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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주에 공부하러 백범 김구 기념관에 학회 참석했었습니다. 오랜만에 간 학회라 공부도 열심히 하긴 했는데, 지루한 건 어쩔 수 없어서

점심 시간에는 근처에 있는 골프 인도어 연습장에서 잠깐 휘두르고, 다시 수업 듣다가 쉬는 시간에 보니, 전시관이 있더라구요.

김구의 생애와 업적들, 쓰던 물품들이 있었는데, 역시 백범 선생님은 거대한 거인과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국와 국내를 오가며 엄청난 활동을 하며, 독립활동을 하고 독립투사들을 격려하고 민족의 행복을 위해서 매우 많이 고생을 하셨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살고 있는 현재 모습에 숙연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역시 타포를 매일 보는 사람으로써 확 눈에 들어오는 물품이 있어 공유하고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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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사를 위해서 시계를 사셨던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죽게 될테니 백범께 더 좋은 것 쓰시라구 드리는 것 같습니다. 

그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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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고 떠나는 길에 두분이 저 시계를 들고 손을 마주 붙잡고 어떤 마음이었을까 생각하니 울컥합니다.

요즘처럼 매국노들이 매국하는지 모르고 설치는 세상에서, 저분들이 이런 상황을 알면 얼마나 속이 상할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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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떤 일이나 사람을 볼 때 아무리 알려고 해도 어차피 다 알수 없고,  한가지만 봐도 그 상황이나 사람을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범 선생님의 '문화국가론'을 주장한 다음 글귀가 이분의 사상의 수준과 애국심이 얼마나 높은가를 알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요, 경제력도 아니다. 자연과학의 힘은 아무리 많아도 좋으나, 인류 전체로 보면 현재의 자연과학만 가지고도 편안히 살아가기에 넉넉하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백범 일지 중"

 

 ... 이러한 것이 실현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한류라는 이름으로 세계에 우리 문화가 알려지는 것이 더욱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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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선생님께서 김일성과 담판하러 가기위해 38선을 넘을 때 사진이라고 합니다. 역사에는 가정이라는게 없다고 하지만, 이사진을 보면서 여러가지 가정들이 생각납니다. 만약 암살 당하지 않으셨다면, 김일성이 없었더라면, 일제 청산과 반민족특위 활동이 잘 되었더라면.. 등등요.

 

중국에서 넘어온 미세먼지로 목과 눈이 아프고 창밖에 풍경이 안개처럼 자욱해서 좀 감상적이 된것 같습니다. 사진넣고 포스팅하는게 정말 보통일이 아니군요. 포스팅잘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사진 편집중 마침표 . 를 이용하니 조금 편합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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