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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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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Panerai)가 지난 10월 21일 서울 종로구 운경고택에서 얼마전 출시한 루미노르 두에 루나(Luminor Due Luna)의 국내 론칭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파네라이와 한옥이 얼핏 맞을까 싶기도 하지만, 청명한 가을 날씨, 인왕산 자락에 자리한 고즈넉한 운경고택, 그리고 문페이즈를 한 켠에 품은 새로운 루미노르 두에 루나까지, 삼박자가 묘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아마도 낭만적인 달에 초점을 둔 제품 콘셉트 때문이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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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노르 두에 루나 PAM0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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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노르 두에 42mm PAM01124

 

자개장, 병풍, 전통 문살 및 창호 등 한국의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한옥에서 루미노르 두에 루나를 직접 보고 착용도 해볼 수 있었는데요.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한 막내의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루미노르 두에 일가도 총출동했습니다. 38mm 여성용은 물론 42mm 남성용까지 빠짐없이 자리를 채웠습니다. 야외에서는 지은진 아트 프로젝트와 함께한 축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장소가 장소이니 만큼, 한국 전통 무용수들이 가야금 선율에 맞춘 안무를 선보이며 관객을 휘어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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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파네라이는 문페이즈와 인연이 그리 깊지 않습니다. 지난 2018년에서야 라스트로노모(L’Astronomo) 하이 컴플리케이션을 통해 문페이즈를 도입하기에 이릅니다. 문페이즈 단독으로 선보이는 제품은 루미노르 두에 루나가 처음입니다. 그걸 또 38mm 여성용으로 선보이니 더 뜻깊습니다. 파네라이가 그만큼 여성 라인업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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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0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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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01301

 

루미노르 두에 루나는 기본적으로 비교적 얇은 두께를 추구하는 루미노르 두에 38mm의 디자인을 따릅니다. 쿠션형 케이스는 루미노르 1950을 계승하고, 다이얼 9시 방향에는 특유의 스몰세컨드가 위치합니다. 새로운 문페이즈는 3시 방향에 스몰세컨드와 같은 크기로 자리해 다이얼의 대칭미를 강조합니다. 분화구까지 묘사한 사실적인 달 주위로는 인그레이빙으로 장식한 별이 떠있습니다. 덕분에 다이얼의 표정이 한결 풍요로워 보입니다. 차가운 기계식 시계에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문페이즈만한 게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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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재한 무브먼트는 새로운 자동 칼리버 P.900/MP입니다. 기존 루미노르 두에에 사용하던 P.900을 토대로 문페이즈 모듈을 추가한 것으로 보면 쉽습니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 파워리저브는 72시간으로 넉넉한 편입니다. 참고로, P.900은 리치몬트 그룹 산하의 무브먼트 스페셜리스트 발플러리에(ValFleurier)에 제조한 범용 무브먼트를 베이스로 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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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01179

 

루미노르 두에 루나는 케이스 소재 및 다이얼, 스트랩을 달리해 총 네가지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세 제품은 스테인리스 스틸, 나머지 한 제품은 파네라이의 독자적인 ‘골드테크™’로 나뉘는데요. 스틸 제품은 다시 선레이 다이얼의 컬러에 따라 화이트와 블루로 구분됩니다. 화이트 다이얼 모델은 또 상징적인 크라운 가드를 모티프로 디자인한 스틸 브레이슬릿과 악어가죽 스트랩 버전으로 분류되고요. 골드테크™ 제품은 스틸 제품과 차등을 두기 위해 영롱한 화이트 자개로 얼굴을 달리했습니다. 인덱스 가공도 차이가 있습니다. 스틸 모델이 파네라이 특유의 샌드위치 구조를 통해 각 인덱스를 컷-아웃 형태로 표시했다면, ‘골드테크™’ 버전은 자개 위에 아플리케 인덱스를 일일이 부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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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01181

 

브랜드 안팎으로 기대를 모으는 루미노르 두에 루나의 가격은 기본적인 스틸 케이스/악어가죽 스트랩 조합의 PAM01180(화이트 다이얼), PAM01179(블루 다이얼)이 각각 1164만원, 스틸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으로 선보이는 PAM01301(화이트 다이얼)이 1265만원,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칭한 골드테크™ 버전 PAM01181(자개 다이얼)이 2592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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