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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제조사 미도(MIDO)가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가에 위치한 바로크풍의 건물인 갤러리아 비토리오 엠마누엘 II(Galleria Vittorio Emanuele II)에서 영감을 얻은 블루 다이얼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바론첼리 빅 데이트 리미티드 에디션(Baroncelli Big Date Limited Edition)이 그 주인공인데요. 사실 시계 외관만 봐서는 영감을 얻었다고 주장하는 역사적인 건물과의 연계성을 찾기 어렵습니다. 다만 시계에 담긴 절제미와 특유의 우아한 디자인에서 공통점이 없진 않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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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mm 직경의 케이스는 폴리시드 가공한 스테인리스 스틸 바탕에 로즈 골드 컬러 PVD 코팅 처리했습니다.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다이얼을 보호하고요. 층이 진 베젤이 조금 독특한데, 이러한 형태를 가리켜 더블 가드룬 베젤 혹은 더블 스텝 베젤로 칭합니다. 특유의 베젤 덕분에 다이얼 크기가 조금 더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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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이 곱게 새틴 선레이 마감한 블루 컬러 다이얼은 시계를 보는 각도 및 특정 공간의 조도(밝기)에 따라 제법 다른 인상을 풍깁니다. 시리도록 차가운 느낌을 주는 블루가 아니라 어딘가 포근하고 눈이 편안해지는 블루인 점이 돋보입니다. 미묘한 요소지만 해당 블루 컬러를 제품 디자인과 컨셉에 맞게 잘 뽑아냈습니다. 또한 로즈 골드 PVD 스틸 케이스와 인덱스 및 핸즈의 컬러와도 조화롭고 전체적으로 고풍스러운 인상에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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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엔 별도의 눈금이나 레일로드 형태의 미닛 트랙을 생략하고, 아플리케 타입 로만 인덱스와 최소한의 프린트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계가 더욱 심플해 보입니다. 다이얼 6시 방향에는 더블 데이트(혹은 빅 데이트)로 불리는 창으로 날짜를 표시합니다. 어찌 보면 이 빅 데이트 창이 앞서 언급한 밀라노의 갤러리아 비토리오 엠마누엘 II 건물 입구에 서로 대칭을 이루는 파사드를 연상시킨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빅 데이트 창 위로 조금 큼지막하게 리미티드 에디션 프린트가 더해졌습니다. 해당 프린트를 아예 생략하거나 다른 형태로 작게 표시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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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ETA C07.651 베이스를 수정한 자동 칼리버 80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80시간). 시스루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케이스백 가장자리에는 한정판 고유 넘버(#### / 2020) 각인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30m. 스트랩은 블루 컬러 소가죽 바탕에 크로커다일 패턴을 더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합니다. 버클은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로즈 골드 PVD 코팅 마감한 스틸 소재의 폴딩 클라스프를 장착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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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론첼리 빅 데이트 리미티드 에디션(Ref. M027.426.36.043.00)은 올해 2020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총 2,020피스 한정 제작되었으며, 국내 출시 가격은 1백 41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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