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질문은 TF지식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kmingt 3988  공감:17  비공감:-4 2015.02.24 09:39

안녕하세요. 평범한 눈팅회원입니다.


수년 전 iwc ppc를 인터넷에서 본 후, 자그마한 기계가 건전지도 없이 많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 신기하여 시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시계를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가격을 알고 놀라고, 타임포럼을 알게되고..그랬었죠.


시계를 가지고 싶다는 욕망을 멈출 수 없어 능력이 안됨에도 불구하고 타임포럼에서 엄청난 눈팅 후 첫 시계로 오메가 BA를 손목에 얹었을 때의 쾌감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하이엔드 게시판을 접하게 되었죠. 신세계였습니다. 수 많은 능력자분들과 엄청난 시계들을 보면서 자극받았고 언젠가는 나도 나의 드림워치를 사고 말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타임포럼은 그런 공간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누군가의 특템의 기쁨이 허세로 오해받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 누군가에게 항상 자극이 되어 목표를 가지게 하는 공간. 물론 10만의 회원 중 일부는 자기가 잘나고 돈이 많음을 자랑하고 싶고 우월함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보다 훨씬 다수가 저와 같이 단순히 시계를 좋아하고, 이런 공간이 있음에 감사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믿고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하이엔드 게시판에서 그 분의 게시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시계들을 수십개는 소유하고 계시는. 저 혼자 지레짐작컨데 그 분의 시계 사진을 보니 어느정도 연배가 있으신 분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게시글에 성의가 없다고 악플을 달 때에도 저는 그냥 저렇게 돈이 많고 나이도 많을 것 같은 분이 소통하고 싶어서 올리는 글에 왜 태클을 거는지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마 내 인생에 접해보지 못할 시계를 볼 수 있음에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 그 분의 리플들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더군요. 별 뜻없는 리플들에 발끈하는 느낌이랄까요. 아마도 타포 10만 회원분들 중 경제력만으로 따진다면 손꼽힐 것 같으신 분이라서 자존감이 높으셔서 그런가 다른 분들의 생각을 별로 인정하지 않으시고 자신의 주장만 밀고 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후 다른 많은 사람들은 경험해보지 못했을 하이엔드 메이커의 이면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신 글은 화룡점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네. 제 생각은 그냥 거기서 멈추셨으면 했습니다. 지금의 독불장군 같은 모습은 썩 보기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실 어제부터 글을 쓸까말까 고민했었으나 하루동안 뭐했냐고 환기시키는 글을 본 후 괜히 진흙탕 속으로 뛰어들고 싶지 않아 마음을 접었었는데, 아침에 다시 자게를 보고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더군요.



제가 정말 화가 나는 것은


타임포럼이 업자와 결탁하여 소비자인척 마케팅을 펼친다는 것이 아니라


이 글을 쓰면서도 돈 많고 권력이 있을 것 같은 그분에게 혹여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 당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마음 속 한 구석에 있을 정도로 타임포럼에 글을 쓰는 것이 불편해졌다는 사실입니다.



만약에 그 분의 주장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지금의 방법은 절대 옳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토리노님 말씀대로 팩트가 있다면 그냥 타포 회원 누구라도 인정힐 수 있도록 공개해 주세요. 여기까지 왔는데 더 진흙탕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충분히 진흙탕이고 사실로 밝혀지든 아니든 한번쯤은 뒤집어져야 이전의 타포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이상 눈팅회원의 잡설이었습니다. 아마 이 글도 보기 싫으신 분이 계시겠죠..저도 더 이상 이번 문제 관련 글은 보기 싫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감 수 조회 수 날짜
공지 최근 이벤트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군요.. [15] 토리노 5 934 2023.06.02
공지 글쓰기 에디터 수정 및 새로운 기능 안내 [8] 타임포럼 9 2293 2022.03.21
공지 추천, 비추천 시스템 개편에 관한 공지 [13] 타임포럼 21 2440 2021.06.28
공지 장터게시판(회원 및 셀러 장터게시판) 운영원칙 (2021.9.3 업데이트) [95] 타임포럼 24 23578 2019.05.13
공지 사이트 기능 및 이용가이드 (장터, 이미지삽입, 등업, 포인트 취득 및 가감, 비디오삽입, 알람 등) [11] TF테스터 380 590428 2015.02.02
공지 파일업로드 방법 (글쓰기, 댓글 공통) [5] 게시판관리자 34 538525 2015.01.12
Hot Tic Toc과 함께한 도쿄 특파원 리포트 [31] Tic Toc 6 466 2024.03.06
Hot 크로노그래프 다이브 워치의 필수 조건 [14] 클래식컬 12 616 2024.01.20
Hot 오랜만의 타임포럼 벙개 후기 (시계편) [18] Tic Toc 13 673 2024.01.19
Hot [신청마감완료] -1월 18일(목), 타임포럼이 2024년 첫 번째 모임을 합니다. [40] 타임포럼 4 803 2024.01.09
6335 인생의 경험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가장 축복받은 세대 [41] file 천사아빠 18 34315 2015.08.20
6334 가슴아픈 시기........................................반성합니다............... [34] Pam Pan 17 4164 2014.04.21
6333 시계를 알게 되서 배운 교훈. [67] file 션홍 17 11142 2014.10.26
6332 요즘 참 힘드네요!! [19] 위하여 17 21770 2015.08.24
6331 스트렙...글을 읽고....... [10] mintonwsm 17 10971 2015.04.03
6330 포인트 어떻게 얻나요? [24] 은재아빠 17 1430 2018.06.02
6329 추천 비추천 관련하여 [31] vogue 17 3886 2014.04.28
6328 포인트 문의좀 드려봐요~ [25] 공실이 17 12742 2015.03.08
6327 당신이 잘 모르는 석호필 이야기... [52] file 강남스타일 17 4741 2014.07.22
6326 축구대표팀 엿 사태 개인적으로 속이 시원하네요 [82] file redhands 17 9882 2014.06.30
» 답답하네요. [6] kmingt 17 3988 2015.02.24
6324 시계 관련 입문서 책 소개 - 부제 : 와치 메이커가 되는길... [26] file 권오현 17 12229 2016.10.04
6323 이번 일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안타까운것 한가지... [19] file 타치코마 17 13796 2015.09.14
6322 내가 댓글에 열심인 이유 [43] 아이사랑 17 709 2021.01.24
6321 불편한 진실 [103] file 다이하드 17 4885 2014.06.13
6320 [잡담] 사생팬이 생겼습니다. [34] 국가대표선수 16 4369 2017.04.05
6319 비추천... [18] zesty 16 1072 2019.12.19
6318 브랜드 포럼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15] 재찬 16 873 2021.05.08
6317 매너 [47] 잉잉호호 16 4790 2015.06.16
6316 파워인터뷰 ' '가장 창조적인 5% 인재'는 그냥 내버려두는 게 최상' [44] 다음세기 16 6219 201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