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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세이코(Grand Seiko) 60주년을 맞아 전세계 지정된 그랜드 세이코 부티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리미티드 에디션 2종이 최근 국내에 입고됐습니다. 모두 헤리티지 컬렉션(Heritage Collection)을 통해 출시한 신제품으로, 하나는 쿼츠와 기계식의 장점을 결합한 스프링 드라이브 형태로, 다른 하나는 초당 10비트 진동하는 자동 하이비트 설계를 기반으로 GMT 기능을 추가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두 모델 모두 그랜드 세이코의 기술력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 라인업 제품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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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세이코 스프링 드라이브 부티크 리미티드 에디션 SBGA401

우선 스프링 드라이브 부티크 리미티드 에디션(Ref. SBGA401)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우선 곱게 선버스트 마감한 블랙 다이얼이 사로잡습니다. 여기에 핑크 골드 컬러 코팅 마감한 인덱스와 핸즈, 로고 등을 사용해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인상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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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케이스 직경은 41mm, 두께는 12.5mm이며, 내부 단면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듀얼 커브드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다이얼을 보호하고 가독성에 기여합니다. 유무광이 조화를 이룬 케이스는 그랜드 세이코가 자랑하는 자랏츠 폴리싱 기법을 이용해 정성스레 마감되었으며, 역시나 자랏츠 폴리싱 마감한 스틸 브레이슬릿을 장착해 스포티한 느낌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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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프링 드라이브 칼리버 9R65

무브먼트는 오토매틱 와인딩 방식의 3일(약 72시간)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독자적인 스프링 드라이브 칼리버 9R65를 탑재했습니다. 기계식 기어트레인을 바탕으로 전자 브레이크와 쿼츠 크리스탈(32,786헤르츠 진동)을 갖춘 집적회로에 에너지 전달을 관장하는 트라이-싱크로 레귤레이터(Tri-synchro regulator)와 같은 첨단 마이크로 부품을 추가해 일 허용오차 범위가 ±1초(월 평균 ±15초)대로 고도의 정확성을 자랑합니다. 다이얼에 시간과 날짜를 표시하고, 7시~8시 방향 사이에 앙증맞은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도 배치해 실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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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수려하게 마감한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글라스 안쪽에 그랜드 세이코 부티크 리미티드 에디션임을 강조하는 프린트와 함께 브랜드의 상징인 앞발을 들고 포효하는 사자 형상의 엠블럼도 추가해 소장 가치를 더합니다. 참고로 케이스 방수 사양도 실용적인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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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드라이브 부티크 리미티드 에디션(Ref. SBGA401)의 국내 출시 가격은 6백 90만 원으로, 오직 현대백화점 천호점 그랜드 세이코 부티크(Tel. 02-2225-7109)에서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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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세이코 오토매틱 하이비트 36000 GMT 부티크 리미티드 에디션 SBGJ235
 
오토매틱 하이비트 36000 GMT 부티크 리미티드 에디션(Ref. SBGJ235)은 그랜드 세이코 스타일(Grand Seiko Style)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 1967년 제작된 역사적인 그랜드 세이코 모델 44GS를 계승한 특유의 날렵하면서도 입체감 있는 케이스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케이스 직경은 40mm, 두께는 14mm이며, 다른 모든 그랜드 세이코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전체를 자랏츠 폴리싱으로 정성스럽게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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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이지 않은 다이얼 디자인 또한 멋스러운데요. 그랜드 세이코 라인의 모든 기계식 시계가 제작, 조립되는 시즈쿠이시 워치 스튜디오에서 올려다 보이는 이와테산의 능선에서 영감을 받아 특유의 오돌토돌한 방사형의 패턴을 새기고 그랜드 세이코 브랜드 컬러에서 착안한 다크 블루 컬러 코팅 마감해 겨울산의 정취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각면 폴리시드 & 브러시드 마감한 입체적인 아플리케 인덱스와 칼처럼 시원스럽게 뻗은 소드 핸즈, 그리고 챕터링의 24시 표시를 가리켜 세컨 타임존을 표시하는 살구색 GMT 핸드까지 더해져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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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매틱 하이비트 GMT 칼리버 9S86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자동 하이비트 GMT 칼리버 9S86을 탑재했습니다. 시간당 36,000회 진동하고(5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55시간을 보장하며, 일 허용오차 +5~-3초대를 유지해 스위스 COSC 인증 무브먼트 기준을 상회하는 정확성을 자랑합니다. 크라운을 2단 뺀 상태에서 미리 GMT 핸드를 조정해 홈타임 시간대를 설정하면, 크라운을 1단 뺀 상태에서(시계는 계속 작동하는 상태에서) 시침만 1시간 단위로 개별 조정해 로컬 타임과 날짜를 조정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기 때문에 실제 여행 및 출장이 잦은 이들에게 유용한 모던 GMT 시계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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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글라스 안쪽에 컬러 프린트된 그랜드 세이코 부티크 리미티드 에디션 문구와 사자 엠블럼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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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매틱 하이비트 36000 GMT 부티크 리미티드 에디션(Ref. SBGJ235)의 국내 출시 가격은 9백 70만 원으로, 오직 현대백화점 천호점 그랜드 세이코 부티크(Tel. 02-2225-7109)에서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 신제품 입고 소식 추가 

그랜드 세이코 브랜드는 아니지만, 우리 회원님들이 출시 소식을 많이 기다렸을 법한 세이코 스포츠 라인의 시계 한 점 추가로 소개합니다. 시계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알피니스트(Alpinist)라는 이름이 더욱 친숙하게 들릴 텐데요. '등산가'를 뜻하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세이코의 등산가용 시계 전통을 잇고 있는 모델입니다. 세이코는 1960년대 초반부터 알피니스트를 별도의 라인업으로 운용했을 만큼 제법 등산가용 시계 제조 전통이 오래된 편입니다. 특히 십 년 넘게 오랫동안 사랑 받은 사브(SARB) 시리즈의 그린 다이얼 버전(Ref. SARB017)이 단종되면서 이제는 프로스펙스 컬렉션으로 새롭게 선보이게 된 것입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표기법상 공식적으로는 알피니스트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국내에서는 프로스펙스의 서브 산악 시계 라인인 랜드(Land) 컬렉션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식 출시하는 랜드 컬렉션 모델(Ref. SPB121J1)이라는 점에서 소정의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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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스포츠 랜드 컬렉션 그린 다이얼 SPB121J1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전 세대 알피니스트 모델에서 리뉴얼하면서 디자인적으로 몇 가지 변화를 줬습니다. 이너 회전 베젤 형태를 띠는 방위 표시(콤파스) 링의 눈금이 조금 더 시원시원해졌고, 3시 방향의 날짜창 위에 사이클롭스 렌즈를 추가해 날짜를 확인하기 더욱 용이해졌습니다. 전면 글라스 소재도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했군요. 선버스트 마감한 그린 컬러 다이얼 위에 놓여진 골드톤의 인덱스와 커씨드럴 핸즈(Cathedral hands)와 같은 유니크한 디테일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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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케이스 직경은 39.5㎜, 두께는 13.2㎜이며, 200m 방수 성능을 보장합니다. 무브먼트는 기존의 안정적인 6R15의 설계를 기반으로 파워리저브를 70시간까지 늘린 차세대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6R35를 탑재했습니다. 지난해 업그레이드한 다이버 워치 스모(Sumo) 라인업에도 탑재한 바 있지요. 뿐만 아니라 씨스루 형태의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스트랩은 트리플 폴딩 클라스프를 장착한 브라운 컬러 가죽 스트랩을 체결해 전체적으로 요즘 유행하는 뉴트로 컨셉과도 어울려 보입니다. 세이코 스포츠 랜드 컬렉션 신제품 Ref. SPB121J1은 세이코 부티크를 포함한 전국 세이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출시 가격은 1백 25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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