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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ades des Arts 1 © Fred Merz  Lundi13.jpg
- 아케이드 데 자르 © Fred Merz(Lundi13) for FHH 

스위스 제네바의 론강을 가로지르는 퐁 드 라 마신(Pont de la Machine, 마신 다리)은 1843년 완공 이래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퐁 드 라 마신 중앙에 위치한 3층 높이의 역사적인 건물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스와치 그룹이 직접 관리했으며 그 이름도 씨테 뒤 떵(Cité du Temps)으로 불렸는데요. 이 역사적인 건물의 운영권이 지난해 최종 이전되어 이제는 고급시계재단(Fondation de la Haute Horlogerie, FHH)의 품에 안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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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 및 워치스 앤 원더스(Watches & Wonders)를 주최하는 등 시계 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고급시계재단은 미켈란젤로 창의-공예 재단(Michelangelo Foundation for Creativity and Craftsmanship)과 손잡고 새롭게 문을 연 퐁 드 라 마신 건물에 '예술의 회랑'을 뜻하는 아케이드 데 자르(Arcades des Arts)라는 멋스러운 이름을 부여했습니다. 이제 아케이드 데 자르는 고급시계재단의 본거지이자 주기적으로 시계 및 공예예술 관련한 테마 전시를 열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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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시계 및 예술 관련 전문서를 저술한 작가이자 고급시계재단 문화협의회 회장 및 미켈란젤로 재단 설립자인 프랑코 콜로니(Franco Cologni)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 두 재단을 환영함으로써 이제 아케이드 데 자르는 시계제조와 예술공예의 전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히며, 오는 1월 30일부터 시작될 두 재단이 공유하는 첫 전시회 일정도 공개했습니다. '뛰어난 재능(Singular Talents)'으로 명명한 해당 전시를 통해서는 희귀한 기술과 탁월한 재능을 지닌 장인들에 관한 독특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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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데 자르는 전시 일정에 관계없이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엽니다. 관람료는 무료. 혹시 제네바 방문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새롭게 단장한 퐁 드 라 마신 건물도 한 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Arcades des Arts 4 © Fred Merz  Lundi1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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