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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측 3703  공감:1 2012.11.0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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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구매목적: 3인가족의 패밀리카

운전 스타일: 영감님 스타일. 극악의 연비운전. 언제나 제한속도 2차선 주행.

필요 조건: 운전하기 싫어하는 아저씨를 편하게해줄 편의장비.

 

 

 

 

아래 글들에서 이어집니다.

B200: https://www.timeforum.co.kr/5809908

CT200h: https://www.timeforum.co.kr/5816062

i40: https://www.timeforum.co.kr/5825221

320d: https://www.timeforum.co.kr/5835382

VW: https://www.timeforum.co.kr/5858176

V60: https://www.timeforum.co.kr/5867185

508sw: https://www.timeforum.co.kr/5876714

 

 

 

 

 

 

이번 시승기는 조금 다릅니다. 사진도 있습니다. 그리고 길이도 깁니다. 지금까지는 딜러하고 같이 짧게 시승하면서 느낀 점을 적은거라 제가 사진을 찍을 여유도 없고 솔직히 많은 것을 느낄 여유도 없지요. 정말 말 그대로 잠깐 타보는 시승기였습니다. 물론 이번 시승기도 잠깐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7시간 이상 300 마일 가까이 운전하면서, 그리고 제가 사진도 직접 찍어보면서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시승이었습니다. 지난달 미국 출장 이후에 렌트카를 해서 잠시 미국 서부를 돌아다니고 올 때 렌트한 차가 바로 파쌋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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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트카 주차장에서 다소곳이 기다리던 파쌋

 

  

렌트카 사무실에 들어가서 일단 싼건 뭐있냐고 물어보니까 제일 싼게 Nissan Sentra이고 하루에 $26 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재밌는건 뭐 있냐고 물어보니까 Nissan Maxima가 있는데 그건 $75 이고 convertible은 Sebring이 있고 하루에 $140 이라 그래서 그 둘은 그냥 포기하고 주차장으로 나가서 뭐 있나 알아봤습니다. 그랬더니 VW가 한대 있더라고요. 신형 Passat 이었습니다. 물어보니까 그건 하루에 $30. 오케이 이걸로 결정하고 렌트해서 돌아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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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를 하고 출장 짐을 실어보는데, 트렁크 꽤 넓습니다. 짐이 마구마구 들어가네요.

 

 

 

일전에 VW 매장에 들어갔을 때에 영업사원의 탁월한(?) 영업능력 덕분에 신형 파쌋을 제외한 모든 VW의 차량은 메모리시트가 없는게 되어서, 전부 다 Fail 먹고 나온 적이 있었지요. 그래서 VW는 그다지 고려 안하려고 있었지만 최근 북미에서 2013년형 파쌋의 평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Car and Driver인가? Car of the Year 먹었다더군요), 또 신형 파쌋은 메모리시트가 있으니까 관심이 가던 차였기 때문에 렌트카로 긴 시간동안 시승을 해보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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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직전. 유럽형은 오른쪽 밑의 변속기 옆에 이것저것 여러가지 기능들이 있는 버튼들이 있는데 북미형은 그냥 자리만 있습니다. 아~무것도 눌려지지 않습니다. ㅋ  

그리고 그건 한국에 수입되는 좀 더 옵션 붙은 모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토홀드 그런거 없습니다. ㅋ

 

 

 

차에 처음 앉으니까 앞 유리창이 너무나 작습니다. 시야가 너무 좁아서 아니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알고보니 시트가 많이 높여져 있었고, 낮추니까 좀 나아지기는 했습니다. 요즘 차들은 앞유리창이 점점 좁아지고 A 필러는 두꺼줘지고 있지요. 외관 디자인 때문에 그리고 안전 때문에 유리창으로 보이는 시야가 나빠지는 것은 조금 불만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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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렌트에는 당연하게도 블루투스나 아이폰 연결같은거 없습니다. 걍 라디오 들으면서 가는겁니다.. ㅠ

 

 

미국모델들은 유럽이나 한국에서 판매되는 모델들에 비해서 보통 편의옵션이 많이 빠져있는 편입니다. 유럽모델만 하더라도 기어 옆에 Auto hold나 전자식 파킹브레이크나 이런 버튼들이 줄줄이 있는데 미국 모델들은 그런게 싹 빠져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그런 옵션 빼고 차량 가격이 낮은게 훨씬 더 잘먹히니까요. 더군다나 렌트카는 보통 각 모델의 완전 깡통모델을 사용하는지라 이번에 빌렸던 파쌋도 옵션은 정말 단 한개도 없는 완전 깡통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침 살펴보니 국내에서 시판되는 파쌋은 북미형 모델과 같은 것이라고 하니 비교는 더욱 더 잘 될것 같았습니다.

 

한가지 의문은 VW 코리아가 당췌 왜 북미형 파쌋을 들여왔을까 하는 점이기는 합니다. 우리나라 주행 여건은 미국하고는 완연히 다르거든요. 특히나 서울/수도권 사는 사람들 대상으로는 더욱 더 그렇기도 하고요. 게다가 우리나라 소비자의 취향도 북미의 취향과는 거리가 멉니다. 이리저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가지 않기는 매한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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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 오른쪽에 녹색 DRL은 뭐람??? 

 

 

아무튼 열심히 시트를 조정하고, 이리저리 거울을 맞추고 출발해봅니다. 계기판에 DRL이라는 녹색 등이 들어와서 이건 대체 뭔가 싶었지만 일단 녹색 등이라 에라 모르겠다 그냥 출발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Daylight Running Lamp 이더군요. 그냥 전조등 켜져있다.. 이거였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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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시내로 진입!

 

 

출발해서 운전을 해보니, 차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뭐가 마음에 드는건가 생각해보면, 역시 서스펜션이 마음에 듭니다. 미국같은 도로에서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 아주 좋은 서스펜션 세팅인것 같습니다. 뭐가 어떻게 다른건지 열심히 생각해봤지만.. 제가 아무리 엔지니어 출신이라 하더라도 기계쪽이 아니었던지라, 저같은 영감 스타일이 이게 뭐가 어떻게 다르고 왜 마음에 드는지 글로 설명하기란 참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좀 아는척해보자면 노력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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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포럼이니까 이런 사진도 올려봅시다 크하하핫

 

 

제 생각에 신형 파쌋의 서스펜션은 딱딱하고 민감하면서 댐핑이 잘되는 편입니다. 서스펜션의 강도를 나타내는 수치는 mm/kg 인데 이건 몇 kg의 무게가 가해졌을 때 몇 mm나 서스펜션의 길이가 줄어드느냐를 알려주는 수치입니다. 그 수치 자체는 현기차나 일본차의 서스펜션보다 작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같은 힘이 가해졌을 때 덜 줄어드는거고 그게 서스펜션이 딱딱하다는 것이지요. 코너에서 일부러 조금 빨리 밟으면서 돌아도 차의 뱅킹이 별로 없습니다. 절대적인 서스펜션의 수치가 작다는 이야기일겁니다. 근데 또 한가지는 꽤나 민감하다는 것은, 작은 도로의 요철도 전달을 잘 한다는 것입니다. 서스펜션이 줄어들지 않고 도로의 상태를 차로 전달하는 것이니까 딱딱하면서 민감하다는 것은 이해가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특이했다고 생각되는건 (용어를 잘 몰라서 이렇게 밖에 못쓰겠습니다만) damping이 잘 되어서 도로 요철의 움직임이 충격으로 전달되는게 아니라 움직임으로 전달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노면의 상태를 작은 요철도 민감하게 전달을 하긴 하는데 그 진폭을 줄여서 전달을 하는지라,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는 잘 전달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줄요약: 서스펜션이 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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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게이트 브릿지를 배경으로 놓고 한방!

 

 

그래서인지 결과적으로 오랜시간 운전을 해도 덜 피로했습니다. 전날 술도 많이 마셨고 시차적응으로 인해 컨디션이 좋은 편도 아니었는데, 그동안 다른 일본차나 현기차로 운전할 때 보다 오랜 시간 고속도로 운전을 해도 덜 피로해지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물론 이건 조금 더 확인을 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과연 이게 서스펜션 때문인가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었는가는 불확실하니까요. 아무튼 덕분에 신형 파쌋 자체는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감 스타일 운전이 가장 싫어하는 운전 형태는 2가지인데 - 꽉막히는 시내구간, 장거리 운전, 아니 사실 운전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질 않긴 하죠.. - 일단 장거리에서 조금 덜 피로하다면 그건 정말 좋은 요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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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있던 클래식카와 거기에 타있는 곰인형들. 다들 사진찍기 바빴습니다. ㅎㅎ

저는 분명히 차가 멋있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차를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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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싼타페 DM과 함께. 음. 솔직히 이제 디자인은 현기차나 유럽차들이나 큰 차이가 안나는듯 합니다.

 

 

 

운전한 파쌋은 가솔린엔진 2.5L 였습니다. 한국에는 2012년식은 아직 디젤 2.0만 수입되고요, 2013년식부터는 가솔린도 같이 수입은 된다고 합니다.

 

파워는 뭐 일단 제게는 충분했습니다. 물론 깡통차라 좀 가벼운 것도 있었을 것이고 한국에서 운전하게 되면 조금은 무거울테니 약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그정도면 큰 차이는 없을것 같고요. 기어를 D로 놓으면 일반 운전이고, 하나 더 아래로 S로 놓으면 스포츠모드 드라이브인듯 했습니다. RPM이 높게 돌아가고 기어 변속도 늦게 합니다. 하지만 뭐 그렇다고 이게 무슨 스포츠카도 아니고요.. 저야 렌트카니까 그냥 막 밟아보기도 하고 그랬지만 만약 제 차라면 S로 놓고 달릴 일은 없어보였습니다. 신호등에 애매하게 걸려서 얼른 가려고 엑셀을 급하게 밟아보기도 했는데 D인 상태여서 아주 실망스러운 가속력만 보이기도 했습니다 ㅋㅋ. 만약 S에 있었다면 조금은 더 나았을 수도 있는데요 (크루징 상태도 RPM이 대략 1000 정도 S가 더 높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상황에서 기어를 변속까지 하면서 움직일 운전실력도 아닌지라 그냥 S 모드라는게 있다라는 건 잊고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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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각도에 놓고 사진 찍으려 했지만 보기좋게 FAIL.

 

 

렌트카였으니까 저야 쎄리밟아보기도 했지만.. 결국 영감 스타일은 어디 안가더라고요. S로 놓고 달리면 시끄러우니까 좀 지나면 곧 D로 낮춥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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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역시 깡통차답게 정말 볼게 없었습니다. 특이한건 Dual air conditioning과 full auto airconditioning이 깡통차에도 들어가 있었다는 것 정도였습니다. 덕분에 그냥 계속 에어컨은 빠방하게 틀고 다녔습니다. 네비게이션이 붙은 사진을 보니 좀 낮게 달려있는건 아닌가 싶은 우려는 좀 있고요. 내부 공간은 깜짝 놀랄만큼 넓습니다. 특히 뒷자리 leg room은 아주 훌륭하게 넓은것 같습니다. 오히려 3인가족에게는 너무 불필요하게 큰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내부 재질은 싼티 작렬이긴 한데 뭐 어차피 VW가 프리미엄 브랜드도 아니고 게다가 깡통이라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해보기로 합니다. 국내 적용 모델은 깡통은 없으니까 우드트림도 들어가있고 이보다는 조금 더 낫습니다. 근데 큰 차이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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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들린 Domaine Carneros. 아.. Napa Valley는 정말 멋진 곳입니다.

 

 

그 외의 감상은, 리모콘으로 차 잠금을 풀면 헤드라이트에 불이 들어옵니다. 여기 오라고 불 밝혀주는것 같아 괜찮았고요. 리모콘으로 트렁크 열면 손으로 올릴 수 있게 열리고 마는게 아니라 아예 위로 획 들어올려서 열려버립니다. 덕분에 닫을 때는 좀 더 힘을 줘서 닫아야 합니다. 열리는건 좋은데 닫을 때는 자동으로 닫는 스위치 있으면 좋겠어요. 트렁트는 넓습니다. 광활하다 까지는 아니지만 넓고 좋습니다. 핸들은 많이 무겁습니다. 유턴하려고 핸들 돌릴 때에는 팔에 힘 딱 주고 잡고 돌려야 합니다. 현기차와 일본차에 익숙한 저로써는 이렇게 무거운 핸들은 좀 별로입니다. 근데 이정도는 뭐 금방 익숙해질만한 요소로는 생각이 됐습니다. 아마 첫 한달 정도 운전하면서 유턴할때마다 툴툴 대는 정도겠지요. 그뒤엔 오히려 국산차 운전하면 아니 핸들이 이게 뭐야 하면서 손가락으로 돌리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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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수확철이라 단풍드는 포도밭들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나파 밸리는 10월말에 가세요 꼭 가세요 두번가세요.  

 

 

24시간 렌트해서 대략 차 안에 있던 시간이 7시간 정도. 250마일 정도 돌아다녔습니다. 평균연비는 대략 30mpg. 환산하면 13km/liter. 그렇게 좋지는 않네요. 디젤은 18km/liter 정도 나올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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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창 달려준 다음에도 사진 한번 찍어줍니다. 외관은 전 별로 신경 안쓰기도 하고.. 겉모습은 뭐 그냥저냥 세단입니다. ㅋ

독일국민차의 대표적 중형세단이니.. 독일 소나타? ㅋ

 

 

 

그동안 영감스타일 시승기 중에서는 가장 오래 타고 돌아다닌 차가 되겠습니다. 그만큼 정보도 많이 얻었다고 생각되는데, 고속도로 주행은 적어도 여지껏 시승해본 차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래 탔기 때문인지 차가 좋기 때문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시승 환경도 서울과는 달랐으니 서울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긴 해야합니다만, 적어도 아주 신선하게 마음에 드는 차였습니다.

 

다만 여전히 마음에 걸리는 것은 VW의 품질과 서비스. 제게는 잘 달리는 차가 중요합니다. 문제는 저기서 "잘 달린다"라는게 performance 이야기가 아니라 reliability가 우선이라는 것이지요. 고장나지 않는 차가 우선되는데.. 일단 미국에서 2012년형 파쌋의 초기품질 평가는 평균 이하입니다 (5점 만점에 2점). Car of the Year 선정하고 그럴 때는 Performance 위주로 보기 때문에 내구성 안정성등은 고려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건 차가 나오고 조금 지나봐야 알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VW의 차가 성능은 좋지만 내구성과 신뢰성에 있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먼 것으로, 적어도 지금까지는, 보입니다.

 

 

 

 

 

 

Volkswagen Passat

 

장점: 마음에 드는 서스펜션, 덜 피로한 운전, 적절한 주행성능. 커다란 뒷좌석 공간

단점: 옵션의 선택이 적음, 북미형, 아직은 의심이 가는 VW의 품질과 서비스, 아직은 세단만 있음.

 

결론: 마음에 듬. Variant가 들어오면 유력 후보 등록. 하지만 세단만으로는 조금 뭔가 부족함.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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