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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낳은 최고급 남성복 브랜드인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가 2017년 봄/여름 시즌을 수놓을 특별한 캠페인 필름을 공개했습니다. 

‘결정적 순간(Defining Moments)’으로 이름 붙여진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이번 공식 캠페인 필름에는 미국의 전설적인 연기파 배우 로버트 드니로(Robert De Niro)와 최근 영화 ‘아메리칸 허니’를 통해 청춘 스타로 부상중인 신예 맥카울 롬바르디(McCaul Lombardi)가 출연해 서로의 인생에 있어서의 ‘결정적 순간’에 관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둘의 모습은 흡사 멘토와 멘티처럼 비춰지며, 일종의 인터뷰 형식으로 연륜이 많은 드니로가 이제 갓 영화계에 자리잡은 롬바르디를 향해 배우의 길에 관한 진심어린 조언과 함께 삶을 대하는 자세와 도전 정신, 열정을 공유하는 식으로 전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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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광고에 잘 등장하지 않는 로버트 드니로가 출연한 사실만으로도 제냐의 이번 시즌 캠페인은 화제가 되기에 충분하며, 20대 젊은 후배 배우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훈훈한 모습을 통해 제냐가 추구하는 남성적인 우아함과 스타일에 관한 철학 역시 환기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결정적 순간’ 필름은 지난해 말 미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촬영되었으며, 제냐의 아티스틱 디렉터 알레산드로 사토리(Alessandro Sartori)와 영화 감독 프란체코 카로치니(Francesco Carrozzini)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결정적 순간’ 캠페인 필름을 감상해보세요. 

특히 영상 속에서 로버트 드니로가 남긴 말 중에서, 
“저는 항상 사람들에게 기회를 잡는 것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해요. 
설사 그 기회가 불가능에 가까워도, 할 수 없을 것이 느껴져도, 시도하기 전까지는 절대 모르는 거니까요.”
라는 부분은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꽤 울림을 주는 멋진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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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패션에 관심이 많은 회원님들을 위해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2017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 일부도 사진과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올 상반기 에르메네질도 제냐 및 에르메네질도 제냐 꾸뛰르 컬렉션은 1950년대 이탈리아 영화의 무드를 패션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컬렉션의 지향점 때문에 앞서 보신 두 이탈리아계 미국 배우를 기용해 특별한 캠페인 필름을 제작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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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냐의 이번 컬렉션 전반은 뉴트럴한 핑크와 브라운, 모브와 버건디, 그리고 블루와 아이보리 화이트 등이 어우러져 봄, 초여름의 상쾌함과 여유로움, 인생의 기쁨에서 영감을 얻은 산뜻한 매력으로 가득합니다. 전통적인 사토리얼 포멀 웨어의 규칙은 보다 유연해졌으며, 어깨 패드를 뺀 날렵하고 긴 실루엣의 재킷과 하이 웨이스트 팬츠는 무심한 듯 편안한 룩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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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컬렉션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소재’로서, 대표적인 여름용 패브릭인 시어서커는 물론 실크와 리넨, 울을 혼방한 제냐 고유의 패브릭인 ‘크로스오버(Crossover)’가 이번 시즌 포멀 웨어는 물론, 캐주얼 컬렉션에도 사용되었습니다. 덧붙여, 구조물이 없는 아우터와 밑단이 짧은 활동적인 느낌의 코트는 경량 레더와 스웨이드, 오가닉 코튼과 울 소재 등으로 선보였으며, 데님에서 영감을 얻은 보머 재킷 및 블레이저 역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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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시즌 액세서리 라인은 전체 컬렉션의 무드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며 은근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특히, 에르메네질도 제냐가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레더 패브릭인 ‘펠레 테스타(Pelle Tessuta)’를 활용해 슈즈와 비즈니스 백, 위크엔드 백 형태로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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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렉션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에르메네질도 제냐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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