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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오늘 오전에 회의가 있어서 오래간만에 종로로 나갔습니다.
저의 회사는 분당에 있습니다. 집도 용인 수지에 있어서 서울 시내에 나갈 일들이 자주 없습니다.
회의는 끝나고 밥먹고 하니까 2시. 날씨도 너무 따뜻하고 해서 바로 본사로 들어가기도 싫어서 땡땡이를 깠습니다.
몇년만에 처음으로 시계방 골목으로 가봤습니다.
예전에 시계 관심없을 때하고 틀리더군요. 어디 고급 모델들이 없나? 라고 주의깊게 보게 되더군요. 의외로 고급시계들은 드물었습니다.
다 싼 커츠시계가 많더군요. 기계식 시계도 잘안보이고,,
비닐에 쌓여져 있는 오메가 시계도 있던데 옆에 할아버지가 얼마냐구 물으니까 207만원이라고 하더군요. 모델은 모르겠구요.. 현금가인지 얼마나 네고가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시계 수리집도 한두개 보이더군요. 좁은 공간에.. 다 놀고 계시더군요. 비교적 장사는 잘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사진상에는 시계들 무지 예뻐보이는데 솔직히 거기 노점상들에게 쌓여져 있는 시계들은 별로 멋이 없더라구요. 괜히 눈만 업그레이드 된 것 같습니다.
돌아다니다가 그냥 가기 모해서 공구를 샀습니다.
쇠줄가는 공구 1000원, 작은 드라이버 3000원 해서요... 가지고 있는 카파시계에 맞는 줄도 5000원 주고 샀습니다. 현재 줄이 없어요. 돈 많이 썼네요.
끝으로 시계방 노점상 아저씨들의 장사가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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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스터
2007.02.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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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린터
2007.02.06 20:55
그렇군요.. 쓰고 보니 별내용이 없네요..ㅎㅎ -
bottomline
2007.02.06 21:01
혼자 심심하셨겠네요..... 날씨도 그랬구 나른한 오후였을 것 같습니다. ^&^ -
알라롱
2007.02.06 22:28
껄껄껄. 땡땡이 일기로군요. -
Kairos
2007.02.06 22:58
마지막부분에서 조금 마음이 짠 했습니다......^^;; -
Tic Toc
2007.02.07 00:42
그 시계들이 비닐에 싸여진채 둥그러니 던져져 있어서 그렇지 깜딱놀랄 시계들도 꽤 있죠. 허허허 -
아티스트
2007.02.07 05:34
공구가 상당히 저렴하네요~;;
나도 줄질공구 하나 사야될터인디~ㅠ -
토리노
2007.02.07 11:00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정감있는곳이지요..
주말에 예지동에서 마시는 다방커피한잔은 늘 각별합니다. ^^ -
imxpert
2007.06.11 19:03
74년부터 다니기시작했으니 강산이 세번도 더바뀌고 그때산 시계들을 빈티지라고 도 부르는것 같고 ,벌써 애들 시집장개다보내고 소일삼아 나오시는 형님? 들볼때마다, 장사나 좀 잘돼서 손주들 용돈이나 많이 줄수만 있다면 좋겠는데...세이코 쿼츠에 뻑이가서 비오는날 무릅쓰고 손목에 걸어놓고 함흥냉면 한입물고 시계한번 쳐다보고...지금도 찾아뵈면 꼭 냉면먹고 가라며 손에 꼬옥 쥐어주던 냉면 식권. 아~ 세월 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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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2007.08.13 23:58
토리노님의 토요회. -
지나가던개
2011.10.31 00:32
종로시계방 엄청나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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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2012.11.24 23:56
마약김밥이 땡기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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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스님
2015.02.03 15:58
음..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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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2015.07.03 15:52
정감어린곳은 맞지요,,,간혹 얼척없는 장사치들이 있어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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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촉
2015.08.04 19:30
시계 정리하고자 해서 왔는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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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웟
2016.01.28 15:09
종로는 대단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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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형
2016.03.30 00:36
몰랐던 사실이네요 오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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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wjd8477
2016.06.24 09:19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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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틱
2016.08.23 14:55
용산같은 정감가는곳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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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t11
2019.02.04 08:56
종로시계뮤명하죠~
의외로 고급시계가 많거든요,^^;;; 다만 여기저기 숨어있다보니;;;;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