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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ros 8551 2007.02.08 20:18
 
옛날에 썼었던 글인데........
다시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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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글을 굳이 어디어디 패션카페 같은데 쓰지 않고 여기에 쓰는 이유는.........
패션카페같은데는 들락날락 해본적도 없고, 남자는 "시계"다, "구두"다 하는 갑론을박이 있을 정도로
남자에게 중요한 아이템이자 여자들이 가장 먼저 본다는 아이템중 하나인데. (안경도 마찬가지이고
그래서 안경에도 꼭 투자를 해야하지만요.... 여자 때문만이 아니라 첫인상 때문에.... 물론 전 시계
사려고 전혀 투자 못하고 있지만...^^;;) 이곳에서 멋진
안목으로 멋진 시계를 차시는 분들께서 구두에까지 조금 신경을 쓰시면 최소한 외적으로는  "완성된
남자"가 되시는데 조금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해서 입니다.
물론 구두에 관해 저보다 내공이 더 높으신 분들이 있을걸로 알기에
겸손한 마음으로 조금 적어보려고 합니다.
 
 
길을 걸어가다 보면 참 많은 남성분들이 사각코 구두를 신고계신걸 볼 수 있습니다.
 
(출처: 지나가는 쇼핑몰)
 
키도 8센치나 키워준다네요... ㅎ.
 
이런 구두를 신는다는게 굳이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정말 지하철을 타면 열에 아홉은 이런 구두를
신은걸 볼수있습니다. 한국사람의 발볼의 형태에는 이런 구두가 더 편하다 하는 말씀이 많이 나오는데....
이건..... 사실 발이 편해서 그렇다기 보다는...... 한국사람의 발볼이 더 넓고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구두는
그걸 계산에 두고 구두골을 만들때 그런 계산을 하기 때문입니다. 사각코 구두 역시 신어본 저로서는
무작정 넓어서 공간이 있는 신발보다는.... 제 발 모양에 잘 맞는, 딱 맞는 크기의 구두가 훨씬 더 편하다는 경험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구두는 가장 기본형이 둥근코입니다.
사각코는 한때 유행하기 시작해서 그 유행이 지금까지 퍼져나오고있는..... 특히 제조공정상 비용을 절감시킬수 있기에
(고급 구두 회사들은 사각코를 만들더라도 좀 더 전통적인 공법을 사용해서 제조비용상의 이득은 없습니다만)
제조사들도 꾸준히 계속 생산하면서 소비자에게 선택의 여지를 별로 주지 않는, 꺼지지 않는 롱셀러 입니다.
 
위 사진에 나와있는 구두는....... 좀 고개가 갸우뚱해집니다.
 
자, 이쯤들어 좀 이쁜 구두 한켤레 보실까요?
 
(출처: www.styleforum.net , A. Harris)
 
뭔가 포쓰가 느껴지시지 않습니까!!!!!!! (쿠궁!)
 
이 두가지의 구두에는 어떤차이가 있을까요?
일단은 가죽입니다. 좋은 구두는 송아지 가죽으로 만듭니다.
(간혹 타조, 뱀, 캥거루, 악어가죽이 있지만 절대 기본은 송아지입니다. 물론 시계줄과 마찬가지로 앞에 언급된
희귀 가죽들이 가격이 더 비쌉니다. 특히 악어가죽은!!! ㅎㄷㄷㄷ. 하지만 조직원처럼 보일수 있습니다.)
 
송아지 가죽의 장점은...... 어린 소의 피부(아아.. 죄많은 인간들이여!)이다 보니 모공이 작아서 조직이 더 촘촘합니다.
더 부드러운데다가..... 더 튼튼하지요. 부드럽다고 하면 약할것이라 생각하시는 분이 있겠지만 더 튼튼한 이유는
가죽의 조직이 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분의 침투인데 모공이 작으니 수분이 들어갈 확률 자체가 더 작습니다.
자주 구두를 닦아줘야 한다는 이유가 구두약의 파라핀왁스 계열의 성분이 이런 모공들을 막아주고, 구두약의 기름이
가죽의 보습을 도와주기 때문이죠.  
 
가죽의 질에따라 구두가 멋스럽가 낡느냐 궁상맞게 낡느냐, 얼마나 천천히 낡느냐가 결정됩니다. 송아지 가죽의 경우, 얇은 가죽
(깎아냈거나, 벨루티라는 브랜드 처럼 색감을 위해 얇은 송아지 가죽을 쓰는 경우)을 사용한 구두의 내구성은 대채적으로 떨어집
니다. 고급 구두중에서도 상처가 있는 가죽을 그냥 쓰려고 겉은 한번 깎아낸 경우가 있습니다. (church's... 쿠..쿨럭!)  
특히 바로 위 사진의 구두같은경우는 whole-cut이라고 해서 한조각의 가죽을 가지고만 만듭니다. 더 만들기 어렵고 고품질의
큰 덩어리의 가죽을 필요로 합니다. 조금 작게 신을 경우 발에 맞게 잘 늘어난다는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가죽들의 이음새가 보이질 않는다는 것이기도 하죠. ^^;;
 
 
 
두번째는, 구두 안에있는 내피가 가죽이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간혹 겉은 순 가죽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속은
합성피혁이나 천으로 그냥 마무리한 구두들이 있습니다. (에스x이어, 레x마 등등의 많은 모델). 좋은 가죽구두는
"숨을 쉰다"라고 하는데, 그건 잘 보이지 않는 신발의 안쪽에 어떤 품질의 가죽을 사용했는가가 크게 작용합니다.
 
 
세번째는 밑창입니다. 위에는 고무고 아랫건 가죽이죠. 실내에서도 신발을 신는 문화가 아닌 우리나라에서 고무밑창이 더 좋은지
가죽밑창이 더 좋은지는 논의의 대상입니다. 편한건 고무밑창입니다. 가죽밑창은 길이들어야 하고, 좋은 구두의 경우 매우 튼튼한
가죽으로 밑창을 대기 때문에 길들이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밑창 가죽이 아스팔트에 다치는걸 보고 가슴아파 하는 분들도 있고
요. (하지만 그건 시계가 돌아가면서 윤활유 수명이 닳아가는것과 똑같다고 봅니다.) 고급구두에 가죽밑창이 더 많은데 그건 전통
적인 제화방법이란것 자체가 고무가 실용화 되기 전에 확립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용성은 누가뭐래도 고무이고 앙드레 형님의 표현
대로 "엘레건트~"한건 가죽입니다. 가죽을 길을 들인 다음에 밑창에 우레탄을 대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고급 구두인 경우 이것
도 길가에 있는 구두방을 믿기는 조금 힘들고 "장인"에게 맡겨야 하는 작업입니다.)
 
전통적인 구두의 제조 공정은..... 사실 고무의 발명 이전에 다 굳어져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고급 구두메이커들의 경우에는, 고무밑창을 단 신발을 별로 내놓지 않습니다. 특히 정장화의 경우엔 그렇죠.
하지만 밑창이 고무라고 해서 굳이 싸구려인건 아닙니다. 하지만 긴긴 시간을 통해 자연처리한 단단한 가죽밑창은 분명히
고급 구두의 상징이며 걱정하는 만큼 빨리 닳지 않습니다. (사무실에 앉아있는 직종인 경우에는 실내에서 더 많이 움직이는
경우에는 당연히 가죽밑창이 더 좋을것입니다.)
가죽밑창이 빨리 닿아서 못쓰게 된다 하시는분들은...... 제 추측엔 많이 걸으시던가 혹은 고급구두 = 이태리 구두로 인식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접하게 되는 이태리구두들이 대개 밑창에 그리 두껍지 않은 가죽, 자연 경화 처리 되지 않은 가죽을
사용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네번째로 역시 중요한건........... 어떠한 공정으로 만들어졌냐 입니다.
대개의 저가구두는 접착제를 발라 밑창을 붙입니다. 그리고 대개의 고급구두는 goodyear welt라고 해서 구두와 밑창의 연결부분
에 "대다리"가 보이는 공정을 씁니다. 꿰매서 만드는거죠. blake-stitching이라고 해서 많은 이태리 구두들이 쓰는 공법도 꿰메서
밑창을 붙이는데 꿰매는곳과 방법이 틀립니다. 쉽게 풀어 내구성은 굿이어, 블레이크, 그 다음에 접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
역시 마찬가지 이죠.) (테스토니라는 브랜드에서는 볼로냐 공법을 내새우는데 걔네들도 최고가 라인인 아메데오 테스토니 구두에
는 굿이어 공법을 사용한 구두를 만듭니다) 굿이어웰트 구두의 좋은점은 제대로 된 구두 수리공을 만나서 관리해줄 경우 20년 혹
은 40년은 혹은 그 이상도 가는 내구성입니다. 밑의 사진의 구두에는 밑창과 깔창 사이에는 코르크가 들어가 있어서 구두가 신으면
서 발에 더 잘 맞게되고요. 굿이어웰트 구두의 단점은 "무게"입니다. 반면에 블레이크 스티칭으로 완성된 이태리 구두는
밑창이 좀 더 얇고 내구성에서 의심을 받을 지언정 매우 가볍지요.
 
그리고 구두골이라고 발의 형태를 따서 구두를 만드는 나무 모형이 있는데, 그 구두골의 미적, 해부학적 완성도에 따라 구두의 완
성도가 달라집니다. 구두골에 얼마나 투자한 구두인가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공장에서 찍는 구두는 구두골이란것 자체를 쓰는지
도 잘 모르겠고 쓴다 해도 미적감각에 문제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구두골에 맞춰서 만든 신발이라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다섯번째는........ 가격이죠. 시계 가격정보가 아니니 굳이 쓰자면 뭐 위의 구두같은건 백화점 1층가면 얼만지 다 아실테고, 아래
구두의 가격은 이배희 여사와 상담시 대략 500~600불 입니다. 존롭 다음가는 최고가 브랜드이기 때문인데요, 위에서 말한 좋은 구
두의 요건들을 충족시키는 구두들은 200불부터 시작합니다. (구두계에서도 이런 조건을 만족시키는 200불 짜리 구두를 찾고 나면
가격 대비 질 상승 비율은 가격이 올라질수록 낮아집니다......)
 
그 브랜드의 이름은............ Edward Green입니다. ^^; 우리나라에서 최고급이라고 흔히 말하는 페라가모보다
구두의 품질에 있어 훨씬 위에있다고 봐도 무방하지요.
 
참고로, 우리나라의 백화점마다 찾기 쉬운 페라가모도 트라메짜라인은 최고급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지만, 그 이외의 구두들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듭니다. 가격대 성능비가 좀 그렇죠....... 국내 럭서리 브랜드들이 대개 그렇듯
가격 자체도 심하게 책정되어있지요. 그리고 파라가모는 여자 구두는 직접 생산하지만
남자구두는 "하청"줘서 만듭니다. 하지만 일정량은 에르메네질도 제냐라는 신사복 브랜드와 공동투자해서
ZeFer라는 구두 메뉴펙쳐를 설립해서 거기서 받아옵니다. (제냐의 구두도 그렇지요)
 
그리고 많은 패션브랜드에서 이런 식으로 구두를 납품받아서 팔기때문에, 가격 거품이 있죠.
이건 순수한 거품인데 왜 거품일수밖에 없는가 하면........... 시계의 경우 패션브랜드에서 만들면
그래도 그 회사의 디자인이 어느정도 들어가지만.........
구두의 경우에는 무슨색으로 이런 모양정도만 만들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매우 드물고........ 이렇게 디자인이 반영되더라도 기본적인 구두의 형태는 구두골을 만드는
"구두 디자이너"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폴로 랄프로렌에서는 크로켓 앤 존스, 에드워드 그린의 구두를 하청받고.......
폴 스튜어트에서는 그렌슨의 구두를....
구찌, 프라다에서는 여러곳의 이태리 회사에서........
루이비똥에서는 스테파노비의 구두를 들여오는 식이죠.
뭐 지금 이야기한 예들은 루이비똥처럼 자회사를 개념이
아닌 이상 매년 납품경쟁에따라 납품업체가 바뀝니다.
 
 
구두 '전문'회사의 구두가 유리한점은 유통망이 좀 후달리긴 하지만 그 대신
전통있는 구두 모델들을 접할수 있다는 장점과, 위의 대중들에게 유명한 '브랜드'를 달고 나오지 않는 대신
조금 더 저렴합니다.
 
 
그런 브랜드들의 엔트리 모델들을 건드리시면,  가격대 성능비에서 꿀리지 않고 실용적으로 오래 신으실수 있는
구두를 구하실 수 있을겁니다. ^^;;  그런 브랜드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누군가가 시계에 대해서 물어보며
쓸만한 브랜드좀 나열해봐~ 라는 질문을 받는것과 같은 막막함을 느낄거 같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는 20만원대에 좋은 착화감의 다양한 종류의 가죽 첼시 부츠를 선보이는
호주의 RM Williams고... 드림 슈즈는 에드워드 그린입니다만.......^^;;  
(돈에 구애받지 않으신다면 구두계통에서 답은 단 하나입니다. 존롭의 구두를 맞춰 신으시면 되지요. 므하하핫. 네... 기성화의
세계를 넘어가면 맞춤화의 세계가 보인다고들 합니다. ^^;; )
 
 
 
자, 그럼 굿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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