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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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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세이코(Grand Seiko)가 엘레강스 컬렉션(Elegance Collection)으로 선보인 2종의 신제품을 소개합니다. 최근 발표한 여러 신제품들을 통해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시피, 그랜드 세이코는 계절(24절기)의 변화와 자연(숲과 나무, 강과 하천 등)에서 영감을 얻은 다이얼 제작에 누구보다 진심입니다. 가장 최근에 발표한 2종의 기계식 수동 모델 역시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기계식 그랜드 세이코 시계의 요람인 시즈쿠이시 스튜디오가 위치한 일본 혼슈 이와테현 시즈쿠이시 마을을 둘러싼 이와테산의 천혜의 자연 풍광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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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GW283 

 

먼저 보실 모델은 일본어로 기슌(きしゅん), 우리말로는 계춘(季春)으로 불리는 늦봄, 여름이 갓 시작되는 시기의 청명하고 높은 하늘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습니다. 한지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조밀한 텍스처와 함께 말 그대로 하늘색에 가까운 페일 블루톤을 담아 기존의 스테디셀러인 수동 모델(SBGW231)과도 드라마틱한 차이를 드러냅니다. 각면 폴리시드 마감한 아플리케 인덱스 및 일본도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소드 핸즈와 GS 브랜드 로고를 제외한 불필요한 요소를 최대한 배제함으로써 그랜드 세이코만의 심플리시티(Simplicity), 즉 단순함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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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GW285

 

또 다른 신제품은 여름의 끝자락,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일본어로는 뵤카(Byōka), 우리말로는 계하 혹은 모하(暮夏)에 해당하는 시기의 이와테산의 절정으로 무르익은 녹음을 다이얼에 재현했습니다. 앞서 보신 기슌 모델(SBGW283)처럼 특유의 텍스처가 어우러진 다크 그린 컬러 다이얼에 전형적인 그랜드 세이코 스타일의 타임온리 구성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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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버전 공통적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선보이며, 브랜드가 자랑하는 자랏츠 폴리싱 기법으로 정성스럽게 마감했습니다. 둘의 사이즈도 같습니다. 직경 37.3mm, 두께 11.7mm, 그리고 30m 생활방수를 지원합니다. 전면 글라스는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박스 형태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하고,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약 3일(72시간)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9S64의 작동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첨단 반도체 제조에 활용되는 LIGA(리소그래프, 전기도금, 모듈링) 테크놀로지를 응용한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정밀전자제어기술)로 성형한 니켈 베이스의 경량 이스케이프 휠과 팔렛 포크를 비롯해, 코발트-크롬-니켈-철 합금을 독자적으로 배합해 내충격성 및 내자성을 강화한 인하우스 헤어스프링 스프론(Spron) 610과 메인스프링 소재로는 두툼하고 탄성 및 내구성이 우수한 스프론 510을 어김없이 적용했습니다. 일 허용오차 범위는 +5초에서 -3초대로 스위스 COSC 기준을 상회하는 그랜드 세이코 기준으로 정밀 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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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강스 컬렉션 신제품 2종(Ref. SBGW283, SBGW285)은 한정판이 아닌 레귤러 모델로 출시하며, 그랜드 세이코 신세계백화점 본점 살롱(Tel. 02-318-2218) 등 국내 주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두 모델의 출시 가격은 동일하게 각각 6백 6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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