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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부르 호라이즌 블랙

럭셔리 패션하우스 루이 비통(Louis Vuitton)이 브랜드 첫 스마트워치를 출시했습니다. 관련해 지난 7월 11일 저녁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루이 비통 부티크에서는 새로운 땅부르 호라이즌(Tambour Horizon)의 글로벌 런칭 이벤트가 열렸는데요. 타임포럼 역시 현장에 있었습니다. 

- 땅부르 호라이즌 워치 글로벌 런칭과 동시에 공개된 공식 필름. 
세계적인 스타, 셀러브리티들이 함께 한 영상에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는 배두나와 공유가 등장합니다. 

1854년 프랑스의 여행용 트렁크 디자이너이자 사업가인 루이 비통에 의해 창립한 루이 비통은 태생적으로 여행과 모험 정신이 메종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행용 가방에서 시작해 가죽 소품, 기성복, 액세서리, 선글라스, 향수, 주얼리, 워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게 된 배경도 브랜드의 DNA에 녹아있는 새로운 것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의 결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루이 비통은 스마트워치라는 또 전혀 새로운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메종의 손목시계 제조 역사상 최초의 시도이자 LVMH 그룹 내에서도 태그호이어(TAG Heuer) 다음으로 생소한 분야에 뛰어든지라 그 결과물에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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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부르 호라이즌 모노그램 

새로운 땅부르 호라이즌은 한편, 2002년 런칭한 아이코닉 워치 컬렉션 땅부르(Tambour)의 탄생 15주년을 나름대로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다만, 프랑스어로 ‘북’을 뜻하는 기존 땅부르 고유의 시그니처 디자인은 유지하되, 케이스 프로파일이 통통하면서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기존의 케이스 형태와는 달리 살짝 안으로 파인 새로운 케이스 디자인으로 선보여 시선을 끕니다. 리디자인된 새로운 케이스는 앞서 푸와송 드 제네브(Poinçon de Genève) 즉 제네바 실을 받은 땅부르 문 플라잉 투르비용(Tambour Moon Flying Tourbillon) 모델에 처음으로 적용된 바 있으며, 이후 땅부르 문 GMT, 땅부르 문 크로노그래프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신제품들이 보여주듯 새로운 케이스 디자인과 함께 땅부르 문이 하나의 라인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그래서 이 새로운 디자인의 케이스 자체를 땅부르 문 케이스라고도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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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부르 호라이즌 그라피트 

땅부르 호라이즌은 크게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됩니다. 전체 폴리시드 가공한 스틸 케이스 혹은 브러시드 가공한 본체에 러그, 크라운만 폴리시드 가공한 유무광 혼합 케이스 버전, 그리고 폴리시드 가공한 케이스에 블랙 PVD 코팅 마감한 버전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각각에 부여한 명칭도 다른데요. 유광 스틸 케이스 버전은 땅부르 호라이즌 모노그램(Tambour Horizon Monogram), 무광 베이스에 유광이 섞인 버전은 땅부르 호라이즌 그라피트(Tambour Horizon Graphite), 전체 블랙 PVD 버전은 땅부르 호라이즌 블랙(Tambour Horizon Black)으로 각각 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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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2mm, 두께는 12.55mm로, 같은 그룹 내 태그호이어가 출시한 커넥티드 모듈러 45에 비하면 한결 웨어러블한 사이즈와 두께가 특징입니다. 사이즈가 이 정도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땅부르 호라이즌이 남녀 공용 컨셉으로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참고로 케이스 방수 사양은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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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부르 호라이즌은 구글의 최신 스마트워치 OS인 안드로이드 웨어 2.0(Android Wear™ 2.0)과 웨어러블 프로세서인 퀄컴의 스냅드래곤 웨어 2100(Qualcomm® Snapdragon™ Wear 2100)을 통해 구동하며, 기본 메모리 용량은 512MB, 총 저장(플래시 메모리) 용량은 4GB, 배터리 용량은 300mAh으로 한번의 풀충전에 하루 정도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또한 블루투스(Bluetooth 4.1) 및 와이파이를 기본적으로 지원하며, 자이로스코프와 바이브레이터, 라이트 센서, 마이크로폰을 내장해 최신 스마트워치 트렌드를 어느 정도 의식한 보편적인 수준의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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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펙면에서 앞서 출시된 몽블랑(Montblanc)의 서밋(Summit)과도 제법 공통 분모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서밋(46mm)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사이즈(42mm)와 루이 비통만의 아기자기한 디자인적 요소들이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차별화된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터입니다. 다만 서밋에 비해 훨씬 비싼 가격대는 감안해야겠군요. 땅부르 호라이즌의 가격 정보 관련해서는 이 포스팅 말미에 제대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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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디테일을 좀 더 살펴보면, 1.2'' 직경의 아몰레드(AMOLED) 터치 스크린과 함께 전면 사파이어 글라스로 페이스를 보호합니다. 그리고 스마트워치로는 특이하게(?) 사파이어 글라스 안쪽에 24시간 고정 링을 갖추고 있는데요. 이는 다름 아닌 세컨 타임존(GMT)을 가리킵니다. 앞서도 언급했듯, 브랜드의 DNA에 녹아 있는 여행자(트래블러)의 정서를 투영하기 위해 기본 디스플레이에도 실제 여행자에게 유용한 기능과 함께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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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지원되는 워치 페이스(GMT, 크로노그래프, 루이 비통 고유의 컬러플한 에스칼 시리즈 다이얼 등) 외에 디스플레이 종류(알람, 온도, 스텝 카운터 등) 및 디테일의 컬러 등을 커스터마이징 설정할 수 있으며, LV 패스(Pass) 앱 연동을 통해 추후 다양한 워치 페이스 및 추가 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습니다. 해당 전용앱은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와 아이폰(아이튠즈)을 동시에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4.3과 iOS 9 버전 이상의 환경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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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루이 비통이 별도로 제공하는 시티 가이드(City Guide) 앱을 추가로 스마트폰에 설치 후 땅부르 호라이즌과 연동시키면 전 세계 주요 도시의 핫 플레이스와 레스토랑, 호텔 등을 검색할 수 있어 여행이나 출장이 잦은 이들에게 나름대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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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땅부르 호라이즌의 또 다른 장점은 누구나 쉽게 교체가 가능한 인터체인저블 스트랩(Interchangeable Straps) 시스템을 들 수 있습니다. 일명 ‘퀵 체인지’ 방식으로 통하며, 러그 안쪽에서 스트랩으로 연결되는 부위의 요철이 있는 홈을 당겨내거나 밀어넣는 식으로 탈착이 자유롭습니다. 땅부르 컬렉션에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스트랩 교체 시스템으로, 새로운 땅부르 문 케이스 전 모델에 이러한 인터체인저블 스트랩 시스템이 본격 도입된 셈입니다. 그리고 가죽 제품에 특화된 브랜드인 만큼 기본 제공 스트랩 외에 다양한 소재와 컬러, 패턴의 가죽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특히 모노그램 캔버스 혹은 다미에 패턴 스트랩은 메종의 헤리티지를 반영하면서 동시에 누가 봐도 한 눈에 루이 비통의 시계임을 알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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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부르 호라이즌의 기본 가격대는 유광, 무광 스틸 모델(그라피트와 모노그램)의 경우 케이스 본체 가격만 260만 원, 블랙 모델의 경우 케이스 본체 가격은 3백 20만 원대입니다. 그리고 스트랩은 매장에서 구매 단계에서 원하는 종류를 아예 선택해서 구입해 갈 수 있는데요(즉 기본 옵션이 아니라 별도 선택 시스템). 루이 비통 고유의 캔버스 러버 계열 스트랩은 39만 원, 송아지 가죽 스트랩은 49만 원, 악어 가죽 스트랩은 66만 원대입니다. 물론 각각의 스트랩에는 스틸 소재의 아르디용 버클(핀 버클)이 기본 포함돼 있고요. 스트랩 포함 가격까지 계산하면 앞서 출시된 타 럭셔리 브랜드들에 비해서는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여성용 가죽 핸드백 하나도 기본 수백만 원대를 하는 루이 비통 브랜드의 특성과 네임밸류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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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의 야심찬 첫 스마트워치, 땅부르 호라이즌은 국내에서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에서만 우선적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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