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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드(Chopard)는 지난해 처음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Watches & Wonders Geneva)에 합류한 이래, 올해는 첫 피지컬 이벤트에 함께 함으로써 바젤월드 이탈의 공백을 확실하게 메웠습니다. 쇼파드의 본사 및 매뉴팩처가 제네바주 외곽에 위치해 있는 만큼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에 참가하는 쪽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쇼파드는 올해 엘유씨(L.U.C) 컬렉션 25주년을 기념하며 자사의 차이밍 워치(혹은 스트라이킹 워치) 제조 기술력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영원의 소리(The Sound of Eternity)’란 제목의 캠페인을 공개하며 3종의 타임피스를 함께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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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 Full Strike Sapphire

L.U.C 풀 스트라이크 사파이어 

 

L.U.C 풀 스트라이크는 지난 2016년 매뉴팩처 20주년을 맞아 발표한 브랜드 최초의 미닛 리피터 손목시계로, 이듬해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 2017)에서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 에귀유 도르(Aiguille d’Or)를 수상함으로써 매뉴팩처의 가장 상징적인 하이 컴플리케이션 마스터피스로 떠올랐습니다. 올해 쇼파드는 L.U.C 컬렉션 25주년을 맞아 최초로 투명 사파이어 케이스를 적용한 새로운 L.U.C 풀 스트라이크 사파이어를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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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드가 케이스 전체를 코런덤 크리스탈(Corundum crystal), 즉 인조 사파이어로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다른 컴플리케이션이 아닌 특별히 미닛 리피터에 적용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리차드 밀, 위블로, 벨앤로스, 샤넬 등 최근 여러 제조사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사파이어 케이스를 선보이고 있지만, 쇼파드처럼 더욱 풍성한 어쿠스틱 사운드의 레조낭스(Resonance, 공명) 효과를 위해 사파이어 케이스를 선택한 예는 전무합니다. 케이스 바디는 물론 베젤, 케이스백, 크라운, 심지어 오픈워크 다이얼까지 사파이어로 제작했습니다. 소재 자체가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경도가 높기 때문에 긁힘이 잘 생기지 않아 오랜 세월 원래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는 부수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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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의 직경은 42.5mm, 두께는 11.55mm로, 이전 골드 케이스의 사이즈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무브먼트 역시 기존의 한정판과 동일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L.U.C 08.01-L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60시간). 무려 총 533개의 부품과 63개의 주얼로 구성된 L.U.C 08.01-L 칼리버는 두 개의 병렬 중첩된 브랜드 특유의 배럴 시스템인 일명 쇼파드 트윈 테크놀로지(Chopard Twin technology)를 적용해 이러한 류의 시계치고는 비교적 긴 6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합니다. 또한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은 물론 푸와송 드 제네브(Poinçon de Genève) 즉 제네바 홀마크(제네바 씰)까지 동시에 받아 매뉴팩처가 자랑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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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 풀 스트라이크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미닛 리피터 시계들처럼 슬라이딩 레버 방식이 아닌 와인딩 크라운과 통합된 푸셔를 눌러 스트라이킹 메커니즘을 구동합니다(관련 특허 출원 중). 그리고 구동 모습을 오픈워크 가공된 다이얼면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특징적인 점은 다이얼 2시 방향에 위치한 더블 인디케이터로, 하나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다른 하나는 미닛 리피터 작동시 필요한 동력을 확인할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오작동에 의한 스트라이크 워크를 차단하여 불필요한 파워리저브 손실을 막는 특허 받은 클러치 레버 메커니즘(Clutch-lever mechanism)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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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0.51mm 두께의 매우 얇은 사파이어 크리스탈 공을 사용하면서 다이얼면을 보호하는 모노블록 사파이어와 얇은 두께의 사파이어 공이 다른 이음 부속 없이 하나로 연결된 형태라는 점도 특기할 만합니다(이때 사파이어 공은 다이얼 외곽 챕터링 바로 아래 부분에 일종의 스프링처럼 무브먼트를 에둘러 위치하게 됨). 사파이어 공은 무엇보다 타종시 말 그대로 ‘크리스탈 클리어(Crystal clear)’ 사운드를 보장합니다. 관련해 쇼파드 공동 대표인 칼-프리드리히 슈펠레(Karl-Friedrich Scheufele) 회장의 초청으로 프랑스의 유명 첼리스트인 르노 카푸숑(Renaud Capuçon)과 고티에 카푸숑(Gautier Capuçon) 형제 및 제네바 엔지니어링 & 건축 & 조경 스쿨(HEPIA)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보다 청명한 차임 사운드를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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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 풀 스트라이크 사파이어(Ref. 168604-9001)는 단 5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울트라 하이엔드 모델 특성상 리테일가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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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 Full Strike Tourbillon

L.U.C 풀 스트라이크 투르비용

 

매뉴팩처 쇼파드의 하이 워치메이킹 기술력의 표상이라 할 수 있는 최상위 L.U.C 오뜨 오롤로제리 컬렉션(Haute Horlogerie collection)으로 선보이는 또 다른 신작입니다. 성공적인 미닛 리피터 모델 L.U.C 풀 스트라이크의 설계를 기반으로 자사의 또 다른 장기인 투르비용을 결합한 이색적인 타임피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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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드의 다른 골드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책임있는 광산동맹(Alliance for Responsible Mining, ARM)과의 협약을 통해 그들이 후원하는 소규모 광산업 공동체와 광산업자들이 윤리적으로 채굴하고 관련 페어마인드(Fairmined, 공정 채굴) 인증을 획득한 로즈 골드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케이스의 직경은 42.5mm, 두께는 12.58mm로, 기존의 L.U.C 풀 스트라이크와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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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기능에 비해 비교적 얇은 케이스 두께가 인상적인데요. 풀 스트라이크 칼리버 L.U.C 08.01-L를 바탕으로 투르비용 이스케이프먼트를 추가하면서 오픈워크 다이얼 6시 방향을 통해 투르비용 케이지와 초를 가리키는 스몰 세컨드 핸드를 함께 노출합니다. 투르비용 브릿지의 소재가 사파이어 크리스탈인 것도 재미있는데, 또 다른 차이밍 워치 노벨티인 L.U.C 풀 스트라이크 사파이어를 의식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해당 투르비용 브릿지 디자인도 메종의 창립자인 루이-율리스 쇼파드(Louis-Ulysse Chopard)가 디자인한 특징적인 형태를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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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플레이트 역시 브라스가 아닌, 케이스와 동일한 18K 로즈 골드 소재를 사용하면서 특수한 갈바닉(Galvanic) 부식 처리를 통해 지금의 오묘한 루테늄-그레이 컬러 다이얼을 얻었습니다. 로즈 골드 케이스에 쇼파드가 종종 선호하는 컬러 다이얼 조합입니다. 그리고 다이얼 중심에는 전통 방식 그대로 로즈 엔진턴 기기를 이용해 꽃에서 착안한 방사형의 플로럴 패턴을 핸드 기요셰 장식으로 새겼습니다. 그리고 컬렉션의 상징적인 도핀 퓨제(Dauphine fusée) 타입의 핸즈와 함께 골드 아플리케 로만 인덱스를 사용해 클래식한 고급스러움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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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선보이는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L.U.C 08.02-L는 총 568개의 부품과 61개의 주얼로 구성돼 있습니다. 당연히 부품수는 기존의 풀 스트라이크 칼리버 L.U.C 08.01-L 보다 늘어났으며, 특허 받은 원-미닛 투르비용 이스케이프먼트(레귤레이터) 부품의 추가로 기어트레인 일부의 수정이 불가피해짐으로써 파워리저브는 50시간으로 소폭 줄었습니다. 그 외 특허 받은 모노블록 사파이어 크리스탈과 공, 특허 받은 클러치 레버 메커니즘을 적용한 스트라이크 워크 시스템, 차임이 작동하는 동안 크라운/푸셔를 조작할 수 없도록 하는 특허 받은 라쳇 드라이빙 메커니즘 등 풀 스트라이크 칼리버의 기술적인 특징들을 고스란히 이어갑니다. 한편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별도의 화학 처리를 하지 않은 순수한 니켈 실버(저먼 실버)로 제작한 무브먼트의 메인 플레이트와 브릿지는 물론 코트 드 제네브(제네바 스트라이프), 페를라주, 앵글라주 등의 아름다운 장식을 더한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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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 풀 스트라이크 투르비용(Ref. 161987-5001)은 단 2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전 세계 지정된 쇼파드 부티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리테일가 및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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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 Strike One

L.U.C 스트라이크 원

 

올해 L.U.C 컬렉션 25주년을 기념하는 스트라이킹 워치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모델입니다. L.U.C 풀 스트라이크 사파이어, L.U.C 풀 스트라이크 투르비용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존재감은 약하지만, 매 시를 타종하는 아워 스트라이크 기능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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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 컬렉션에 아워 스트라이크 모델이 출시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06년 매뉴팩처 10주년을 기념하며 첫 스트라이킹 칼리버인 L.U.C 96.14-L와 이를 탑재한 한정판 시계를 선보였는데요. 전(前) 세대 L.U.C 96.14-L 칼리버의 설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L.U.C 96.32-L 칼리버는 날짜창과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제거함으로써 보다 컴팩트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크라운 외 별도의 푸셔로 스트라이킹 메커니즘을 활성화했던 전작과 달리, 크라운과 푸셔를 통합함으로써 외관상으로도 보다 심플하고 우아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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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 예상할 수 있다시피, L.U.C 풀 스트라이크의 특허 받은 크라운/푸셔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모노블록 사파이어 크리스탈과 공 세트로 구성된 특허 시스템 또한 어김없이 적용됐습니다. 특기할 만한 점은 기존의 미닛 리피터 구성과 차별화하기 위해 아워 스트라이크 기능과 관련해 메종은 차임-인-패싱 메커니즘(Chime-in-passing mechanism)으로 새롭게 명명하고 있습니다. 다이얼 1시 방향의 컷-아웃 가공된 면을 통해 블랙(미러) 폴리시드 마감한 스틸 소재의 해머와 챕터링 안쪽에 연결 부착된 모노블록 사파이어 공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해머는 하루 동안 24번 타종하며 시를 알려줍니다. 컬렉션의 상징적인 'L.U.CHOPARD' 로고 위 어퍼처 형태의 인디케이터는 차임/사일런스(Chime/silence) 상태를 보여줍니다(화이트 컬러는 차임이 가능한 상태, 블랙에 가까운 그레이 컬러는 사일런스 모드임을 의미함). 간편하게 온-디맨드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타종을 원치 않는 상황에서 난감한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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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 스트라이크 원의 다이얼 역시 윤리적으로 채굴한 로즈 골드 소재를 사용했으며, 갈바닉 프로세스를 통해 루테늄 그레이 컬러를 입히면서 가운데엔 앞서 출시한 L.U.C 플라잉 T 트윈처럼 허니콤(Honeycomb, 벌집) 모티프의 핸드 기요셰 장식을 더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그리고 동심원 형태의 패턴이 새겨진 다이얼 외곽에는 끝으로 갈수록 뾰족한 형태의 골드 아플리케 인덱스를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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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L.U.C 96.32-L는 총 275개의 부품과 33개의 주얼로 구성되었으며, 쇼파드 트윈 테크놀로지(트윈 배럴) 설계로 65시간의 비교적 넉넉한 파워리저브를 보장합니다. 프리스프렁 밸런스는 시간당 28,800회 진동하고(4헤르츠), 22K 마이크로 로터 설계를 적용해 무브먼트 두께 5.5mm, 케이스 두께 9.86mm로 기능에 비해 슬림한 프로파일을 자랑합니다. 로즈 골드 소재 케이스의 직경은 40mm이며,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COSC와 제네바 씰 더블 인증을 받은 독자적이고 아름다운 하이엔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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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 스트라이크 원(Ref. 161949-5001)은 L.U.C 컬렉션 25주년을 기념하듯 단 25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리테일가는 6만 3,00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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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 XPS 1860 Officer

L.U.C XPS 1860 오피서 

 

포켓워치 시절의 용어인 헌터 또는 오피서 타입으로 불리는 힌지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커버(케이스백)를 지닌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L.U.C XPS 신제품입니다. 윤리적으로 채굴한 옐로우 골드 소재로 선보이며, 케이스의 직경은 40mm, 두께는 힌지드 커버를 포함하고도 7.7mm 정도로 슬림함이 돋보입니다. 케이스백에 해당하는 힌지드 커버는 크라운에 통합된 푸셔를 조작하면 간편하게 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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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은 18K 골드 플레이트 바탕에 포레스트 그린으로 명명한 말 그대로 녹음 짙은 숲을 연상시키는 다크 그린 컬러를 입혔는데, 옐로우 골드 케이스와도 조화롭습니다. 다이얼 바탕엔 근래 L.U.C 고급 모델에 주로 적용되는 시그니처 패턴인 허니콤(벌집) 모티프를 핸드 기요셰로 장식해 고급스러운 입체감을 뽐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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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L.U.C 라인의 동일한 구성(스몰 세컨드 & 데이트 조합)에서 흔히 예상할 수 있는 마이크로 로터 타입의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L.U.C 96.01-L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65시간). 1996년 탄생한 L.U.C 96.01-L(당시엔 1.96)은 쇼파드가 매뉴팩처 선언을 하면서 선보인 기념비적인 첫 번째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이자 수많은 베리에이션을 낳은 검증된 명기로 통합니다. 훗날 L.U.C 플라잉 T 트윈의 베이스로도 활용될 만큼 L.U.C 96.01-L 칼리버는 지난 25년간 매뉴팩처 쇼파드의 가장 상징적인 무브먼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힌지드 커버를 열면 22K 골드 마이크로 로터와 트윈 배럴(쇼파드 트윈 테크놀로지)을 적용한 아름다운 구조의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COSC와 제네바 씰 더블 인증을 받아 이를 브릿지 인그레이빙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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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 XPS 1860 오피서(Ref. 161242-0001)는 전 세계 5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리테일가는 3만 3,50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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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 Eagle Flying Tourbillon

알파인 이글 플라잉 투르비용 

 

플래그십인 L.U.C 신제품을 보셨으니 이제 다른 컬렉션의 신제품도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난 2019년 대대적으로 론칭한 알파인 이글 컬렉션에 올해 처음으로 플라잉 투르비용 모델이 추가됐습니다. L.U.C 플라잉 T 트윈에서 볼 수 있는 마이크로 로터 타입의 인하우스 자동 투르비용 칼리버 L.U.C 96.24-L를 이어 활용하면서 캐주얼/스포츠 워치 캐릭터를 지닌 알파인 이글만의 독특한 스포티즘으로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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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케이스 및 인티그레이티드(통합형) 브레이슬릿까지 고강도 스틸 합금인 루센트 스틸 A223(Lucent Steel A223)을 사용했습니다. 쇼파드 매뉴팩처만의 독특한 얼로이 배합으로 탄생한 루센트 스틸 A223은 기존의 써지컬 스틸 계열보다 단단하고 비커스 경도가 높아(223은 비커스 경도를 뜻함) 스크래치 및 마모에 50% 정도 더 강하고 연마할수록 한층 빛나는 광채를 발산한다고 합니다(그래서 이름도 ‘빛’을 뜻하는 루센트로 이름 붙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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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의 직경은 41mm, 두께는 8mm로, 스포츠 워치 카테고리에서 투르비용 모델로는 보기 드문 매우 슬림한 두께를 자랑합니다. 이는 두께 3.3mm에 불과한 L.U.C 96.24-L 칼리버로 얻은 수혜라 할 수 있습니다. 알파인 이글 다른 스틸 제품들과 동일하게 방수 사양도 100m를 지원해 일상에서 비교적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하이엔드 투르비용 스포츠 워치를 찾는 니치 고객층을 공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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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은 컬렉션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일명 알레치 블루(Aletsch Blue) 컬러 다이얼을 적용했습니다. 브라스(황동) 플레이트 위에 스탬핑 가공으로 알파인 이글(알프스 독수리)의 홍채에서 영감을 얻은 소용돌이 치는 듯한 방사형 패턴을 새기고 갈바닉 프로세스를 통해 알프스 빙하를 연상시키는 시원한 블루 컬러를 입혔습니다. 그리고 6시 방향의 오픈워크 다이얼로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를 노출하는데 가만 보면 L.U.C 플라잉 T 트윈 버전과 케이지 상부 브릿지 디자인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좀 더 도톰하고 나침반(컴퍼스 로즈)을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리-디자인된 것입니다. 슈퍼루미노바를 코팅한 스몰 세컨드 핸드를 통해 초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으며, 화이트 골드 소재의 아플리케 인덱스와 바통 핸즈에도 화이트 슈퍼루미노바를 도포해 언제 어디서나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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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이글 플라잉 투르비용의 엔진인 L.U.C 96.24-L 칼리버 역시 COSC 인증 및 제네바 씰을 동시에 받았으며, 제네바 홀마크를 상징하는 엠블럼 인그레이빙은 무브먼트 브릿지는 물론 스틸 케이스백에서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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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이글 플라잉 투르비용(Ref. 298616-3001)은 한정판이 아닌 레귤러 모델로 출시하며, 추후 피치 블랙이나 다른 컬러 다이얼 버전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게 합니다. 참고로 리테일가는 아직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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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 Eagle XL Chrono

알파인 이글 XL 크로노 

 

2020년 데뷔한 알파인 이글 XL 크로노가 올해는 인티그레이티드 브레이슬릿을 벗고 컬러풀한 러버 스트랩으로 거듭났습니다. 전작의 성공에 힘입은 베리에이션으로, 크로노그래프 기능과 어우러진 특유의 다이내믹하고 젊은 느낌이 스트랩만 바뀌었을 뿐인데도 한결 도드라져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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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과 마찬가지로 루센트 스틸 A223 케이스로 선보이며, 케이스 직경은 44mm, 두께는 13.15mm로 사이즈도 브레이슬릿 버전과 동일합니다. 기존의 브레이슬릿 버전이 기능이나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지만 브레이슬릿 착용시 시계가 더욱 커 보이는 느낌이 들고 무게감이 느껴져 포기했던 분이라면 상대적으로 가볍고 손목에 더욱 밀착해서 착용할 수 있는 러버 스트랩 옵션을 반색할 거 같습니다. 알파인 이글은 아쉽게도 인터체인저블 방식은 채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차라리 스트랩 베리에이션을 다양하게 가져감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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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과 마찬가지로 알레치 블루와 피치 블랙 두 컬러 다이얼로 선보이며, 다이얼에 따라 러버 스트랩 컬러도 통일해 스포티한 인상을 배가시킵니다. 3-6-9시 방향에 위치한 카운터 역시 다이얼 컬러와 같게 처리하면서 가독성을 위해 바탕은 스네일 마감하고 빈티지 모터레이싱 컨셉에서 착안한 감각적인 스케일 프린트와 핸즈를 추가해 나름대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날짜는 다이얼 4~5시 방향 사이에 별도의 어퍼처(창)로 표시하고요. 다이얼 외곽에 매트하게 마감한 컬러 챕터링에는 특정 구간의 평균속도를 계측할 수 있는 타키미터 스케일을 프린트했습니다. 모든 인덱스와 핸즈에는 특수 야광도료인 슈퍼루미노바(Super-LumiNova®) 중에서도 밝기와 지속력이 뛰어난 X1 등급(Grade X1)을 코팅해 야간에도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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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공통적으로 플라이백 기능을 지원하는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03.05-C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60시간). 특허 받은 버티컬 클러치 시스템과 고전적인 컬럼 휠을 조합한 매뉴팩처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로 일찍이 우수한 작동 안정성과 퍼포먼스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오픈워크 가공한 로터는 헤비 메탈 소재인 텅스텐을 사용해 와인딩 효율을 고려했습니다. 참고로 방수 성능은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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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이글 XL 크로노는 알레치 블루 다이얼 버전(Ref. 298609-3003)과 피치 블랙 다이얼 버전(Ref. 298609-3004) 모두 동일하게 각각 1만 8,20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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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쇼파드의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 2022 주요 신제품 소개를 마칩니다. 그 밖의 다른 컬렉션의 신제품(특히 여성용 모델)은 추후 별도의 포스팅으로 소개할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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