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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류 6507  공감:15 2017.11.24 12:21

이틀전에 겪은 일이네요.

현재 보유중인 시계를 판매하기위해 마켓에 판매글을 올린 상태입니다.


사기치는 방식은 

시계 구입을 원한다고 접근합니다. 자기가 부산에 거주중인 상태라 자기 지인이 서울에 살고 있으니 대신 상태확인 후 거래하겠다라고 합니다.

그 사이에 시계상태를 계속해서 확인하는 척 합니다. (사진을 더 보내달라, 영상을 찍어달라는 둥)

그리고 잠시후 자기 지인이 다른 지역에 출장을 간 상태라 직거래는 어려울듯 하니 그냥 택배거래하자는 식으로 말을 바꿉니다.

액수가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천만원이 넘어가는데 택배거래해도 괜찮겠냐고 물어봐도 괜찮다고 합니다.


당시 시간이 오후 여섯시가 넘은 상태라 오늘은 이미 우체국 업무가 끝난 상태라 거래하기 어려울듯하니 내일 보내드리는걸로 하겠다하니 

알겠다고합니다. 그리고 또 잠시후 전화가와서는 자기 와이프가 알려주기로는 편의점에서는 24시간 접수를 받는다고한다, 

그리고 우체국 택배의 경우 오전에 배송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집에 애들이 있는 상태라 택배가 오전에 오면 안된다는둥 이런저런 핑계를 만듭니다.

편의점택배로 접수하고 운송장번호만 보내달라고합니다. 


입금 확인후 바로 보내주겠다하면 접수시키고 운송장번호만 보내주면 자기 와이프가 바로 입금해드린다는둥

계속해서 와이프 핑계를 댑니다.


여기서 사기꾼이 간과하고있던 점은 택배를 보낼 편의점이 집 바로 옆이라는 점과 편의점 직원과 제가 꽤나 잘 아는 사이라는 점.


우선 택배 접수를 시킨 후 운송장 번호를 찍어 보내주니 와이프가 바로 입금 해준다는 말을 합니다.


입금 전이다보니 접수만 시켜놓고 물건은 집에 고이 모셔둔 상태였습니다.  (이 부분은 편의점 직원에게 미리 말을 해뒀습니다. 아직 입금전이다보니 접수만 시켜놓고 물건을 집에 보관해뒀다가 입금확인 후 다시 가져다주겠다.)

그리고 편의점 택배의 경우 회수하는 시간이 있다보니 이미 회수가 끝난 상태라면 다음날까지 편의점에 보관됩니다.


접수만 시키고 집에서 쉬고있는 중에 문자가 하나 날아옵니다.

택배접수가 취소됐다고

바로 편의점에 가서 직원에서 어떻게된거냐 물으니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좀전에 맡긴 택배를 취소시켜달라고했답니다. 

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보고 저인척 하거나 아는 지인이라고 핑계를 댑니다.


보내준 운송장에 나와있는 정보를 토대로 매장 전화번호를 알아내 택배 접수를 취소시킨 후 본인들이 직접 찾아가는 방식인듯합니다.


바로 구매자에게 전화, 카톡을 하니 묵묵부답이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차라리 모른척 가만히 기다리고있었으면 직접 잡을 수 있었을텐데 이 부분이 아쉽네요.


다들 시계 판매하실때는 직거래로만 거래하시길 바랍니다.  (구매자가 택배거래를 원한다해도 직거래로만 하시길 바랍니다.)


사기꾼 연락처 - 01074160479


목소리로 판단했을때 40대 정도 남성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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