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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의 아이덴티티에 있어 '여행'이라는 키워드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160년 넘게 일명 '여행의 예술(Art of Travel)'을 모토로 여행용 트렁크에서부터 각종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들을 선보여왔으니까요. 그리고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기리는 의미에서 2011년 루이 비통은 '오브제 노마드(Objets Nomades)'라는 새로운 컬렉션을 소개했습니다.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은 1894년 프랑스 탐험가 피에르 사보느량 드 브라자(Pierre Savorgnan de Brazza)를 위해 특별 제작한 침대가 되는 베드 트렁크(bed trunk)를 포함해 과거 루이 비통 메종의 스페셜 오더 주문 제품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업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그들이 '여행'이라는 주제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인 감각의 오브제를 떠올리면 루이 비통이 이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최고급 가죽으로 만든 해먹, 이동 가능한 스툴 등 여행과 관련한 아이템과 루이 비통의 장인정신이 만나 흥미롭게 재탄생했습니다. 

얼마 전 열린 2017년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서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을 선보였는데, 10점이 새롭게 추가되며 더욱 풍성한 컬렉션을 완성했습니다. 아틀리에 오이(Atelier Oi), 마르텐 바스(Maarten Baas), 바버 앤 오스거비(Barber and Osgerby), 캄파냐 형제(Campana Brothers), 다미앙 랑글루아-모린느(Damien Langlois-Meurinne), 넨도(Nendo), 그웨나엘 니콜라(Gwenaël Nicolas), 로 에지스(Raw Edges), 파트리치아 우르키올라((Patricia Urquiola), 마르셀 반더스(Marcel Wanders)를 비롯해 올해 2 명의 새로운 디자이너 인디아 마다비(India Mahdavi)와 요시오카 도쿠진(Tokujin Yoshioka)이 합류하며 더욱 화려해진 디자이너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마르셀 반더스가 디자인한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002.jpg

새롭게 공개된 10피스를 포함해 총 25피스로 이뤄진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에서 해먹에서부터 데크체어, 스윙체어와 접이식 스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예술적인 창의성과 루이 비통의 노하우, 그리고 장인정신을 강조하는 이 컬렉션들은 오직 한정된 수량만을 제작합니다.   

구름과 보티첼리의 비너스에 등장하는 조개 껍질에서 영감을 받은 캄파냐 형제의 위트 넘치는 소파, 가죽 벨트를 닮은 끝이 달린 아틀리에 오이의 의자, 섬세한 가죽 상감 세공이 돋보이는 인디아 마다비의 노마드 사이드 테이블 등이 특히 눈길을 끕니다. 

아쉽게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비주얼로나마 그 중 몇 피스를 소개하니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캄파냐 형제가 디자인한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003.jpg
로우 에지스가 디자인한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001.jpg
토쿠진 요시오카가 디자인한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004.jpg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가 디자인한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00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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