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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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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Louis Vuitton)의 스핀 타임(Spin Time) 시리즈는 12개의 회전 큐브로 시간을 표시하는 독창적인 메커니즘으로 단숨에 브랜드의 가장 상징적인 컴플리케이션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 동안 아이코닉한 땅부르(Tambour) 컬렉션을 통해 전개해 왔던 스핀 타임 시리즈는 이제 에스칼 스핀 타임(Escale Spin Time)이라는 이름으로 메종의 최상위 하이엔드 워치메이킹 라인업을 밝혀주고 있는데요. 최근 컬렉션 최초로 전체 스틸 케이스 버전을 추가해 이전의 골드 및 다이아몬드 파베 버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 문턱을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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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칼 스핀 타임 신제품 2종은 점핑 아워 메커니즘을 개성적으로 재해석한 루이 비통 고유의(특허를 획득한) 스핀 타임 컴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이어갑니다. 스위스 제네바 라 파브리크 뒤 떵 루이 비통(La Fabrique du Temps Louis Vuitton) 매뉴팩처의 마스터 워치메이커인 미셸 나바스(Michel Navas)의 손길을 거쳐 2009년 탄생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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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알루미늄 큐브 단면에 숫자를 표시하면서 다른 면에는 루이 비통의 비스포크 트렁크에서 영감을 받은 상징적인 장식 모티프를 더해 메종의 아이덴티티를 강렬하게 드러냅니다. 작동은 아시다시피 이렇습니다. 매 60분마다 해당 시간대가 되면 그 위치에 있는 큐브가 회전하며 아라비아 숫자로 시를 표시하고, 다른 큐브들은 각각의 패턴으로 돌아가는 식입니다. 그리고 중앙의 화살촉 모양의 핸드로 분을 표시합니다. 아날로그 핸드를 이용해 전통적인 시간 표시 방식을 고수하는 대다수의 시계제조사들과 차별화하는 패션하우스만의 위트와 여유가 느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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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에스칼 스핀 타임 2종은 공통적으로 블랙 PVD 코팅 및 새틴 브러시드 마감한 스틸 소재의 미들 케이스에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러기지에 사용되는 금속 보강재에서 영감을 얻은 혼(러그) 장식과 베젤, 그리고 크라운은 폴리시드 가공한 스틸을 그대로 사용해 투-톤 케이스의 대비 효과로도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두 모델 케이스의 직경은 41mm, 두께는 11.2mm로 동일합니다. 전면 글라스는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하고, 30m 방수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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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크롬 컨셉의 모델에는 메탈릭 그레이 루테늄 선레이 다이얼을 적용하면서 스틸 에스칼 스핀 타임이란 이름을 부여하고, 블랙 선레이 다이얼 바탕에 형형색색의 컬러 래커로 12개의 큐브를 장식한 모델에는 레인보우 에스칼 스핀 타임이라는 이름을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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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두 모델의 외관 차이는 뚜렷하지만, 무브먼트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라 파브리크 뒤 떵 루이 비통 워크샵에서 자체 개발 제작한 자동 칼리버 LV 77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0시간). 솔리드 케이스백 형태로 무브먼트를 노출하진 않지만 케이스백 중앙에 LV 이니셜 로고를 레이저 인그레이빙해 나름대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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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틸 에스칼 스핀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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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보우 에스칼 스핀 타임

 

스틸 에스칼 스핀 타임과 레인보우 에스칼 스핀 타임 두 제품 모두 리미티드 에디션이 아닌 레귤러 모델로 계속 출시하며, 상대적으로 접근성을 낮춘 스틸 케이스로 선보이는 만큼 기존의 골드 케이스 버전 보다는 생산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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