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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erai ::

파네라이 루미노르 마리나 쿼란타

Eno

조회 4461·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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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Panerai)가 아이코닉한 루미노르(Luminor) 컬렉션에 40mm 사이즈의 신제품을 추가했습니다. 단종 모델은 차치하고라도 현행 컬렉션에 40mm 제품이 없는 건 아니지만, 47mm, 44mm, 42mm 크게 3가지 사이즈가 남성용의 주를 이루고, 두에 라인으로 출시되는 38mm가 여성용으로 분류되는 시점에서 뜻밖의 40mm 신제품의 등장은 그 주인공이 파네라이라는 점에서 꽤나 신선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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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40mm 레퍼런스의 제품들을 브랜드는 루미노르 마리나 쿼란타(Luminor Marina Quaranta)로 통칭하고 있습니다. '쿼란타'는 이탈리아어로 숫자 '40'을 뜻합니다. 수년 전부터 시계 업계에도 복고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과거의 사이즈로 회귀하는 듯한 다운사이징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 오버사이즈 워치 트렌드를 선도한 파네라이조차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대처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주요 컬렉션에 42mm 사이즈가 크게 확충되었고, 루미노르 두에 혹은 피콜로 두에로 불리는 38mm 제품군도 조금씩 다변화의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루미노르 마리나 쿼란타는 기존의 골수 파네리스티들 보다는 브랜드에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된 젊은 Z세대 남녀 고객 모두를 끌어안고자 하는 파네라이의 신중한 전략이 돋보이는 신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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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노르 마리나 쿼란타는 9시 방향에 스몰 세컨드를 갖춘 컬렉션의 대표적인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사이즈만 줄인 듯한 모습을 띠고 있기 때문에 외관상으로는 크게 이질감이 들지 않습니다. 특히 블랙 다이얼 모델(PAM01272)의 경우 베스트셀러인 44mm 모델(PAM01312)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이전 42mm 모델(PAM00722)처럼 9시 방향의 인덱스가 숫자가 아닌 바 형태입니다. 블랙, 화이트, 블루 세 가지 컬러 다이얼을 지원하며, 공통적으로 컬렉션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샌드위치 구조의 다이얼을 채택하면서 블루 다이얼만 선레이 브러시드(파네라이식 표현으로는 새틴 솔레이)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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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다이얼 버전 공통적으로 브러시드 및 폴리시드 가공한 40mm 직경의 스틸 케이스에 파네라이가 특허 받은 독자적인 세이프티 락 크라운 보호 장치를 적용하고, 방수 성능은 기존의 42mm 버전과 동일하게 100m까지 지원합니다. 무브먼트는 싱글 배럴 형태임에도 3일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P.900를 탑재헀습니다. 최근 파네라이가 가장 즐겨 사용하는 엔트리 워크호스로, 스틸 스크류 케이스백을 채택해 무브먼트는 노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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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컬러에 따라 블랙 혹은 블루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을 체결하고, 퀵 릴리즈 시스템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도구가 필요 없이 스트랩을 교체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케이스 러그 사이즈는 22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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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노르 마리나 쿼란타 신제품 3종은 블루 다이얼(Ref. PAM01270), 화이트 다이얼(Ref. PAM01271), 블랙 다이얼(Ref. PAM01272) 버전 상관없이 공식 리테일가는 6천 9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곧 국내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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