌입니다. 시계가 일본에서 따끈하게 도착했을때는 그렇게 오래 차겠노라고 다짐하고 그 다짐을 글로도 남겼건만, 그 글을 쓴게 창피할 지경이네요. ^^; 책상위의 놀렉스를 한번 흔들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제 얇은 손목위의 사무라이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불편함"이었는데, 놀렉스는 착 감기는군요. 훗.
6. 무엇을 지를까 고민하는게 그렇게도 좋고 시간가는줄 모르던 때가 정말 엇그제인데, 지금은 무엇을 사기 조금 두려워지네요. 작은 원칙이 생겼다면 앞으로 살려면 중고를 사자 정도.... -_-;;;;
7. 지금보다 더 모르던 시절에 쉽게 여자를 사귀고 쉽게 애정표현을 하고, 어느 순간부터 이 사람은 아니다 할때 이 말을 어떻게 꺼내나하는게 어려워 어색한 시간을 스스로 연기하며 흘려보냈던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듯 합니다.
여자 보는 눈은 여자를 무조건 많이 사귀어 봐야 생긴다라고 말하던 친구들도 있었고. 이미 확고한 주관을 가지고 그 주관에 들어맞는 여자를 기다리던 친구들도 있었고. 그러다가 그런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엉뚱한 여자에게 확 꽃혀 주위를 황당하게 했던 친구들도 있었죠.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건 "야, 니가 어떤 여자를 봐도 장점을 찾고 예뻐해줄수 있어야 진짜 여자를 잘보는거야"라고 말하던 여성분의 한말씀이었죠.
시계도 여자도 전 아직 멀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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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최소한 세번째 우수회원이 되고싶다는 욕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맥킨님께서 역시 선배답게 먼저 도달하셨군요. 축하축하!
3. 네, 전 제가 세이코 사무라이를 꽤 오래 차고 다닌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저번달 카드명세서를 보니 나와있더군요. 보증서를 열어보니 구입한지 딱 한달........... 아....... 한달!!!!!!!!
4. 아침에 물건을 내놓으니 딱 1분만에 전화가 오더군요. 너무 싸게 내놓은건 아닌지, 바로 팔렸습니다. ㅋ. 저녁에 대학시절 교수님이 한국에 와있단 말씀을 듣고 서울로 나간 김에 가서 직거래를 했지요.
시계를 사시는 분이 차보더니 "아 손목 되게 얇으시네요. 안들어가네, 허허허" 하시더군요. 그래......저 정도 "사나이"는 되어야지 차지. 시계를 손목에 올려놓으신 모습을 보니 어울리시더군요. 밝은 빛에서 좀 확인을 먼저 하시라고 당부를 드렸는데도, 슥 보시더니 그냥 돈을 건네주시더군요. 어두운곳에서 야광이 샤악 하고 스쳐 제 안경에도 비추어졌습니다. 저는 고개를 숙이고............돈을 세었습니다. -_-;
5. 지금 제 손목 위에 놓여져 있는건 아무것도 없네요.... 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듯한 느낌입니다. 시계가 일본에서 따끈하게 도착했을때는 그렇게 오래 차겠노라고 다짐하고 그 다짐을 글로도 남겼건만, 그 글을 쓴게 창피할 지경이네요. ^^; 책상위의 놀렉스를 한번 흔들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제 얇은 손목위의 사무라이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불편함"이었는데, 놀렉스는 착 감기는군요. 훗.
6. 무엇을 지를까 고민하는게 그렇게도 좋고 시간가는줄 모르던 때가 정말 엇그제인데, 지금은 무엇을 사기 조금 두려워지네요. 작은 원칙이 생겼다면 앞으로 살려면 중고를 사자 정도.... -_-;;;;
7. 지금보다 더 모르던 시절에 쉽게 여자를 사귀고 쉽게 애정표현을 하고, 어느 순간부터 이 사람은 아니다 할때 이 말을 어떻게 꺼내나하는게 어려워 어색한 시간을 스스로 연기하며 흘려보냈던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듯 합니다.
여자 보는 눈은 여자를 무조건 많이 사귀어 봐야 생긴다라고 말하던 친구들도 있었고. 이미 확고한 주관을 가지고 그 주관에 들어맞는 여자를 기다리던 친구들도 있었고. 그러다가 그런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엉뚱한 여자에게 확 꽃혀 주위를 황당하게 했던 친구들도 있었죠.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건 "야, 니가 어떤 여자를 봐도 장점을 찾고 예뻐해줄수 있어야 진짜 여자를 잘보는거야"라고 말하던 여성분의 한말씀이었죠.
시계도 여자도 전 아직 멀었군요. ^^;
ps: 파폭으론 글이 안올라가서 아둥바둥 익스플로러로 다시 로긴 했습니다. -_-;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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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omline
2006.12.13 02:22
흠......... 고개숙이고 돈을 세어보고 뒤돌아가는 순간의 기분이 어떠셨나요......... 무쟈게 허전하던데......... 힘내삼!!! ^&^ -
eggroll
2006.12.13 08:23
저도 언젠가부터 집에서 익스플로러로 여기가 접속이 안됩니다. 이리저리 알아봐도 소용이 없네요. 이렇게 회사에선 잘만 접속되는데.... -
맥킨
2006.12.13 09:56
개지지님 먼저 감사합니다 (__)
글구 많이 허전함과 아쉬움이 남으셨겠네요~~~~~~~~
힘내셔서 더 나은 넘을 위해 도전하시면 되죠, 뭐!!!
그나저나 꼭 한번 뵙고 싶습니다 *^^* -
Tic Toc
2006.12.13 10:32
허전함을 달랠 장난감 하나 구입하샤여~~~ G.I.Joe 같은거...텨텨텨~~ -
알라롱
2006.12.13 11:11
그것도 버릇들면 별거 아닙니다. 껄껄껄. 얼릉 지르세요. -
Kairos
2006.12.13 11:32
익스로 접속 안될때 해결법은 도구-> 인터넷옵션-> 보안 -> 신뢰할수 있는 사이트에 타임포럼을 등록하시면 됩니다. 허허허허! 근데, 정말 신뢰해도 되겠죠? ㅋㅋㅋㅋㅋㅋ -
Kairos
2006.12.13 11:33
저도 여러분들 근시일 내에 꼭 뵙고싶습니다. ^^; 잇힝! -
링고
2006.12.13 12:05
사진으로 보는 시계와 판매장에서 혹은 남들의 시계를 잠시 손목 위에 올려놓아서 느끼는 시계와...
실제로 내것이 되어 매일 올려놓는 시계의 느낌이 매우 다른 법이지요....
다음에는 정말 개지지님에게 어울릴 시계를 찾으시길...
사무라이였기 때문에 가벼운 경험이 되었지만....
파텍이나 AP , Breguet 같은 시계로 이런 경험을 하게 되면...
잠시 착각의 대가치고는 엄청난 손실을 경험하기 쉽상입니다....^^* -
B-One
2006.12.13 12:40
사무라이 저도 가지고 있는데 크긴 크죠 -
오대산
2006.12.14 10:49
점차 익숙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woo쯔
2006.12.15 02:36
근데 손목에 올려놓았을때보다 사진으로 볼때가 더 좋은 시계도 많다는...^^;
가지고 난후에는 무언가 공허함이.. ㅎㅎ
멋진 시계 새로 입양하시길~ -
아가씨
2006.12.15 20:59
넘 넘 공감이 가네요....ㅋㅋ고개숙이고 돈을 세어보는...ㅠㅠ 왠지... 이때만큼은 말로 설명할수 없는 만감이 교차하던데... 전 팔때마다...
그런 느낌이...ㅋㅋ 시계도 제 짝이 있는거 같더라구여... 그런 시계를 위해서 홧팅!!! 하세요... -
Gary
2006.12.19 09:43
흠 그래도 눈물은 안나잖아요.. 섣부른 선택은 절대절대 아니셨겠지만..좀 퐝당한 예를 들자믄 전 잡애완동물 추종자로서 육지거북녀석을
분양했을당시에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여기분들은 시계를 생명체급으로 분류하실 수도 있겠지만서두 ㅡ_ㅡ;;
암튼 뭘 가지고 있던지 키우던지 정 너무 많이 주지 맙시당!~! -
니굿샷
2009.02.05 19:03
에구 씁쓸 하시겟네요 -
네이버검색
2009.11.14 07:09
씁쓸하실듯.. -
요나
2010.04.02 22:43
공감가네요 -
오메가535
2010.08.01 15:16
좋은글 감사합니다 -
나잇힝게일
2010.08.10 23:44
시계를정말 사랑하시는 -
멸취
2010.08.24 15:52
허전하시겠어요~ -
그냥요
2010.08.30 01:16
...............공감 1표 -
홍이홍이
2011.04.02 11:35
씁슬하겠어요 ~
-
리더스
2012.11.23 00:22
으헝
-
yellowpin
2013.10.23 02:43
글 올리신 분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
안젤라리
2014.06.16 11:10
허전하시겠어요~
-
명품상인
2014.10.01 12:47
ㅜㅜ
-
전주형
2016.03.16 01:46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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