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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14672  공감:38  비공감:-6 2015.07.06 17:15

20150706_222641.jpg : 인연이라는게.....

안녕하세요~~ Claudio 입니다~ ^^/

 

오랜만에 자게에 글 남기네요~ 오늘은 잡담을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고 싶어서요~

타포가 저에겐 최고의 안식처여서 여기다가 글을 시원스럽게 적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은 제 포스팅중에서 보면은 커플샷이 상당히 많았잖아요~

각 브랜드별 대표 아이들을 같이 커플로 장만해서 끼곤 했더랬죠~ ㅎㅎ

 

최근 제가 판매장터에 글도 올리고 신상의 변화가 있다고 한게 있는데...

 

참 사람 인연이라는게 따로 있나 보더라구요...

 

지난 5월이였답니다. 갑작스럽게 엑스 걸프렌드와의 이별을 맞이했습니다.

 

(중략) -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지만 그래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 생각하고

엑스걸프렌드와 관련된 내용은 일부 삭제하였습니다.

 

그렇게 엑스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을 하고서는 충격을 큰줄 알았지만....

너무 황당해서 아무 느낌이 없다고 해야 하나요... 하여튼 그런 느낌 이였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그렇게 1주일 정도 지난 어느날 제가 근무하는 직장에서

저의 사무실로 하루 지원을 나온 어여쁜 여직원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녀가 결혼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별 생각없이...있었는데...

점심을 먹으면서 다른 직원에게 물으니 미혼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심스레 결혼을 했는지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았고...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대답을 받았지만 차마 본인에게 남자친구 있으세요? 이렇게 묻지는 못해서..

그녀와 친한 다른 직장동료에게 우회적으로 물어보았죠~

 

그런데 인연이 되려고 했던걸까요~ 남자친구가 없다는 대답을 듣고....

곧장 그녀에게 "오늘 저녁에 마치고 영희(그녀도 알고 저도 아는 직장동료)와 같이 세명이서 식사 할래요?" 하고 물었더랬죠~

 

그녀의 대답은 영희가 있어서 그랬는지 " 네, 알겠어요." 였습니다.

나중에 들어서 안 사실이지만 영희라는 친구가 평소에 그녀에게 제 이야기를 종종 했었고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저녁 저와 그녀, 영희 이렇게 세명은 아직 젊기에 조용한곳에서 밥을 먹기보다는

삼겹살에 쐬주한잔을 기울이게 되었답니다.

 

그녀를 처음 봤을때 참 참하고 이뻐서 '저런 사람이랑 결혼하면은 행복할수 있겠다.' 그런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그렇게 셋이서 술잔을 기울이다가......

 

이미 첫눈에 반했던 저였던 터라서.... 잠깐 영희씨가 화장실을 간 사이에 그녀에게,

 

"혹시 , 내 머리속의 지우개 영화 봤어요?" 하고 물었죠.

제가 뭐할려고 하는지 눈치 채셨나요? ㅎㅎ

 

서로 잔을 채우고 영화에서 처럼 " 이 술 마시면은 우리 만나는 겁니다." 하고 건배를 청했죠~

그녀의 대답은 뭐였을까요? 바로 '원샷' 이였답니다~ ^^

 

믿을수가 없어서 영희씨가 돌아오고 나서 한번더 똑같이 영희씨가 보는 앞에서 다시금 했죠~

역쉬나 '원샷' 그렇게 저희 커플은 만나게 되었답니다.

 

어쩌면 둘다 첫눈에 반해서 만나는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포스팅을 보시면은 벌써 상견례도 했는데.... 주변에서는 너무 빠르다고 할까봐....

공개적으로는 말을 못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그녀와 저의 사랑이 너무나도 확고하고 둘이 궁합도 안본다는 네살 차이에 양가 부모님께서도

너무나도 좋아하시고 특히나 장인, 장모 되실분들께서 원하는 사윗감에 제가 거의 딱 부합했었나 봅니다.

 

직장 특성상 주변사람을 통해서 저에 대한 파악이 가능한데, 저를 만나기도 전에 장인께서 이미 저에 대한 파악을 끝내시고

만남을 허락하실정도였으니깐요~ ^^

 

희안한게 둘다 아파트를 한채씩 분양을 받아두었는데...입주 시기도 비슷하더라구요...

그래서 하나는 세를 주고 하나는 저희가 들어가서 살 계획인데...집을 놀리기가 뭣해서 부모님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서둘러 결혼을 하려고 하고....

지금 날짜까지 잡은 상태랍니다.

 

두어달 사이에 이렇게 많은 일들이 급진적으로 일어나서.... 참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혹여나 너무 서두르는거 아니냐? 하고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있을줄 압니다.

 

그렇지만 사람 인성이면 인성 미모면 미모 조건이면 조건 .... 어느것 하나 서로서로 빠지는것 없는 그런 이쁜 커플이랍니다.

심지어 양가 부모님 연배가 비슷하셔서 상견례 자리에서 너무나도 분위기가 좋아서

저희 빼고 따로 만나서 술한잔 기울이시기로 하시는등.....

 

저희 둘 뿐만 아니라 양가가 이렇게 까지 잘 맞을수 있나 싶을 정도로요...

 

쓰다보니 제법 글이 길어졌네요~ ^^;;

 

그냥 최근 일련의 변화들을 이렇게라도 주저리 주저리 하고 싶어서요..

제가 장터에 내놓고 있는 아이들 역시 엑스와 관련된것들이라서....

사실 아직 몇개 더 내놓아야 한답니다....

 

그러니 제가 시계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고 생각지는 말아주세요~ ㅎ

엑스와의 커플시계 혹은 엑스에게서 받은 시계를 가지고 있는건

지금 만나고 있는 미래의 제 아내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요~ ^^

 

아~~~ 이렇게 툭~~

털어 놓으니 속이 시원합니다~~

아참 요즘 설탕 태그호이어와 올리는 커플샷은 제 아내 될 사람과의 커플샷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월요일부터 주저리 주저리 잡설한번 길게 늘어 놓고 갑니다~~

너무 길어서 지루하시진 않으셨나 모르겠습니다.

 

월요일 마무리 잘하시구요~

 

이상 Claudio 였습니다. '-'/

 

덧, 제가 능력이 부족해서 BGM을 못 넣었는데.

넣게 된다면은

하림의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를 깔고 싶네요~ ^^


추가. 저녁에 만나서 찍은 커플샷 추가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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