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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크-마린(Speake-Marin)은 원&투 오픈워크 투르비용(One&Two Openworked Tourbillon)의 베리에이션을 선보이며 서서히 브랜드의 주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원&투 오픈워크 시리즈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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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크라운과 일자로 곧게 뻗은 러그로 꾸민 아이코닉한 피카디리 케이스는 티타늄으로 제작했습니다. 새로운 피카디리 케이스는 스트랩을 고정하는 방식이나 크라운의 삽입 정도 등 많은 부분에서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고 합니다. 무반사 코팅한 박스형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채택했으며, 방수는 30미터입니다. 마이크로블라스트 기법으로 매트하게 처리한 오픈워크 다이얼은 투르비용 케이지를 비롯해 배럴과 마이크로 로터 등 무브먼트의 주요 부품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다이얼에는 오로지 분을 파악할 수 있는 인덱스와 스피크-마린의 이름만 새겨져 있을 뿐입니다. 앙증맞은 하트 모양의 시침과 분침에는 슈퍼루미노바를 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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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크-마린은 전통 워치메이킹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투르비용 케이지를 1시30분 방향(시계를 정면에서 바라볼 때를 기준으로)에 놓았습니다. 스피크-마린에 의하면 이곳에 투르비용을 위치시킨 브랜드는 자신들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배치와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어색할 수 있지만 디자인의 대칭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었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르비용 케이지를 이곳으로 옮기는 작업이 결코 간단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크라운으로 시간을 조작하는데 필요한 각종 기어와 부품을 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투르비용 케이지는 단순히 초침을 설치하는 것보다 넓은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 어려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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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비용 케이지는 스피크-마린의 전매특허인 로터의 독특한 문양을 그대로 본떠 제작했습니다. 케이지 맞은 편에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자리합니다. 파워리저브는 72시간입니다. 투르비용과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잇는 가상의 선을 배럴과 마이크로 로터가 수직으로 가로지릅니다. 배럴에는 모델명인 원&투 오픈워크 플라잉 투르비용을 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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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크-마린은 지난 2015년 스위스 라쇼드퐁에 공방을 세우고 무브먼트 개발부터 조립까지 온전히 자체적으로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곳에서 개발한 무브먼트는 SMA 컬렉션으로 분류됩니다. 스피크-마린은 투르비용의 움직임을 보다 잘 관찰할 수 있도록 셀프와인딩 칼리버 SMA05의 시간당 진동수를 21,600vph(3Hz)로 설정했다고 합니다. 대신 정밀한 조정을 가해 하루 오차가 ±4초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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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앨리게이터 악어가죽 스트랩과 티타늄 폴딩 버클을 장착한 원&투 오픈워크 투르비용은 38mm(Ref. 413811250)와 42mm(Ref. 414211250) 버전으로 출시되며, 각각 5개씩 한정 생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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