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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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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Panerai)가 새로운 카보테크(Carbotech)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루미노르 마리나 카보테크 - 44mm(Luminor Marina Carbotech - 44mm) Ref. PAM01661가 그 주인공인데요. 케이스는 물론 다이얼까지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카보테크 소재를 사용해 사이즈에 비해 시계 전체 무게는 96그램 정도로 가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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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테크 케이스와 블루 컬러 샌드위치 다이얼 조합은 언뜻 보면 2017년 SIHH에서 공개한 랩 아이디(LAB-ID) 카보테크 모델(Ref. PAM00700)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카본 나노튜브(Carbon nanotubes) 소재의 다이얼을 사용한 전작과 달리, 새로운 루미노르 마리나 카보테크 모델(Ref. PAM01661)은 최초로 카보테크 소재와 파네라이의 시그니처인 샌드위치 다이얼을 결합하고, 블루 컬러 수퍼루미노바를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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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뇌샤텔에 위치한 파네라이 아이디어 워크샵(Panerai Laboratorio di Idee)에서 개발한 카보테크는 매우 얇은 두께의 카본 파이버(탄소 섬유) 단층을 겹겹이 쌓아 올리는 과정에서 우주항공산업 재료로도 활용되는 유기중합물인 폴리에텔에텔케톤(Polyether Ether Ketone, PEEK)와 함께 고압으로 압축함으로써 얻어지는 최첨단 합성 소재로, 카본 파이버 베이스 특성상 무게가 스틸에 비해 수배 이상 가벼우면서도 놀랍도록 단단해 스크래치나 충격에도 강한 면모를 보입니다. 파네라이는 카보테크를 2015년 섭머저블(Submersible) 컬렉션(ex. PAM00616)을 통해 먼저 선보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카보테크 소재를 적용한 제품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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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루미노르 마리나 카보테크 모델(Ref. PAM01661)의 케이스 직경은 44mm, 두께는 14.5mm이며, 300m 방수를 보장합니다. 미들 케이스와 베젤은 물론 파네라이가 특허를 획득한 아이코닉한 크라운 가드(세이프티 락 크라운 보호 장치)까지 카보테크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앞서 강조했듯 샌드위치 구조의 다이얼 역시 컬렉션 최초로 카보테크 소재를 사용했고요. 전체적으로 매트하게 마감 후 파네라이의 DNA와도 밀접한 바다를 연상시키는 청명한 블루 컬러 수퍼루미노바를 코팅해 야간에도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반면 12각 스크류 케이스백만 블랙 DLC 코팅 마감한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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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날짜 표시 기능을 갖춘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P.9010을 탑재했습니다. 시간당 28,800회 진동하고(4헤르츠), 더블 배럴 설계로 약 3일간(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합니다. 현행 PAM01312 등 여러 모델에 탑재되는 대표적인 인하우스 자동 워크호스인 만큼 무브먼트의 성능은 충분히 증명된 셈입니다. 한편 스트랩은 파네라이 스포테크(Panerai Sportech)로 명명한 러버 베이스에 외피를 직물 느낌으로 패턴 가공 처리한 하이테크 소재 스트랩을 장착하고, 블루 컬러 스티치로 다이얼과 마찬가지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버클은 카보테크 소재가 아닌 블랙 DLC 코팅 마감한 티타늄 소재의 클라스프. 기본 스트랩 외 일반 블랙 러버 스트랩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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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노르 마리나 카보테크 신제품(Ref. PAM01661)은 리미티드 에디션이 아닌 레귤러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국내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출시 가격은 1천 5백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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