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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조회 22542·댓글 54

시계 구경을 하시다보면 정말로 이쁜데 손목크기에 안맞아 눈물을 머금고 구입을 포기해야했던 경험이 있으신 분들 다수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귀족/멸치 손목을 가지신 분들의 비애인데, 요즘에는 시계가 크게 나오는 만큼 손목 크기가 그리작지 않으신 분들도 이런 경험이 있을실 것 같습니다.


보통 스포츠 워치가 크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몇년 동안은 드레스 워치도 크기가 상당히 커진 편입니다.






31daysws.jpg




[45.9mm의 드레스워치를 소화하실 분이 몇이나 되겠습니까...ㅠㅡㅜ]






게다가 기능이 추가된 복잡시계의 경우는 드레스워치라 하더라도 크기가 더더욱 커질 가능성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duometerback-small.jpg



[요런 무브먼트 들어간 시계치고 작은 것이 비슷한 가격대에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ㅠ_ㅠ]






드레스워치중에 정말 아름답고 기능이 많으나 사이즈가 작지 않은 대표적인 모델 중에 하나가 바로 JLC Jaeger-LeCoultre Duomètre 시리즈입니다.


큰 드레스 워치를 잘 소화해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멸치손목을 가지신 분들꼐서는 저처럼 부담스러우신 분들도 분명 계실겁니다.


그런데, 이번 2012 SIHH를 맞이하여 JLC에서 이런 멸치손목들을 위하여 발표를 하였으니...








이는 바로....







Jaeger-LeCoultre Duomètre à Quantième Lunaire 40.5입니다.


이름에서 유추해내셨듯이 이 모델의 특징은 40.5mm라는 작아진 케이스 사이즈입니다.








Duometre-a-Quantieme-Lunaire-or-rose-2.jpg







얼핏보시면 이전모델과 차이가 없어보입니다만...












duometer-small.jpg



예전모델과 비교해봐도 나란히 놓고 보지 않고서는 큰차이가 안느껴집니다..^^;



그 정도로 크기 조절을 하면서 밸런스를 잘 맞추려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jaeger-lecoultre-Duometre-Quantieme-Lunaire-PG-1.jpg





무브먼트는 같은 Cal. 381입니다. 그런데도 전반적인 비율을 유지하면서 사이즈를 낮추었습니다.


얼핏보면 차이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시간 및 캘린더 subdial이 minute track ring과 마주치는 지점이 다르다는 것을 눈치 채셨을겁니다.


기본적으로 같은 캘리버를 사용하는데다가 원래부터 베젤이 거의 없다시피한 모델이라 각종 핸즈와 인디케이터가 위치하는 지점을 바꾸거나 단순히 케이스를 깍아낼 수는 없지만, subdial의 크기를 살짝 줄이고 index/ indicator/hand등도 이에 맞게 밸런스 조정을 한 덕에 전혀 위화감이 없어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전모델의 Power reserve indicator부분이 open dial형식이었던 것에 비해, 본 모델은 다이얼을 꽉 채움으로써 드레시함을 좀 더 강조하였습니다. 사이즈를 줄이는 목적과 부합하는 다이얼 변화입니다..^^


1.5mm라는 숫자는 언뜻 생각하면 별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실제로 착용하면 정말 크게 와닿는 수치입니다. 드레스워치는 1-2mm가 착용감 및 소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전체적인 조화를 해치지 않고 보다 더 많은 분들에게 소화를 가능하게 했다는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사실 Duomètre à Quantième Lunaire 40.5  같이 작은 사이즈로의 회귀는 오늘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JLC만해도 2011년에 Master Geographic이나 Master UT Moon등의 좀 더 작은 모델들을 발표해왔습니다.  멸치손목을 가지신 많은 분들에게는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라 생각되며, 앞으로도 더 많은 발표가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jaeger-lecoultre-Duometre-Quantieme-Lunaire-PG-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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