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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스와치 cs의 횡포! 시계관련
안녕하세요! 저는 해밀턴 x-wind를 사용하고 있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x-wind의 가격대비 괜찮은 성능을 만족하며 사용해오다 워런티 기간만료 몇 일전 시계에 고장이 생겼습니다. 용두와 연결되는 기어가 이상이 있는지 날짜와 요일변경이 되지 않더군요. 당연히 소비자 과실이기에 어느정도 수리비용은 예상하고 해밀턴 공식 판매점에 수리를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일 뒤 공식 판매점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스와치 cs쪽에서 고객 과실로 기어부분 수리가 진행되어야 하는데 비용은 20만원 초반이고 문자판까지 교체를 원하시면 29만원이라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3개월 전 일이라 정확한 비용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저는 수리와 문자판 교체를 다 진행해달라고 말씀을 드렸고 수리기간은 약 2주정도 소요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약속된 2주를 지나 3주가 되도록 수리가 완료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없었고 저는 수리의뢰를 한 공식판매점에 연락을 하였습니다. 판매점 쪽에서는 수리가 아직 진행중이라는 이야기를 하였고 저는 수리가 더디게 진행되는구나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그러나 수리를 맡긴지 1달 반이 지나도 제 시계의 소식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공식판매점에 연락을 하였지만 이전과 같은 말만 들었습니다. 시계를 맡긴지 2달 하고도 1주가 지났을때 저는 공식판매점에 문의가 아니라 어떻게 2주면된다는 수리가 2달이 넘도록 끝나지 않냐고 따졌습니다. 그러자 담당자께서 '한번 알아보고 연락 드리겠습니다.'라고 말을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3시간 뒤 담당자께서 '고객님 죄송합니다. 고객님께서 의뢰하신 수리에 대한 허가가 누락이 되어 아직 수리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을 하는 것 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 있나요? 제가 2달동안 총 3번이나 확인 전화를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산상으로 누락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확인도 하지 않은체 수리가 진행중이라 말씀하신거냐고 따졌습니다. 그러자 담당자께서 '스와치 cs쪽에서 수리의뢰가 누락이 되었는데 그쪽으로 바로 전화를 하셔서 문의 하시는게 더 빠를실 것 같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서 스와치 cs에 컴플레인을 넣기 전 먼저 영문 컴플레인을 스위스 스와치 본사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스와치 cs에 항의 전화를 하였더니 이번에는 '공식판매처에서 잘못을 했으니 그 쪽으로 연락을 하시는게 원하시는 답을 얻는 길입니다.' 라고 답변을 하시더군요. 정말 할 말이 없었습니다. 물론 공식판매처의 잘못일수도 있으나 as접수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공식판매처에 인가한 스와치 코리아는 잘못이 왜 없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결국은 스와치 cs 상담원이 아닌 컴플레인 담당자와 직접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담당자께서도 상담원이 한 답변과 똑같은 답변을 주셨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저는 스와치 본사에도 영문 컴플레인을 넣어다고 밝혔고 그 후 컴플레인 담당자의 태도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사과에 저의 마음도 어느정도 진정이 되더군요. 그리고는 저의 시계를 최우선적으로 수리하도록 진행하겠다는 약속, 총 수리비용 13만원(처음 수리비용은 29만원이었습니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날부터 수리에 소요되는 기간이 8일이었는데 컴플레인 담당자가 설명한 이유는 저에게 시계가 도착하기 전 다른문제가 있나 없나 철저히 검수를 해야 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마침내 저는 시계를 받았고 이제 다시 시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기뻤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시간을 세팅할 때 용두를 끝까지 빼야합니다. 문제는 시간 세팅이 끝난 후 다시 용두를 제자리로 밀어넣었을때 요일 부분이 자동으로 바뀌는 것 이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전에는 없던 것이었습니다. 몇 번을 반복해도 동일한 증상이 발생하였고 저는 다시 스와치 cs에 철저한 검수과정을 마친 후 시계를 보낸다고 했는데 어떻게 전에 없던 문제를 만들어서 시계를 보냈냐고 항의 전화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다시 시계를 수리 맡겨야 정확한 문제를 파악할 수 있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시계를 다시 스와치 cs에 보내게 되었고 4일뒤에 컴플레인 담당자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통해 하는말이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고객님 제가 고객님이 말씀하신 부분을 체크하기위해 용두를 조작해보았는데 말씀하신 문제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아...요즘은 스와치 cs 컴플레인 담당자도 시계 고장여부를 검사 하는지는 몰랐습니다. 머리 끝까지 치미는 화와 턱밑까지 올라온 온갖 욕들을 억누르고 엔지니어에게 정확한 검사를 받고 연락하라는 말은 남기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 컴플레인 담당자에게 마지막 전화가 왔었습니다. '고객님 엔지니어님의 검사결과 수리 후 조립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걸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엔지니어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답변을 듣고는 표현할 수 없는 허탈감과 어떻게 스와치라는 그룹이 이러한 서비스 질을 바탕으로 전 세계 최대 시계메이커가 될 수 있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처음 수리를 맡긴 후 총 3개월이 지났지만 저는 아직도 시계를 받지 못했습니다.(수리의뢰일:9월 15일) 이번일로 스와치 스위스 본사에 총 2번의 영문 컴플레인과 소비자보호원 중재요청, 소비자 기본법 조사와 같은 제가 스스로 소비자의 권리를 찾고자 노력했지만, 결국 깨달은 것은 대한민국에서는 소비자가 봉이고 호구라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스와치 그룹의 시계와는 인연을 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저의 경험 같은 최악의 일은 안당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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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bbs
2014.12.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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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정말 어이없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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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ed
2014.12.22 22:25
스와치ㅗ리아 노답 -
Losartan
2014.12.22 22:39
브레게도안사는게답이네 리치몬트는이렇지않던데 진짜가관이네요 -
황당하셨겠습니다.
저런 상황이면 나중엔 화도 안나죠. -
뱅후닝
2014.12.22 22:44
이건 뭐 완전 어이가없음을 넘어서 충격적이네요..
와 벽보고 얘기하는 기분이셨겠네요...
정말 몇 달간 받으셨을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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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c0519
2014.12.22 22:45
생각할수록 화가나서 새벽녘에 두서없이 적은글에 많은 분들께서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 상황에서 취할수있는 모든걸 다 시도해보았지만 의미가 없더군요ㅜㅜ 마지막으로 하소연겸 다른 분들께 정보를 공유하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ㅜㅜ -
Losartan
2014.12.22 22:57
스와치그룹직원은 자기가 이런일 당했다고 생각하면 과연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이건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기본 예의가 없네요 -
위추드립니다 ㄷㄷㄷㄷ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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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한사과
2014.12.22 23:03
와 심각하네요 일처리를 어떻게 하는지.. 읽는 동안 답답해지네요 빨리 온전히 처리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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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쪽 시계 안사야겠네요 전 지금은 싸구려 시계 차고 다니는데 얼마전 이상이 있어 보내니 일주일안에 싹 고쳐 보내주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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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
2014.12.22 23:19
우선 위로의 말씀을 드리구요.
말씀을 들으니 휭포라기보다는 관리라는 마인드가 없는 회사 같습니다.
각 부분의 업무 파트등이 제대로 관리가 안되니 가장 중요한 부서인 시계 수리부서도 문제인거 같고,
고객대응부분도 문제가 많구요. 자꾸 이런 문제가 반복이 되는거 보면 이런 걸 개선하려는 노력도 부족해보이구요.
스와치 코리아는 전반적으로 구멍가게 수준의 마인드도 못가지고 있는 회사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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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냐드
2014.12.22 23:23
저도 남일 같지가 않군요...
예전 론진 때문에 스와치하고 안좋은 기억이 있네요
이건 정말 아닙니다....아직까지 개선이 안되고 있다니요!
답답합니다.... -
박기사
2014.12.22 23:57
한결같다.... -
딱 한쿡 스타일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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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이런 글을 안볼 수 있게 될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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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수준떨어져서 상종하고 싶지 않게 만드는데 재주가 있네요.
팔고나면 땡이라는 사고방식 언제쯤가야 바뀔런지요. 글을 읽는내내 부아가 치미는게 당사자 본인은 얼마나 맘고생이 심했을지 상상조차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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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1887
2014.12.23 00:53
스와치그룹 시계는 관심을 아예 안 갖는게 최선책이고...
정말 사지 않을 수 없다면 ...CS센터는 없다고 생각하시고 예지동으로 가는 게 차선입니다.
스와치그룹 cs는 육두문자가 목구멍까지 치밀어오르게 하는 탁월한(?)재주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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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 글을 볼때마다 스와치 그룹의 시계에 대한 정이 뚝뚝 떨어지네요
이런 기본도 안되었다니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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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삭
2014.12.23 01:36
수준미달이네요. 세번이나 수리중임을 확인한 시계가 두달동안 접수조차 안되어있고, 철저히 검수했다던 시계가 제대로 고쳐지지도 않았다니 바보같군요.
짜증나서 추천드렸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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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월급을 받고 일한다는 사람들이 프로정신이 없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기업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그렇다고 볼수밖엔 없는.... 21세기에 아직도 이런 마인드를 가진 회사가 있다는것이 한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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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습니다. 멋진 광고는 열심히 하면서, C/S에는 별 관심이 없군요.
힘내시고요, 위로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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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시계 오버홀 맡긴지 5주가 다되가는데 이 글을 보고 불안불안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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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2014.12.23 09:46
그래서 저도 문워치를 사설업체에 맡겼습니다 비싼비용에 후진 서비스를 받느니 그냥 실력있고.. 저렴한 사설을 택했지요~
그리고 가장이해가 안되는건 문자판교체는 왜그렇게 요구하는지 모르겠네요~ 침수아니면 사용자 과실이 있는거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스와치그룹 문제가 아닙니다. 정확히는 한국에서 스와치 시계를 고치는 업체와 사람이 문제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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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도
2014.12.23 10:19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본 이후 기계식 시계에 대한 회의까지 들었지요.
나쁜 사람들입니다. 그럴싸한 변명이 마치 고객응대로 착각하는 사람들 많더군요.
소리를 치고 소위 진상짓을 해야 하는척 하더군요.
잘 해결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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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스와치코리아가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스와치그룹 시계 사는걸 꺼려들 하시는거라고 생각되네요
예전부터 고객대응 안좋다는 말이 많았는데 아직도 여전한거 같군요;;;
좋은 브랜드 시계가 AS때문에 사는게 꺼려진다는 점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언제쯤 되어야 개선 되려나요;;;
저도 오메가 문워치계열 좋아하는데 이런 글 보면 영입하기가 꺼려지게 되네요 ㅎㅎ;;
아무쪼록 이번엔 문제없이 잘 고쳐져서 왔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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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하는군요 스와치든 뭐든 한국에만 오면 저렇게 변하는건가요? 아님 원래 저런건가요 그것도 아니면 한국의 직원들만 저러는 건가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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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격어보지 못햇지만...스와치코리아에 CS 맡기기 두려워지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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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face
2014.12.23 12:38
스와치에서도 타포 모니터링할 것 같은데, 서비스 개선의 의지가 안보이네요...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결국은 소비자가 봉이군요
이미지 개선은 위해서는 스와치 본사 자체에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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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안으로
2014.12.23 13:01
타임 포럼처럼 거대 커뮤니티에서 공식적으로 항의를 하거나 인터뷰를 요한다면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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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통남자
2014.12.23 13:05
진짜 리치몬드나 로렉스는 매우 친절하던데....이구 오메가 시계있는데....빨리 팔아버릴까요???ㅜ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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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풀01
2014.12.23 16:46
헐...3개월이나..너무 하네요.
이럴꺼 정식보다 그냥 사서 예지동 가서 수리 하는게 낳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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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딸기
2014.12.23 18:44
맘고생 하신게 격하게 공감이 되네요...스와치그룹 시계는 사면 안되겠습니다.. 무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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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병
2014.12.24 03:43
정말 이런일도 있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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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멋진 혁
2014.12.24 06:04
정말 스와치 A/S 너무 하는군요.. 그동안 타포에서만도 오메가 등 스와치 A/S문제가 많이 올라왔던것 같네요..
ㅁㅁ코리아가 붙으면 달라진단 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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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맘 많이 상하셨겠어요.
한국에선 소비자가 봉이 맞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스와치 시계는 쳐다보지 않습니다.
일전에 좋지 않은 경험으로 아 이 회사는 자기 물건에 대한 프라이드가 아예 없거나 아니면 너무 강하겠구나.
저와는 맞지 않다 싶어 맘이 동하던 모델 아예 근처도 안 갑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소비자가 할수 있는 가장 강한 대처가 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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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시계
2014.12.24 12:23
암걸리는 서비스를 주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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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반
2014.12.24 13:56
소비자 권리는 스스로 찾는 수 밖에는 없더군요.
이런일 있을때 마다 이슈화하고, 여러 단체나 기관에 컴플레인을 걸어야 그나마 시정이 좀 될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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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냥이
2014.12.24 14:37
개차반이네요 진심 맘고생 심하셨겠어요
글을 읽는 동안 짜증이 ;;;;
뭔가 대책이 필요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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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inprost
2014.12.24 19:51
저도 스와치그룹 시계 어려번 샀었다가 다 되팔고 다시는 구입 안합니다.
AS문제로 4번이나 좋지 않게 끝나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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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2014.12.24 22:06
스와치그룹인 시계팔때도 갑질하고 as시엔 슈퍼갑질하죠..
기업마인드를바꿔야햘텐데... -
EC연두
2014.12.25 16:59
대박이네요;; -
lhc0519
2014.12.26 14:07
다시 한번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드디어 시계가 수리를 마치고 돌아왔는데요...
전에 없던 스크레치가 유리에 보이네요ㅜㅜ 어떻게 수리해야 사파이어 글라스에
흠집을 낼 수 있는지.. 참...
다른 이상한 점은 아직까지 보이질 않고 있네요!
최대한 조심해서 쓰다 고장나면 다른 브랜드로 갈아 타야겠습니다!
여러분 이러한 불상사가 일어나질 않기를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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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2014.12.26 15:19
상식밖의...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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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점
2014.12.26 20:43
해밀턴시계 사볼라햇는데.... 다시진지하게 고민해봐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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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네요~~ㅠ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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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서비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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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자이
2014.12.27 10:46
cs센터신뢰하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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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selfk
2014.12.27 18:09
정말 스와치cs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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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개선이 될런지요
스와치CS의 한국만의 문제인가요... 이럴거면 가까운 일본이라도 가서 CS받아야되는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