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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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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라이프 하트 비트

스위스 제네바의 매뉴팩처 프레드릭 콘스탄트(Frederique Constant)는 지난해 모처럼 새로운 컬렉션인 하이라이프(Highlife)를 론칭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접근 가능한 럭셔리(Accessible Luxury)'를 표방하는 브랜드의 기조와 '상류생활'을 뜻하는 단어가 언뜻 쉽게 매칭이 되진 않지만, 꼭 사치스러운 물건만이 상류사회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기에 단어 그 자체보다는 컬렉션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모종의 메시지에 더욱 주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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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라이프 퍼페추얼 캘린더 매뉴팩처

각설하고 하이라이프 컬렉션은 론칭 1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지난 십 수년 간 선보인 프레드릭 콘스탄트 컬렉션 중에서 가장 즉각적이고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토매틱, 하트 비트, 퍼페추얼 캘린더 매뉴팩처 총 3가지 라인업으로 선보인 남성용 41mm의 성공에 고무된 브랜드는 올해 내친 김에 여성용 34mm 라인업까지 발빠르게 추가할 만큼 공격적으로 컬렉션을 정비하고 있는데요. 이 정도의 속도는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지난 30여 년 역사를 돌이켜봤을 때도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첫 스켈레톤 버전인 하이라이프 오토매틱 스켈레톤(Highlife Automatic Skeleton)까지 컬렉션에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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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라이프 오토매틱 스켈레톤 

하이라이프 오토매틱 스켈레톤은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까지 전체 스틸 모델과 안트라사이트(무연탄계 그레이) 컬러 PVD 코팅 처리한 스틸 모델 두 가지 레퍼런스로 선보입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기존 남성용 라인업과 동일한 41mm, 두께는 10.84mm로 슬림한 프로파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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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케이스 버전 모두 오픈워크 다이얼을 통해 무브먼트를 시원하게 노출하는데, 다이얼 외곽 미닛 트랙은 각기 다른 컬러를 적용하면서 새틴 선레이 마감했습니다. 스틸 모델에는 딥 블루 컬러를, 안트라사이트 PVD 코팅 모델에는 그레이 컬러를 적용한 식입니다. 각면 폴리시드 가공한 바통형 인덱스 및 핸즈에는 어김없이 화이트 컬러 슈퍼루미노바를 채워 어둠 속에서도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스켈레톤 무브먼트의 가공 처리 상태인데요. 하부 브릿지 전체를 타원형의 격자 무늬 패턴으로 오픈워크 가공했는데요. 하이라이프 컬렉션을 관통하는 특유의 다이얼 패턴을 재현한 것입니다. 세계지도를 떠올리게 하는 장식 패턴을 스켈레톤 무브먼트에까지 확장 적용해 컬렉션의 개성을 이어간 점이 디자인적으로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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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면 완전히 새로운 스켈레톤 무브먼트를 사용한 것 같지만, 무브먼트는 기존의 하이라이프 하트 비트 버전과 동일한 셀리타의 자동 베이스(SW300)를 수정한 FC-310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38시간). 다이얼 상단에 밸런스 부위만 노출한 하트 비트 버전과 달리 오픈워크 브릿지로 기어트레인 전체를 노출하기 때문에 같은 베이스를 공유함에도 확실히 차별화된 느낌을 선사합니다. 비록 인하우스 칼리버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한 가격대에 선택지가 많지 않은 스켈레톤 제품을 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지향점은 더욱 분명해집니다. 씨스루 형태의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50m 방수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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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하이라이프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시계 구매시 교체 가능한 러버 스트랩을 추가 증정합니다. 스틸 모델에는 네이비 블루 컬러 러버 스트랩을, 안트라사이트 PVD 코팅 모델에는 다크 그레이 컬러 러버 스트랩이 제공됩니다. 각 브레이슬릿과 스트랩에는 최근 시계 업계의 트렌드인 인터체인저블(퀵 체인지) 시스템을 적용해 누구나 도구 없이 손쉽게 스트랩을 교체하며 줄질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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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프 오토매틱 스켈레톤 신제품 2종은 각각 888피스씩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일반 스틸 모델(Ref. FC-310NSKT4NH6B)은 2천 295 유로, 안트라사이트 PVD 코팅 스틸 모델(Ref. FC-310DGSKT4TNH6B)은 2천 395 유로(EUR)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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