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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시계 및 주얼리 명가 쇼파드(Chopard)가 미국의 할로윈 및 멕시코의 디아 데 로스 무에르토스(Día de Los Muertos, 망자의 날)를 기념하는 매우 특별한 시계 한 점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국제고급시계박람회(Salón Internacional de Alta Relojería, SIAR 2021)에 출품한 일종의 쇼-피스 성격이 강하지만, 고객이 원한다면 L.U.C 풀 스트라이크를 바탕으로 이러한 변주까지 가능하다는 비스포크 유니크 피스 에디션의 욕심까지 투영하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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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매뉴팩처 20주년을 맞아 발표한 브랜드 최초의 미닛 리피터 손목시계로, 이듬해 제네바 시계그랑프리(GPHG)에서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 에귀유 도르(Aiguille d’Or)를 수상한 매뉴팩처의 가장 상징적인 하이 컴플리케이션 마스터피스,, L.U.C 풀 스트라이크(L.U.C Full Strike)를 기반으로 칼라베라(Calavera, 멕시코 전통 해골 모양 장식)에서 영감을 얻은 강렬한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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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워치메이킹과 주얼리메이킹, 나아가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 공예예술)의 영역까지 아우른 L.U.C 풀 스트라이크 ‘디아 데 로스 무에르토스’는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전체 인그레이빙에만 약 한달 반 정도의 시간이 들었으며, 스컬 다이얼과 함께 무브먼트 조립만 160시간, COSC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무브먼트 정밀 조정에만 6시간, 케이스에 무브먼트를 완전하게 조립하는 데만 13시간 정도가 소요됐을 만큼 메종이 자랑하는 장인정신의 집결체라 할 만합니다. 여기에 별도로 무브먼트의 COSC 인증을 위한 360시간(15일)과 제네바 홀마크(제네바 씰)를 위한 336시간(14일)까지 포함하면 시계 하나를 선보이는 데 무려 총 90일 넘게 소요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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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42.5mm, 두께 11.5mm 크기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는 핸드 인그레이빙 가공 및 부분 래커 처리되었으며, 베젤에는 일렬로 바게트 컷 사파이어를 세팅하기까지 했습니다. 스컬(해골)을 형상화한 다크 블루 컬러 다이얼 역시 부분 인그레이빙 가공하고, 해골의 이빨은 화이트 마더오브펄과 함께 7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반면 우측 다이얼은 오픈워크 처리해 수공으로 블랙 폴리시드 마감한 해머와 거버너 등 스트라이킹 사운드를 유발하는 주요 부품들을 노출함으로써 오리지널 L.U.C 풀 스트라이크의 느낌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무브먼트 역시 기존의 한정판과 동일한, 제네바 홀마크(제네바 씰)을 받은 인하우스 수동 L.U.C 08.01-L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6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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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의 배경으로 친숙한 멕시코의 할로윈 디아 데 로스 무에르토스. 강렬한 해골 모티프로 망자의 날을 특별하게 기념하는 L.U.C 풀 스트라이크 ‘디아 데 로스 무에르토스’ 모델(Ref. 171947-1003)은 세상에 단 한 점 존재하는 유니크 피스로, 리테일가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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