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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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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가 2021년 자사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컬렉션의 탄생 90주년을 맞아 스페셜북인 '리베르소(Reverso)'를 출간했습니다. '리베르소' 북은 세계적인 아트북 출판사 애슐린(Assouline)와 공동 제작하고, 역사학자이자 유명 시계 저널리스트인 니콜라스 폴크스(Nicholas Foulkes)가 저자로 참여해 리베르소의 90년 역사를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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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1년 제작된 오리지널 리베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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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1년 제작된 리베르소 레드 다이얼 버전

인도 주둔 영국군 장교들이 격렬한 폴로(Polo) 경기 도중 착용해도 좋을 튼튼한 손목시계를 의뢰함으로써 1931년 세상에 등장한 리베르소는 당시 유행한 아르데코 풍의 스퀘어 디자인과 특허를 획득한 독자적인 반전 케이스로 시계애호가들을 매료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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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베르소 초창기 지면 광고 자료 사진 

케이스 전면부를 옆으로 밀어 180도 회전시켜 시계의 다이얼과 글라스를 보호한다는 발상부터 전례없는 것인 데다, 반전 케이스 하나에도 최소 50개 이상의 부품이 요구되는 정교하고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었기에 리베르소는 케이스 형태 및 설계부터 아이콘이 될 운명을 타고난 셈입니다. 또한 케이스 앞뒤 면을 에둘러 가로로 주름이 있는 일명 가드룬(Gadroon) 장식을 추가해 아르데코 특유의 직선미를 더욱 강조하고, 블랙 컬러 다이얼에는 야광 도료를 덧바른 얇고 길쭉한 바형 인덱스를 사용, 영문 리베르소 외에는 브랜드 로고조차 생략함으로써 모던하면서 미니멀한 다이얼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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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소' 북을 통해서는 지난 90년간 사랑 받은 ‘컬트 워치’ 리베르소의 등장 배경과 풍성한 역사를 비롯해, 50개가 넘는 인하우스 칼리버와 수백여 종에 달하는 다채로운 디자인의 다이얼, 리베르소가 탄생하고 끊임없이 재해석되기까지 배경이 되어준 시대별 사회문화적인 코드까지 함께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예거 르쿨트르의 설립자들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스위스 발레드주에 위치한 매뉴팩처의 오랜 전통과 기술력에 관한 심도 있는 내용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나멜링, 인그레이빙, 젬세팅 등 다양한 공예예술 기법을 활용해 메티에 라르(Métiers Rares) 풍의 나만의 특별한 시계를 제작한 사례들을 각 나라별로 수집해 소개한 페이지도 인상적입니다. 참고로 반전 케이스백에 사랑하는 자녀를 위한 스페셜 인그레이빙을 의뢰해 새긴 국내 한 리베르소 애호가의 감동적인 사연도 수록되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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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백 페이지 분량에 150개에 달하는 컬러 일러스트레이션을 포함한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 북은 견고한 하드커버와 함께 리베르소 케이스 형태를 따라 투조 절삭한 슬립케이스(분리 가능한 덮개 케이스)까지 갖추고 있어 한층 더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오는 2월부터 전 세계 애슐린 부티크 및 애슐린 라운지 그리고 웹사이트(Assouline.com)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책 가격은 배송비를 제외한 195달러(USD)입니다. 예거 르쿨트르와 리베르소를 특별히 애정하는 시계애호가라면 충분히 탐낼 만한 아이템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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