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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짱 9941  공감:25  비공감:-10 2016.12.21 16:24

IMG_1732.JPG

정말 황당한 상황인데, 수 천만원짜리 시계를 판매하고 보여주는 <바셰론 콘스탄틴>의 작태가 하도 황당하여 여러분의 의견을 구합니다.

 

  1. 2014년에 5월 경, 수 천만원 짜리 시계를 큰맘 먹고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있는 <바셰론 콘스탄틴> 매장에서 구매했습니다. 비싼 시계라서 몇 번 차지도 않았는데, 1년도 안되어 시계에 분침이 떨어지더군요.어떻게 분침이 떨어지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AS해주겠지 하고 가져다 주었습니다. 출장이 있어서 바로 못 가고 한 달 정도 있다가 갔더니, 무상 AS 기간이 막 끝났다고 하면서 돈내야 된다고 해서 화가 났지만, 돈을 냈습니다. 분침이 떨어지는게 도대체 말이 되느냐고 항의하자, 죄송하다는 말이 다였지요. 하여간 이해가 안되는, 황당한 AS를 받았습니다. (2015 7)

 

  1. 그리고 또 몇 개월 뒤, 이번에는 또 다른 방향의 분침이 또 시계판에서 떨어지더군요. 이태원에서 파는 짝퉁 시계도 아니고 정말 화가 나고 황당했지만, 이번에는 직원이라는 분이 하시는 말이, 그 전과는 태도를 바꿔서 저한테 뒤집어 씌우시더군요. 제가 시계를 마구 써서 그렇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제가 막 써서 그렀다는 이유가 더 황당했는데, ‘시계에 스크래치가 있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했습니다. 작은 스크래치가 없는 시계가 있나요? 하여간 어의는 없었지만, 그래서 또 돈을 내라고 해서 70여만원을 내고 또 분침을 붙였습니다 (2016 4)

 

  1. 그런데 바로 2016 11, 그러니깐 한 달 전에 또 분침이 떨어졌습니다. 이제는 도저히 못참겠더군요. 뭐 이런 시계를 파냐고 항의했더니, 이번에도 스크래치가 있다고 하면서 이번에는 수리비로 240만원을 내랍니다. 그래서 못한다고 항의했더니, 시계를 맡기고 1년이 지나면 자기들이 제 시계를 처분할 권리가 있으니, 수리할 건지 말건지 알아서 답변하랍니다. 처분할 권리라는 것이 무슨 법에 근거한 것이냐고 물었더니, 답변 준다고 해서 10일을 기디렸습니다. 그래 놓고는 한다는 소리가, 무슨 법인지는 모르겠고 하여간 본사방침이랍니다. 정말 어의가 없더군요. (201611)

     

  2. 그래서 제가 마지막으로 물었죠. 만일 이번에도 AS하고 나서 또 분침이 떨어지면 그때는 누가 책임지는거냐? 그랬더니 매니저라는 사람이 무상으로 1년간 AS 해준답니다. 그래서 그럼 그걸 문서로 달라, 더 이상은 당신 회사에 속을 수 없다고 했더니, 그런 거는 못준답니다. 매니저 말 믿고 나는 AS 진행 못한다. 당신 같으면 또 속겠느냐고 했더니, 자기말 믿으라고 자기도 말 못한답니다. 아예 대놓고 말장난을 하더군요. 그래 놓고 시계 어떻게 할거냐고 협박을 하더군요.

     

더 이상은 못참습니다. 이태원 시계도 아니고, 분침이 몇 달마다 한번씩 떨어지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도 황당하고, 게다가 몇 번 차지도 않은 저에게 시계에 스크래치가 있다고 제가 외력을 줘서 분침이 떨어진 거랍니다. 여러분 외력 주면 분침이 떨어지나요? 고객에게 덮어씌워도 유분수지요.

 

게다가 또 이런 일 반복하면, 무상으로 AS 해준다고 해놓고, 정작 문서 달라니깐, 그렇게는 못한답니다. 매니저 자기도, 자기 같아도 자기말 믿으면 안된답니다. 이게 뭐하는 짓이며, 수 천만원 짜리 시계 판 회사가 할 태도인가요? 여러분 모두의 의견을 구합니다.

 

바보같이 제가 당했더니, 너무 만만히 보는 군요. 이번에는 끝까지 가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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